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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940755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10-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인간은 존재하는 한 방황한다
1장 당신의 세계
던져진 존재_ 나는 어느 날 세상에 던져졌다
앞선 실존_ 세상이 먼저인가? 내가 먼저인가?
열린 지금_ 정해져 있는 삶이란 없다
자기의 실현_ 당신의 목표는 당신이다
지각이 존재다_ 지각하지 않는 건 당신을 괴롭힐 수 없다
삶의 이방인_ 우리는 여행자다
위버멘쉬_ 나를 긍정하라
쇼펜하우어_ 괴로움의 철학자
욕망을 넘어_ 진정한 자유를 찾아서
나와 나의 화해_ 나를 용서하는 법
행복 감각 능력_ 아는 것이 행복이다
생의 약동_ 나는 지속되는 존재다
나는 자연인이다_ 삶과 죽음을 넘어
2장 의미의 완성
AI의 시대 1_ AI는 시인이 될 수 있을까?
AI의 시대 2_ 생각하지 않는 인간
언어의 창조_ 이름을 불러줄 때 꽃이 된다
의미 부여 능력_ 당신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춤추는 인간_ 어나더 라운드(Another Round)
고독도 능력이다_ 나만의 섬이 필요하다
웃음_ 비극을 극복하는 방법
김씨 표류기_ 행복은 과정에 있다
스피노자_ 행복의 철학자
나는 반항한다_ 고로 존재한다
시지프스처럼_ 운명을 이겨내는 힘
3장 상보적 존재
관계 물리학_ 우주는 관계이다
창백하고 푸른 점_ 우열은 없다 차이만 있을 뿐
공동 존재_ 서로 함께 숨을 쉰다
불행 강요 사회_ 부러운 인생이란 없다
페르소나_ 가면을 벗어야 내가 보인다
위악적 사회_ 일부러 나쁜 척할 필요는 없잖아?
윤리학_ 올바름이란 복잡하다
4장 독단을 넘어
지식의 순교자_ 진리는 누군가의 희생이다
볼테르_ 똘레랑스의 철학자
맹신의 속성_ 우리는 어떻게 독단에 빠지는가?
인간의 조건_ 인간은 배움으로 완성된다
열린사회_ 서로를 존중하는 길
타인의 경험_ 안다는 건 타인의 말을 듣는 것
지식의 목적_ 사랑을 위해 공부해야 한다
버트런드 러셀_ 연민의 철학자
에필로그 당신은 이야기다
참고도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자신은 자신에게 있어서 수단이 아닌 목적 그 자체이다. 태어난 것에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태어남 자체가 ‘목적’이다. 이것을 조금 어려운 말로 ‘죽음으로의 선구’Vorlaufen zum Tode라고 한다. … 즉 죽음은 존재의 멸망이 아닌 시간 속 존재의 완성지가 된다. 비록 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태어났지만 시간 속에서 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시간을, 무엇을 위한 수단으로 쓰지 말고 자기를 완성하는 데 써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거와 헤어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사랑도 우정도 행복도 삶의 철학도 모두 변한다. 타인에게도 이 기준을 적용한다면 모든 것이 자연스러워진다. 물은 그저 어느 곳에서 잠시 만났다 다시 흩어질 뿐이다. 아마 10년 뒤, 나도 현재의 내가 아닐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와 화해하며 현재를 사랑할 수 있는 법을 배운다.
오늘도 SNS에서는 무수히 많은 멋들어진 스토리텔링이 탄생한다. 그중 상당수는 자본에 포섭된 가짜 이야기, 광고다. SNS에 올라오는 이미지와 이야기 속에서 진짜 이야기는 소멸해 가고 있다. 한병철이 표현한 것처럼 SNS 세상의 이야기는 “시간의 좁은 궤도 안에 갇혀” 있다. 탈맥락, 탈진실, 탈신화라는 현대 사회의 스토리 속에는 사물과 연결되는 인간 서사가 상실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