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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합리론과 정치철학 : 플라톤에서 아퀴나스까지

서양 합리론과 정치철학 : 플라톤에서 아퀴나스까지

(공자의 눈으로 읽고 따지다)

황태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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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합리론과 정치철학 : 플라톤에서 아퀴나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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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서양 합리론과 정치철학 : 플라톤에서 아퀴나스까지 (공자의 눈으로 읽고 따지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 일반
· ISBN : 9791198909534
· 쪽수 : 758쪽
· 출판일 : 2025-04-18

책 소개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밀턴, 데카르트, 라이프니츠, 루소까지 서양 합리론자들의 인식론과 정치사상을 공자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목차

책머리에 · 7

들어가는 말 · 27

제1장/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합리론과 정치사상 · 37

제1절/ 철학적 탐구의 대전환: 자연에서 인간으로·45
1.1. 소크라테스의 철학 혁명에 대한 공자의 영향·47
1.2. 소크라테스의 ‘무지의 지’와 ‘애지자(필로소포스)’·54
제2절/ 소크라테스의 신지神智와 신탁점술의 철학적 위상·73
2.1. 주술과 신탁점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믿음·73
2.2. 그리스 세계에서 델피신탁의 철학적·정치적 위상·83
2.3. 덕행과 신탁의 관계에 대한 소크라테스·플라톤의 견해·95
제3절/ 이성과 이데아의 인식: 윤회론적 상기설·133
3.1. 이성(지성)과 이데아의 인식·133
3.2. 이데아와 중도로서의 ‘선의 이데아’·142
제4절/ 천재적 ‘지식의 지배’와 철인치자·177
4.1. ‘선의 이데아’의 철학적 인식과 철학자의 권력 요구·177
4.2. 플라톤의 이상국가: 철인치자의 나라·181
4.3. 제가齊家와 치국治國의 관계·188
제5절/ 공리주의 도덕론과 군사적·공산주의적 정의국가론·201
5.1. 소크라테스·플라톤의 동정심 없는 공리주의 도덕론·201
5.2. 트라시마코스의 강자정의론과 플라톤의 공리주의적 비판·235
5.3. 재산·처자공유제와 철인치자의 우생학적 군사국가·237
5.4. 분업적 정의론과 카스트 분업적 정의국가론·260
5.5. 중도와 중산층국가론·266
제6절/ 후기 철학에서 권력 분립적 간접민주주의 기획·281
6.1. 철인치자의 최종 유형으로서의 ‘야간국무회의’·282
6.2. 권력 분립적 간접민주주의(혼합정체)의 구상·305
6.3. 혼합형 소유제도의 구상·309
제7절/ 놀이와 예술의 철학·319
7.1. 놀이의 예비적 고찰·320
7.2. 플라톤의 놀이와 재미의 개념·331
7.3.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미학·338
제8절/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교육철학·357
8.1. 교육단계론·357
8.2. 이성적 지식 이론과 천재교육론의 연관·381
8.3. 수호자집단의 남녀평등과 남녀평등교육·391

제2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전지적 자유 지식과 형이상학 · 427

제1절/ 이성적 직관과 논증·437
1.1. 유사 경험론과 논란·437
1.2. 누스(νούς, 이성=지성)의 논증적 합리론과 ‘이성적 직관’·447
제2절/ 무제한적 자유 지식과 전지적 ‘지식의 지배’·457
2.1. ‘지식을 위한 지식’과 전지주의·457
2.2. 전지적 ‘지식의 지배’: 지혜(이성)의 권력 요구·463
2.3. 치자로서의 스푸다이오스(현덕자)·478
2.4. 실체론과 이데아론에 대한 비판·484
2.5. 인간 영혼의 구조·491
제3절/ 중용적 도덕철학과 인의국가론·499
3.1. 아리스토텔레스의 원시적 공리주의·500
3.2. 수량적 중도론과 중도윤리학·506
3.3. 필리아의 다양한 형태와 이에 따른 국가의 분류·525
3.4. 플라톤의 공산국가에 대한 비판·553
3.5. 중도 이념과 중산층국가론·572
제4절/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성신학과 신탁 경시·583
4.1. 아리스토텔레스의 가지론적 이성신학·584
4.2. 인간 이성의 신격화와 신탁의 경시·594
4.3. 지성주의적 행복론과 비극적 종말·604
제5절/ 미메시스 미학과 예술론의 파탄·629
5.1. 미메시스와 예술적 아름다움?·630
5.2. 비非미메시스적 예술의 인정·633
5.3. 아리스토텔레스 미학의 오류와 예술론적 파탄·635
제6절/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부장제적 여가교육론·639
6.1. ‘철학함의 조건으로서의 여가와 수재·천재교육·639
6.2. 국민교육과 ‘3단계 학교’ 개념의 결여·646
6.3. 합리론적 남존여비론과 남녀불평등교육론·647

제3장/ 중세 교부철학과 스콜라철학 · 659

제1절/ 아우구스티누스와 교부철학의 탄생·663
1.1. 생애와 사상·664
1.2. “Si fallor sum”(내가 속는다면 나는 존재한다)·686
1.3. 감각의 격하, 수의 격상·705
1.4. 잠재적 살신殺神과 지성적 지연 지배·715
제2절/ 토마스 아퀴나스와 스콜라 철학적 정치사상·721
2.1. 생애와 사상·721
2.2. 아퀴나스의 정치철학·739

참고문헌 · 748

저자소개

황태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헤겔에 있어서의 전쟁의 개념>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199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지배와 노동(Herrschaft und Arbeit)>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4년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초빙되어 30년 동안 동서양 정치철학과 정치사상을 연구하며 가르쳤다. 그러다 2022년 3월부로 명예교수가 되었다. 그는 지금도 동국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강의를 계속하며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근 반세기 동안 동서고금의 정치철학과 제諸학문을 폭넓게 탐구하면서 동·서양 정치철학과 정치사상, 그리고 동서통합적 도덕·정치이론에 관한 연구에 헌신해 왔다. 그는 반세기 동안 총 87권(저서 49부작 75권+역서 12권)의 책을 썼다. 그는 서양정치 분야의 연구서로 Herrschaft und Arbeit im neueren technischen Wandel(최신 기술변동 속의 지배와 노동, Frankfurt/Paris/New York: 1992), <환경정치학>(1992), <포스트사회론과 비판이론>(공저, 1992), <지배와 이성>(1994), <분권형 대통령제 연구>(공저, 2003), <계몽의 기획>(2004), <서양 근대정치사상사>(공저, 2007), 그리고 본서 <서양 경험론과 정치철학>의 연작에 속하는 <베이컨에서 홉스까지>(2024), <로크에서 섀프츠베리까지>(2024), <데이비드 흄에서 다윈까지>(2024) 등 여러 저서를 출간했다. 동서통합적 연구서로는 <감정과 공감의 해석학(1, 2)>(2014-15)과 <패치워크문명의 이론>(2016)을 냈고, 2023-24년에는 <놀이하는 인간>(2023), <도덕의 일반이론(상·하)>(2024), <정의국가에서 인의국가로(상·하)>(2025), <예술과 자연의 미학>(2025) 등을 출간했다. 공자철학과 공자철학의 서천西遷에 관한 연구서로는 <실증주역(상‧하)>(2008), <공자와 세계(1-5)>(2011), <공자의 인식론과 역학>(2018), <공자철학과 서구 계몽주의의 기원(1-2)>(2019), <근대 영국의 공자숭배와 모럴리스트들(상·하)>(2020·2023), <근대 프랑스의 공자열광과 계몽철학>(2020·2023), <근대 독일과 스위스의 유교적 계몽주의>(2020·2023), <공자와 미국의 건국(상·하)>(2020·2023), <유교적 근대의 일반이론(상·하)>(2021·2023) 등을 냈다. 그리고 <공자의 자유·평등철학과 사상초유의 민주공화국>(2021)에 이어 <공자의 충격과 서구 자유·평등사회의 탄생(1-3)>(2022)과 <극동의 격몽과 서구 관용국가의 탄생>(2022), <유교제국의 충격과 서구 근대국가의 탄생(1-3)>(2022) 등을 연달아 공간했다. 공자 관련 저서는 15부작 전29권이다. 한국정치철학 및 한국정치사·한국정치사상사 분야로는 <지역패권의 나라>(1997), <사상체질과 리더십>(2003), <중도개혁주의 정치철학>(2008), <조선시대 공공성의 구조변동>(공저, 2016),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와 민국의 의미>(2016), <갑오왜란과 아관망명>(2017), <백성의 나라 대한제국>(2017), <갑진왜란과 국민전쟁>(2017), <한국 근대화의 정치사상>(2018), <일제종족주의>(공저, 2019·2023), <사상체질, 사람과 세계가 보인다>(2021·2023), <대한민국 국호와 태극기의 유래>(2023), <한국 금속활자의 실크로드>(2022)와 <책의 나라 조선의 출판혁명(상·하)>(2023), <창조적 중도개혁주의>(2024) <사상가 김대중>(편저, 2024)등 여러 연구서를 냈다. 해외로 번역된 저자의 책으로는 중국 인민일보 출판사가 <공자와 세계> 제2권의 대중보급판 <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2015)를 중역中譯·출판한 <孔夫子與歐洲思想啟蒙>(2020)이 있다. 최근 저자는 <서양 합리론과 정치철학> 연작 6권의 집필을 마치고, 이어서 <공감적 해석학과 공감장의 이론> 원고를 방금 탈고했다. 현재 저자는 이 책들을 집필하느라 한동안 중단했던 ‘100년 한국현대사’의 연구로 다시 돌아갔다. 2018년부터 유튜브 “황태연아카데미아”를 통해 위 저서들과 관련된 대학원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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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670년 영국 철학자 윌리엄 템플(William Temple, 1628-1699)은 공자철학을 본격적으로 논하는 논문 「고대학문과 현대학문에 관한 에세이(An Essay upon the Ancient and Modern Learning)」에서 피타고라스의 인도 유학을 언급한 데 이어 자연의 탐구에서 인간의 탐구로 방향을 돌린 소크라테스의 ‘철학혁명’에 대한 중국의 영향을 시사한 바 있다. 템플은 공자철학이 인도를 거쳐 근동으로 전해져 소크라테스·플라톤철학의 모태가 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공자는 인지적人智的 지식 개념을 새로이 ‘지물知物’(‘격물치지格物致知’)을 넘어 ‘지인知人’(사람을 아는 학문, 즉 인문사회과학)으로 제시함으로써 ‘지물’의 인식론적 자연철학에서 ‘지인’의 공감해석학적 정신과학·도덕철학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룩한 ‘철학혁명의 주역’이었다. 공자는 ‘지식이 무엇이냐’는 제자의 질문에 ‘지인知人’이라고 답했다(樊遲問仁. 子曰 愛人. 問知. 子曰 知人). 그런데 놀랍게도 템플은 소크라테스 전후의 서양철학과 정치제도들이 인도와 중국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말하고, ‘너 자신을 알라’는 구호로써 연구의 포커스를 ‘자연’에서 ‘영혼’으로 돌린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방향전환을 공자와 연결시키면서 공자철학을 ‘자연철학에서 정신철학으로의 혁명적 전환’으로 해석한다.


플라톤의 이 ‘지성우월주의’의 근거는 주지하다시피 ‘지식의 덕성 주도’ 테제다. 플라톤의 4덕론은, 상술했듯이, 가치 서열에서 공자의 4덕론과 반대되는 순서를 취하고 있다. 플라톤의 4덕론이 지혜를 제1순위에 놓고 있는 점에서 공자의 4덕론과 가치론적으로 정반대로 뒤집힌 서열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시 확인하자면 플라톤의 4덕에는 공자의 인仁(필리아)이 배제되어 있고 바로 이 자리에 지혜를 놓고 있다. 이것들을 아울러 고려하면, 플라톤의 4덕론은 가치 서열이 뒤집힌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예 공자와 다른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서유럽과 동아시아 철학의 분기점인 셈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Si fallor sum”, 즉 “내가 속는다면 나는 존재한다” 또는 “내가 속더라도 나는 존재한다”를 인식론적 기본 명제로 삼았다. 이 명제는 사물을 대상으로 마주하여 지식을 구하는 ‘격물치지格物致知’와 정반대로 ‘속다(fallor)’는 사유 작용을 대상으로 삼아 자기의 존재를 안다고 하는 점에서 순수한 ‘격사치지格思致知’다. 훗날 데카르트는 이 명제를 ‘표절’하여 “나는 생각한다(의심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명제로 변형시켜 스콜라철학을 ‘네오스콜라철학’으로 ‘신장개업’했다. 그런데 아우구스티누스의 “내가 속는다면 나는 존재한다(Si fgallo sum)”는 ‘격사치지’ 명제도 다문다견의 온갖 경험과 소문을 포함한 전체적 지식체계를 완성하는 점에서 결국 지식으로 믿음을 파괴할 위험을 안은 것이다. 모르는 위대한 그 무엇을 알기 위해서 모르는 그 무엇의 존재를 먼저 확고하게 믿는 것은 필수적인 것이지만, 늘 그렇듯이 바로 ‘그 무엇’을 조금이든 전부든 알고 나면 그것이 아무리 위대하고 거룩한 것일지라도 신비성이 사라지면서 시시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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