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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탱고 : 벨라 타르에 들어가기 앞서

사탄탱고 : 벨라 타르에 들어가기 앞서 (특별판)

시네마토그래프, 유창연, 정태수, 전준혁, 오다 카오리, 벨라 타르 (지은이), 강탄우 (엮은이)
코프키노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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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탱고 : 벨라 타르에 들어가기 앞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탄탱고 : 벨라 타르에 들어가기 앞서 (특별판)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감독/배우
· ISBN : 9791199118942
· 쪽수 : 165쪽
· 출판일 : 2025-10-29

책 소개

헝가리의 거장 영화 감독 벨라 타르의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탐구한 책, <사탄탱고: 벨라 타르에 들어가기 앞서> 특별판이 2025년 11월 출간된다. 이 책은 2025년 3월 시네마토그래프 주관 <사탄탱고> 특별상영을 기념하며 발행되었던 도서이다.
헝가리의 영화 감독 '벨라 타르'는 1978년 단편 <호텔 마녜지트>를 시작으로 30여년 간 총 9 편의 장편 영화를 연출했다. 그리고 그는 2011년 <토리노의 말>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이름은 오랜 시간 시네필들 사이에서 회자 되었다. 2008년 제 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그의 회고전을 진행하며 벨라 타르가 직접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리고 벨라 타르에 관한 담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그의 매그넘 오퍼스(Magnum Opus), <사탄탱고>가 있었다.

하지만 그 명성에 비해 벨라 타르는 한국의 관객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감독이었다. 그의 작품 대부분이 20세기에 발표되었을 뿐만 아니라, 7시간 30분에 달하는 영화 <사탄탱고>는 그 자체로 오르기 어려운 나무와 같았기 때문이다.

2025년 3월 '시네마토그래프' 주관으로 예술영화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사탄탱고>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이를 기념하며, 그리고 이 영화적 사건에 참여할 많은 관객들을 위하여 <사탄탱고: 벨라 타르에 들어가기 앞서>가 발간된다. 이 책은 벨라 타르의 생애와 커리어를 망라한다. 국내외 영화 연구가들이 기술한 벨라 타르의 초기작, 그리고 <사탄탱고> 분석을 포함하며, 벨라 타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와 오늘날 영화계를 바라보는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벨라 타르 영화학교 출신의 일본 다큐멘터리스트, '오다 카오리' 감독의 회상은 거장에 대한 경외와 친근감을 동시에 전달한다.

2025년 10월, 스웨덴 한림원 『사탄탱고』의 저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했다. 한림원은 "종말론적인 두려움 속에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하는 강렬하고 선구적인 전작"라는 찬사를 보탰다. 이 소식은 문학계와 영화계를 모두 열광케 했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그는 위대한 문학가이자 위대한 영화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1988년 영화 <파멸>을 시작으로 벨라 타르의 모든 후기작에 참여했다. 그는 단순히 원작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시나리오 작업과 후반 작업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성취를 기념하며 『사탄탱고: 벨라 타르에 들어가기 앞서 』스페셜 에디션이 출간된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는 1994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사탄탱고> 상영 후 진행된 포럼의 내용도 추가 되었다.

2025년 노벨문학상, 문학계보다 영화광들이 더 환호한 까닭은?
영화 ‘사탄탱고’ 해설서 ‘사탄탱고: 벨라 타르에 들어가기 앞서’ 출간


코프키노 출판사가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사탄탱고’의 해설서 ‘사탄탱고: 벨라 타르에 들어가기 앞서’를 출간했다.

지난 10월 한강 작가 다음의 새로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호명됐을 때 의외로 영화계가 먼저 들썩였다. 헝가리의 대문호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는 위대한 소설가이자 위대한 영화 제작자이기 때문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그의 문학 세계뿐만 아니라 그의 영화 세계에도 노벨상을 수여한 것이나 다름없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영화감독 벨라 타르와 함께 ‘사탄탱고’를 비롯해 총 5편의 장편 영화를 제작했다. 그는 단순히 원작을 제공하거나 시나리오를 쓰는 것을 넘어 영화 제작에 전방위적으로 참여했다.

1985년 소설 ‘사탄탱고’ 발표 직후 벨라 타르는 이를 영화화하려 했지만, 헝가리 공산당의 견제로 실패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타르는 영화 제작사까지 폐업하며 커리어의 큰 위기를 맞았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타르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의기투합해 영화 ‘파멸(1988)’을 제작했다. 이 작품의 국제적인 성공과 소련 붕괴로 인한 공산권의 약세에 힘입어 두 사람은 마침내 ‘사탄탱고(1994)’ 제작에 착수할 수 있었다. 이후 벨라 타르가 ‘토리노의 말(2011)’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두 사람은 20여 년 동안 총 5편의 장편 영화를 함께 만들었다.

이 두 사람의 협업 중에서도 ‘사탄탱고’는 독특한 지위에 있다. 제목만큼이나 강렬한 상영시간 때문이다. ‘사탄탱고’는 총 7시간 38분으로, 상영 시 중간에 1시간씩 두 번의 쉬는 시간이 주어진다. 오전 10시에 영화를 보러 들어가면 저녁 8시에야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압도적이긴 하나 그렇다고 ‘사탄탱고’가 ‘세상에서 가장 긴 영화’는 아니다. 그럼에도 이토록 많은 이들이 ‘사탄탱고’를 회자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보다도 ‘사탄탱고’는 왜 이토록 긴 영화여야만 했을까.

신간 ‘사탄탱고: 벨라 타르에 들어가기 앞서’는 이 질문의 답을 탐색하며 벨라 타르 영화의 의의와 성취를 분석한다. 이 책은 지난 3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시네마토그래프가 주최한 ‘사탄탱고’ 상영 현장 관객을 위해 소량 제작됐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하며 개정을 거쳐 특별판으로 재출간됐다. 본문에는 시네마토그래프 이윤영 대표의 머리말을 시작으로 국내외 영화 연구가들의 벨라 타르 작품론과 ‘사탄탱고’ 분석, 벨라 타르 인터뷰 그리고 그의 제자이자 일본의 영화감독 오다 카오리의 회고가 담겨 있다.

“‘사탄탱고’를 밈처럼 소비하기보다 작품에 관한 다양한 담론을 형성하길 바란다”는 이윤영 대표의 말처럼 ‘사탄탱고’는 다시 바르게 읽힐 필요가 있다. ‘종말론적 공포 속에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하기 원하는 시네필이라면 이 책의 안내를 받길 권한다.

목차

INDEX

BEFORE

머리말
타르, 벨라

ENTERING

헝가리 개혁 공산주의 사회 현실과
인간을 향한 영화적 응시
(유창연, 정태수)

<사탄탱고>를 통해 본
영화의 움직임과 시간, 서사 구조
(전준혁)

1994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벨라 타르,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흐라네츠키 아그네슈)

BELA TARR

인터뷰 I
인터뷰 II
인터뷰 III

인생에, 생명에, 귀를 기울이라고
벨라 타르는 말한다
(오다 카오리)

저자소개

벨라 타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헝가리 페슈에서 출생. 16세부터 8mm로 아마추어 영화를 만들며 영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렇게 제작된 작품들을 통해 벨라 발라즈 스튜디오의 관심을 끌게 되었고, 이 스튜디오의 지원으로 22세에 첫 장편 [패밀리 네스트](79)를 발표했다. 이 영화는 당대 벨라 벨라즈 스튜디오의 지원으로 제작된 다른 헝가리 영화들처럼 사회적 리얼리즘에 입각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텔레비전용 영화 [맥베스](82) 및 컬러로 제작된 베르히만적 실내극 [가을](84) 등을 통해 미학적 변화를 꾀하기 시작했으며, [파멸](87)에서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흑백촬영과 미학적 롱테이크를 선보였다. 7년 간의 침묵 끝에 발표한 [사탄탱고](1994)는 7시간이 넘는 러닝타임과 전대미문의 미학을 선보이며 세계영화계를 놀라게 했고, 1990년대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에도 비견할 만한 영화사상 최고의 걸작 에픽 가운데 하나라는 찬사를 받았다. 단 39개의 숏으로 이루어진 음울한 우화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2000)는 [사탄탱고]의 롱테이크 미학에서 보다 진일보한 혁신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았고, 구스 반 산트, 짐 자무시 등의 동시대 영화작가들에게도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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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사연구자. 서울예대 영화과를 졸업하고 2024년 2월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를 통해 본 한국 대중문화 형성 과정 연구: 해방기, 한국전쟁기를 중심으로 (1945~1953)」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주요 관심 분야는 한국영화사를 비롯한 한국대중문화사이다. 저서로는 『안종화 「한국영화 40년 약사」』(공저, 두두북스, 2024), 『사탄탱고: 벨라 타르에 들어가기 앞서』(공저, 코프키노, 202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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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토그래프 (엮은이)    정보 더보기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영화에 관한 다양한 담론을 제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2024년 11월 [오다 카오리 감독전]을 주최하여 감독의 내한을 성사시켰다. 2025년 1월 왕빙의 <사령혼>을 상영했다. 2025년 2월 [마티아스 피녜이로 감독전]을 주최하여 감독의 내한 및 그의 장편 전작 상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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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경대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에서 영화영상 석사를 졸업했다. 실험적인 영상작품으로 전주영화제, 서울국제실험영화제, 칸영화제 숏필름코너 등 국내외의 다양한 영화제에 참여해왔다. 대림미술관/디뮤지엄에서 영상감독으로 재직했으며, 여러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예술과 상업 영상을 넘나드는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는 서경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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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카오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의 영화감독.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사라예보에서 벨라 타르의 필름 아카데미인 필름팩토리(FILM FACTORY)과정을 3년 이수했다. 대표작: <아라가네 (2015)>, <세노테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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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탄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충북대학교 심리학과를 중퇴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에무시네마 코디네이터로 일했다. 현재 시네필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 그리고 우리 시대 작가 감독을 조명하는 도서 출판을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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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탄탱고>의 프롤로그 장면에서 카메라는 정지와 이동을 반복하면서 축사에서 나온 소 떼가 마을 밖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을 말없이 지켜본다. 소 떼의 이동 장면은 서사적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8분 10초 동안 계속되는 이 롱테이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단순한 소의 움직임이며 우리가 볼 수 없는 것은 그것의 인과관계이다. 카메라의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프레임의 변화는 소 떼의 이동과 마법처럼 결합하는데, 마치 소들이 카메라의 움직임을 의식하면서 연기를 하는 듯하다. 그것은 소 떼가 카메라에 의해 미리 정해진 궤도를 따라 필연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소들은 거짓말처럼 이 궤도를 앞서거나 뒤따르면서 결합하고, 멀어지거나 가까워지면서 미장센의 구도를 완성한다. 이 두 운동(소의 운동과 카메라의 운동)의 결합은 시간이 공간화되는 지점을 넘어서 시간이 신체화되는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비서사적 운동은 시간을 직접적으로 지각하는 벨라 타르 영화의 조건 중 첫 번째이고, 충분히 지속되는 운동하는 시간을 통해 두 번째 조건인 시간-결정체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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