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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사
· ISBN : 9791199952027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26-08-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숫자가 된 예술
1부 인상주의 경제학 - 시장이 탄생하다
화상의 시대 / 살롱과 상업 시장 / 연작의 경제학 / 살롱의 빵과 시장의 빵은 다르지 않다! / 부르주아의 정원 위에 내리쬐는 햇살 / 아방가르드 회화의 기원 / 신화의 탄생 / 셀프 브랜딩의 기원 / 빈센트 반 고흐와 리스크 경제
2부 가치와 가격의 부조리극 - 가격이 가치를 앞서다
창작 노동의 외주화 / 프리미엄 브랜드 / 쇼맨 시대의 개막 / 예술의 불꽃이 타오를 때와 꺼질 때 / 이데올로기와 미술 경제 / 가치와 가격의 부조리극 / ‘팝’ 하지 않은 팝아트의 가격 / ‘더 팩토리’와 초상화 비즈니스 / ‘Less is more’의 경제학 / 예술은 짧고 자본은 길다
3부 탁란의 시대 - 금융이 예술의 둥지를 점유하다
예술 소비의 신 귀족정 / 감정의 적정가격 / 희생 경제 / 초고가 미술품 시장 / 가까운 미래 / 수용소의 미학 / 금융, 예술에 탁란하다 / 현대미술사, 유통업자의 편집본 / 아이러니로의 도피 / 이것이 기대했던 예술의 미래인가?
4부 포획된 예술 - 자본이 국경을 넘어 미술을 재편하다
블루칩과 솔드 아웃 / 어느 메이저 갤러리의 포트폴리오 / 결정적인 조정자 - 포획된 공공성 / 금융 기술이 설계한 성전 / ‘국가 컬렉션 급’ 작가 / 열린 해석의 경제 효과 / ‘예술·금융·국가’의 트라이앵글 구조 / Duty-free Art / 오일머니와 예술: 자본과 예술의 평행이동
에필로그 - 가격 너머의 예술
부록 - 인명 해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뒤랑-뤼엘의 마케팅 전략은 현대 미술 시장의 기초를 다지고, 인상주의를 세계적인 미술로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이 모델은 예술을 자유로운 창작에서 시장 논리에 따라 조정되는 상품으로 만드는 모순적인 결과를 낳기도 했다. 미술을 대중화하고 세계화하는 성과의 이면에서, 예술의 자율성과 실험성은 시장 논리에 침식되었다. 작품의 가치를 시장 효과와 투자 가치로 환원시키는 뒤랑-뤼엘의 체계 아래서, 작가들은 경제적 기반과 창작의 자율성 사이에서 끊임없이 협상해야 하는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이러한 구조는 오늘날까지 미술 제도 전반에 각인된 이중적 조건으로 작동한다. 예술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토대를 제공하는 동시에, 그 예술을 시장의 규범에 편입시키는 메커니즘을 함께 전승한 것이다.
- 1부 「화상의 시대」
스노비즘이란 자신이 대중과 다르며, 남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는 우월감에 기대어 취향을 과시하는 태도를 뜻한다. 레디-메이드에서 이 태도는 특히 강하게 작동한다. 작품을 이해해서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유 욕망이 더 커진다. 난해함은 소수에게만 허락된 안목의 표지가 되고, 이해 불가능성은 고급 취향의 증거로 바뀐다. 뒤샹의 레디–메이드는 이 불안과 허영, 선별된 자만심을 자극함으로써 예술을 노동의 산물에서 계급적 표식으로 이동시켰다.
- 2부 「창작 노동의 외주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