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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앙리 베르그손
· ISBN : 9791199104754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5-10-27
책 소개
목차
책을 엮으며
1부 지속과 변화의 사유-『시론』에서 『두 원천』까지
1. 진정한 자유의 의미는 무엇인가
2. 비합리주의와 새로운 실재론
3. 닫힌 사회와 열린 사회-지성과 도덕적 실천의 문제를 중심으로
2부 무관심과 삶에 대한 주의-기억을 찾아가는 아리아드네의 실
1. 들어가는 말
2. 지속, 기억과 의식
3. 뇌, 삶에 대한 주의의 기관
4. 베르그손의 원뿔에 대하여
5. 의식의 여러 평면들
6. 꿈, 잘못된 식별 그리고 죽어가는 사람의 파노라마적 비전
3부 베르그손과 프랑스 철학
1. 베르그손의 무관심과 삶에 대한 주의
2. 베르그손 철학으로 읽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3. 프랑스 유심론과 습관의 문제
4. 낙관론, 비관론, 그리고 신
책속에서
우리의 행위가 필연적으로 결정된다고 할 때 필연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가? 행위가 어떤 동기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가 내적으로 느끼는 자유의 확고한 느낌은 어디서 유래하는 것인가? 이러한 느낌이 단순한 착각이 아니라면 자유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무엇이 무엇으로부터 어떻게 자유스럽다는 말인가?
직접성의 이념과 함께 베르그손은 철학적 사변의 긴 여행을 떠남에 앞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부터 착수한다.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모든 사물에 대해서 “이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이 의미하는 가장 단순한 사실은 사물의 진상이 많은 경우 은폐되어 있으며, 우리는 원초적으로 무지하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이 무지의 원인은 무엇이며, 안다는 것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순수한 의식은 또한 순진한 의식이다. 베르그손은 직접성에로 돌아가기 위해 철저히 소크라테스적인 무지를 가장한다. 사실 그는 어떤 의미에서 ‘천재적인 무식꾼’에 불과했다. 모든 기존의 관념이나 학설을 일단 괄호 안에 넣으며, 그가 다루고 있는 모든 문제에 관해 아무런 예비지식도 없는 듯이 대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베르그손이 취한 유일한 방법론이라면 방법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