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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핑크스"(으)로 2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0966108

판례로 보는 한국 사회 쟁점 20

이광원  | 스핑크스
14,220원  | 20240627  | 9791190966108
여전히 뜨겁게 논쟁 중인 대한민국 각각의 사안에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는 어떻게 판결하였는가?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주제와 관련된 판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12ㆍ12 군사 쿠데타를 다룬 ‘성공한 쿠데타도 처벌할 수 있는가?(대법원 1997.4.17. 96도3376 전합)’, 수도 서울 이전 문제를 다룬 ‘수도가 서울이라는 것이 관습헌법인가?(헌재 2004.10.21. 2004헌마554)’ 등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판례에서 각각 열 개씩, 스무 개를 선정하여 이에 대한 배경 설명, 해설 및 법관들의 다수 의견과 반대 의견을 실었다. 판례란 ‘법원에서 판결한 예’란 의미이며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는 우리 사회의 분쟁 사안 중 매우 중요한 것들을 다루는 기관이다. 그러므로 법적인 이슈들뿐 아니라 정치·사회·문화적인 이슈들도 다루어진다. 판례들을 살펴보다 보면 우리 사회에서 논쟁적이었던 사안들은 대부분 사법 판단을 받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긍정적으로 보면 사회적 논쟁이 결국 법에 따라 해결된다는 점에서 법치주의의 실현으로 볼 수도 있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사회적 사안이 시민사회의 자율적 토론과 타협을 통해 해결되지 못하고 사법부를 통해 강제적으로 해결된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분열상을 반영한다고 볼 수도 있다. 판결문 중에서도 우리나라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생산하는 판례는 최고의 지성들이 우리 사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고 논증한 과정을 격조 있고 품위 있게 보여준다. 글의 전개도 아주 논리적이어서 시사적인 측면에서나 글쓰기 측면에서 교육적 효과가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 책이 마중물이 되어 여전히 뜨겁게 논쟁 중인 우리 사회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좀 더 차분히 우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9791190966085

평양을 세일합니다 (박종성 장편소설)

박종성  | 스핑크스
15,120원  | 20240520  | 9791190966085
개성공단 철수 과정에서 북한에 홀로 남겨진 한 남자의 파란만장 생존기 눈을 떠보니 나 홀로 평양에! 북한의 핵실험에 문제를 제기하며 전격적으로 이뤄진 남한의 개성공단 철수 평양에 홀로 남겨진 '개성시대' 김철현 대리 그의 손에 있는 거라곤 잡지 세 권과 비상약, 인민복과 김일성 배지 평양 시내 관광지도와 노트북! 이것들로 평양에서 과연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9791190966054

이제 시민이 꽃필 때 (정읍의 새로운 미래)

김민영  | 스핑크스
16,200원  | 20220226  | 9791190966054
전라북도 정읍시에서 산림조합장을 4선 연임한 김민영의 자전 에세이. 그가 처음 산림조합장에 당선되었을 때는 36세의 나이로, 당선 당시 전국 최연소 조합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당시 정읍시의 산림조합은 자본 잠식 상태로 그리 좋지 못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제가 그에게 주어졌다. 결국 그는 이 과제를 훌륭히 수행해내서 전국 최하위권에 있던 정읍산림조합을 전국 경영평가 1위의 산림조합으로 탈바꿈시켰다. 어떻게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을까? 그의 성장 스토리를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다.
9791190966030

나는 한 마리 섬나비

조영남  | 스핑크스
14,220원  | 20211227  | 9791190966030
“나는 한 마리 섬나비 나비야! 날아라. 바람 속을 사뿐사뿐 날아라.” 지극히 비현실적인 문학과 현실적인 임상 진료실에서 역사와 현실, 양심과 사상을 고뇌하며 쌓아올린 언어의 탑 의사이자 수필가이면서 문학평론가인 조영남은 1945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났다. 전남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40세에 진도로 귀향하여 외과의로 일하는 한편, 1991년 《월간 수필문학》에 수필을, 《현대문예》에 평론을 발표하며 문필활동을 시작하였다. 전남문학상 및 불교문학상을 받았고, 영호남수필 회장, 전남 수필문학회 회장, 전남 문협 부회장, 불교문인협회 중앙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2017년 8월 25일 조영남 수필가가 세상을 떠났고, 2020년 그의 유작 원고가 진도문화원으로 옮겨졌다. 자그마치 25박스였다. 당초 오대양을 유랑하는 마도로스가 꿈이었던 저자가 의사의 길에 들어서리라곤 미처 생각지 못했다. 의사란 평생 동안 자신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한 곳 한 자리에 붙들리고 박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같은 일만 반복할 뿐 아니라 오직 생명을 위해서는 죽음도 불사하고 헌신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기질과 성격에는 전혀 맞지 않았다고 전한다. 그러나 저자가 6세이던 1950년 한국전쟁의 참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겨레피아골 총성 앞에 스러지고 만 할아버지와 아버지, 처참하게 무너진 빈터에서 그동안 헐벗고 주린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한 길은 오직 사상, 정치, 다른 무엇이나 타인으로부터 간섭을 일체 받지 아니하고 자신의 양심과 자유의지로써 살아갈 수 있는 의사의 길밖에 없었다. 더불어 그 길이 어려운 만큼 고귀하고 사회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기에도 충분했다. 그렇게 의대에 들어선 첫봄, 당시 우리 사회 모든 젊은 꿈들이 꿈꾸는 저 서유럽 화려한 현대문명 사회의 한 시인이 저자에게 은밀하게 말했다. “현대문명 사회와 그 현대인들의 모든 병리는 저마다 자신의 마음의 고향을 상실한 데 있다.”라고. 이미 남쪽 고향 섬을 탈출하고 아메리칸 드림의 돛폭을 올렸던 저자는 비로소 병든 자신의 허상을 보았다. 보통 의사들보다 보다 근본적이고 큰 병리를 통찰하는 시인들이야말로 정작 큰 의사들이었다. 그토록 그동안 굳게 믿고 꿈꾸며 사랑한 모든 실상과 허상이 일시에 뒤바뀌는 앞에서 비로소 저자는 그 자신이 스스로 버린 섬과 자신이 다시 보였다고 전한다. 어느 시인의 진단 앞에 다시 태어난 직후 또 큰 의사가 저자에게 다가와 의사의 길을 조용히 귀띔해준다. “보통의사는 몸의 병을 고치고 좀더 나은 의사는 마음의 병을 치유한다. 그러나 정작 그보다 나은 의사는 병든 사회 속으로 뛰어든다.”라고. 당초 의사였던 손문이 왜 삼민주의 혁명의 길에 몸을 바쳤던가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본문 ‘소록도 탐방’에서 발췌) 저자는 이제 수술칼날과 언어칼날을 양손에 쥐고 평생 바다하늘을 넘나들었다. 스스로 ‘시골 섬 돌팔이’라 부르며 병원 진료실에서 고향 사람들을 만나고, 밤이면 바람소리 파도소리 사이로 위태롭게 언어의 탑을 쌓았다. 낮시간은 남의 생명을 살리는 시간이고, 밤시간은 오로지 ‘내’ 생명을 살리는 시간이다. 그 만 번의 밤을 나며 수십 상자에 차곡차곡 쌓아 올린 글더미. 육신의 생이 다해 날아오른 섬나비의 가벼운 날갯짓일지, 비극적인 운명에 몸부림치며 외쳐댄 울음일지는 읽는 사람 마음대로이다.
9791190966016

화성과 금성의 신화 (남자와 여자의 언어는 정말 다를까?)

데버라 캐머런  | 스핑크스
12,420원  | 20210217  | 9791190966016
우리는 남성과 여성의 의사소통에 관해 흔히 하는 말들에 익숙하다. 과연 남성과 여성은 같은 언어를 쓰는 걸까, 다른 언어를 쓰는 걸까? 남자와 여자가 제대로 소통하는 것은 도대체 가능한 일일까? 자주 의사소통의 실패를 겪(는다)는 두 성별은 혹시 각각 다른 행성에서 온 종족들이 아닐까? 1990년대 이후, 이른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류의 화법, 심리 상태 등에 관해 적지 않은 자기계발서와 교양 심리학 및 과학 책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답을 내놓았다. 그리고 그 답변을 통해 남성과 여성은 이질적인 존재임을 보여주려 했다. 이제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한다’는 생각은 일종의 도그마가 되었다. 그것은 검토되어야 할 가설이나 판단해보아야 할 주장이 아니라, 이론의 여지 없이 합의되었기에 믿기만 하면 되는 조항으로 다루어진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 통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이 부적절함을 논증한다. 언어, 의사소통, 성별에 관해 삼십 년 넘게 연구해온 자료들을 검토한 저자는 그간의 연구를 통해 ‘화성과 금성의 신화’를 쌓아올리는 데 각양각색의 다양한 허구가 동원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이 다루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허구들이다.
9791196251789

거울 속은 일요일

슈노 마사유키  | 스핑크스
13,500원  | 20200114  | 9791196251789
충격의 데뷔작 《가위남》을 잇는 혼신의 본격 미스터리 단 한 글자도 빠뜨리지 말고 읽기를 권한다! 형태가 기이한 범패장에서 벌어진 참극 드디어 막이 오르다…….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구인가? 소라고둥처럼 생긴 ‘범패장’이라는 관(館)의 주인이자 마왕이라 불리는 프랑스 문학자 즈이몬 류시로는 ‘화요회’를 주최한다. 그날 밤 그 관에서 기묘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사건이 벌어진 현장인 독특한 계단에는 만 엔짜리 지폐 여러 장이 흩뿌려져 있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명탐정 미즈키 마사오미의 활약 덕분에 사건은 해결되었지만, 세월이 한참 지난 뒤에 현대의 명탐정인 이스루기 기사쿠에게 그 사건을 다시 조사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시간을 넘어 교차하는 수수께끼,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 현기증과 부유감이 넘쳐흐르는 주도면밀한 트릭으로 가득 찬 세계를 그 명탐정이 도전한다. 그야말로 빈틈없는 완벽한 본격 미스터리! 작가 슈노 마사유키는 1999년 《가위남》으로 제13회 메피스토 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가위남》은 단순히 본격이 아닌 새로운 가치를 가진 본격 미스터리의 부활을 시도한 작품이라며 문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후 명탐정 이스루기 기사쿠 시리즈인 《미노타우로스》 《검은 부처》 《거울 속은 일요일》 《밀/실》 등을 발표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거울 속은 일요일》은 그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작가는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복면 작가로 활동했으며 2013년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였다. 2002 제2회 ‘본격미스터리대상’ 후보(2위) 2002 ‘본격 미스터리 이것이 베스트다!’ 선정
9791196251765

성녀의 독배 (그 가능성은 이미 떠올렸다)

이노우에 마기  | 스핑크스
12,600원  | 20190530  | 9791196251765
어느 마을의 전통 결혼식 자리에서 같은 잔으로 술을 돌려 마신 참석자 중 독사한 자와 살아남은 자가 교대로 나타난 ‘징검다리 살인’이 일어난다. 이 마을에서는 이른바 ‘가즈미 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데, 옛날 옛적 원치 않은 결혼을 할 운명이었던 ‘가즈미’라는 여성이 신랑과 신부의 양가 남성들을 독살했다고 하는 전설이다. 이 결혼식 역시 전설 속 이야기처럼 신부는 원치 않은 결혼을 해야 했는데, 결국 몇몇 남성들이 독살당하고 만 것이다. 이 연쇄 독살 사건은 가즈미 성녀의 기적인가, 아니면 무시무시한 책략이 도사린 거대한 음모인 것인가? 본 작품은 《그 가능성은 이미 떠올렸다》로 국내 독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이노우에 마기의 후속작으로, ‘2017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독자에게 추천하는 황금의 본격 미스터리’, ‘미스터리가 읽고 싶어! 2017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2017년’ 등 각종 미스터리 랭킹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불가능을 없애 마지막으로 남은 것이 제아무리 기묘한 것이더라도 그것이 진실이다”라는 홈스의 소거법을 거꾸로 적용해 “모든 가능성을 부정하고 아무것도 남지 않으면 그것이 기적”이라는 ‘기적 증명법’을 들고 다시 나타난 탐정 우에오로 조, 그는 과연 진화한 기적의 실재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인가?
9791196251772

가위남

슈노 마사유키  | 스핑크스
13,500원  | 20190709  | 9791196251772
이것은 살인귀 탐정의 이야기 나 ‘가위남’의 모방범은 누구인가? 싹둑, 싹둑, 싹둑 가위남이 간다. 세 번째 희생자가 나온다. 피가 흐르고, 고통이 넘친다. 사람들은 공포에 떨고, 분노하고, 때로는 흥미로워한다……. 소녀를 살해한 뒤 목에 가위를 꽂는 엽기적인 살인범 ‘가위남’. 일명 가위남은 세 번째 희생자를 정하고 조사하던 중 자신을 모방한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그녀의 사체를 발견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누가, 왜 그녀를 죽였을까? 가위남은 조사를 시작한다. 한편 살인범을 쫓는 경찰들은 기존 가위남 사건과 연계해서 수사를 진행하지만 전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점차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린다. 과연 누가 악명 높은 가위남을 잡을 것인가? 치밀하고 대담한 본격 미스터리이자 서늘한 심리 스릴러! 작가 슈노 마사유키는 1999년 본 작품으로 제13회 메피스토 상을 받으며 데뷔, “《가위남》은 단순히 본격이나 신본격 미스터리로의 회귀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가진 본격 미스터리의 부활을 시도한 작품”이라며 문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후 기존 신본격 미스터리와는 다른 색깔의 미스터리를 속속 발표한 슈노 마사유키지만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복면 작가로 활동했으며 2013년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였다. 《가위남》은 2005년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제13회 메피스토 상 수상작 2000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2위
9791196251796

불혹의 페미니즘 (40년간 페미니즘의 최전선에서 우에노 지즈코의 거침없는 리얼타임 발언!)

우에노 치즈코  | 스핑크스
13,950원  | 20200514  | 9791196251796
일본의 대표적 지성인이자 페미니스트 우에노 지즈코의 거침없는 발언을 생생하게 기록한 한 권의 보고서! 페미니즘의 최전선에서 싸워온 우에노 지즈코의 거침없는 리얼타임 보고서. 20대에 우먼리브(women’s liberation) 운동을 겪고 페미니즘에 입문 후, 싸움을 걸어오면 피하지 않고 상대한다는 우에노 지즈코. 저자의 20대부터 60대까지의 40년 세월은 일본 페미니즘의 40년 역사와 포개진다. 그의 발언은 때로는 공감을, 때로는 물의를 일으켰지만, 그 배경에는 그의 솔직한 생각과 여자가 여자인 채로 해방을 꿈꾸는 페미니즘 사상이 있었다. 저자는 우먼리브와 페미니즘 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밝히고 있지만, 동시에 그 움직임을 일으키고 이끄는 데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이 책은 저자가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언론에 발표한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니만큼 당시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페미니즘이 무엇과 싸워서 무엇을 얻었고, 무엇에 실패했는지를 검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비록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소개되는 그의 글들이 나라와 시대와 문화가 달라 문제의 지점과 해결 방식이 다를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 역시 여전히 교육이나 직장에서 여성 차별 문제, 성 인지 감수성 문제, 학내 성폭력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쌓여 있어 우리는 그의 글로부터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연대는 국경과 세대를 넘어 호소한다. 서로 아지트에서 벗어나, 분야를 넘어, 지역을 넘어, 세대를 넘어 연대를 만들자고 저자는 호소한다.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된 2019년도 도쿄대학교 입학식 축사를 특별 수록했다.
9791196251727

그 가능성은 이미 떠올렸다

이노우에 마기  | 스핑크스
0원  | 20181112  | 9791196251727
2015년 일본 메피스토상 수상작 <사랑과 금기의 술어논리>로 데뷔한 이노우에 마기의 두 번째 작품. 이 작품으로 '제16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 '2016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베스트 10' 등 그해 주요 미스터리 랭킹 대부분에 후보로 올랐고, 또 다른 장편 <탐정이 너무 빨라>는 TV 드라마로 제작되는 등 일본에서 주목받는 작가의 본격 미스터리. 오래전 인적이 드문 산속에 근거지를 둔 신흥 종교 집단에서 신자들의 목이 잘린 집단 자살 사건이 일어났다. 그로부터 10여 년 후,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소녀는 사건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파란 머리의 탐정 우에오로 조와 중국 흑사회 출신의 파트너 푸린을 찾는다. 소녀의 머릿속에 깃든 불가사의한 기억. 그것은 어느 소년이 머리가 잘린 상태로 소녀를 구하기 위해 소녀를 두 팔로 들쳐 안고 걸어갔다는 기억이었다. 기적의 정체를 푸는 탐정 우에오로 조는, '모든 가능성을 부정해 아무것도 남지 않으면 그것이 기적이다'라는 세계관으로 무장한 인물. 따라서 그는 인간이 떠올릴 수 있는 모든 가능성과 트릭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 그 현상이 '기적'임을 증명하고자 하는 전대미문의 탐정이다. 그리고 이 작품의 제목이 된 '그 가능성은 이미 떠올렸다'는 그가 기적을 증명하기 위한 반증을 시작할 때 항상 입에 담는 대사이다. 소녀가 들고 온 수수께끼의 '모든' 트릭의 가능성을 검토한 탐정은 선언한다. 사건의 수수께끼는 전부 풀렸고, "이건, 기적이야"라고! 그와 동시에 의문의 인물들이 하나둘씩 등장하며 이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9791196251741

원년 봄의 제사 (무녀주의 살인사건)

루추차  | 스핑크스
12,600원  | 20190325  | 9791196251741
제2회 '중국어권 추리대상' 최우수 신인상 수상 작가 루추차의 본격 미스터리. 해박한 역사적 지식과 탄탄한 필력이 어우러져 중국 추리소설계를 깜짝 놀라게 한 '현학' 기서로 평가받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전공인 고전문헌학을 살려 굴원의 '이소', <시경>과 <예기> 등 고대의 시문과 경전을 자유자재로 인용하고, 당대 그러했을 법한 연회 자리와 자연 풍광을 묘사하는 등 독자들을 기원전 100년의 세상으로 안내한다. "처음 굴원의 '이소(離騷)'를 읽고 나서 그의 전 작품을 통독하며 파헤친 결과, 굴원의 신분은 사대부가 아니라 초나라 국가 제사에 참여한 무녀로서 어려서부터 일생 남장을 하고 살아간 여자란 걸 알게 됐지." 한나라 무제 천한 원년(기원전 100년), 처음으로 옛 초나라 땅 운몽택을 밟은 장안 호족의 딸이자 무녀 오릉규는 이 같은 대담한 학설로 한때 초나라 국가 제사를 맡았던 관씨 일가를 발칵 뒤집어놓는다. 고대 예법을 충실히 지키며 살아가는 관씨 집안은 오릉규의 학설을 지지할 수 없다. 이번 운몽택 방문으로 오릉규와 관씨 일가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고, 연회 다음 날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살인사건은 곧 연쇄 살인사건으로 치닫고, 관씨 집안의 막내딸 노신은 외지인 오릉규를 모든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한다. 사건 배후에는 어떤 인물이 숨어 있는가? 왜 하필 제사 즈음에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인가? 4년 전 일어난 관씨 일가 살인사건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오릉규는 이제 막 친구가 된 노신과 함께 때론 갈등하고 때론 화해하며 진범을 찾아 나선다.
9791196251710

내 감정에도 그림자가 있다 (56가지 원형 인물을 통해 내 안에 숨어 있는 감정의 그림자 읽기)

쉬하오이  | 스핑크스
0원  | 20181221  | 9791196251710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부정적인 순간을 맞이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56가지 원형 인물을 통해 내 안에 숨어 있는 감정의 그림자 읽기 어느 날 페이스북에 올라온 친구의 행복한 사진을 보자 급격히 기분이 가라앉아 그 친구를 차단하고 싶다. 갑자기 끼어들어 추월하는 운전자가 미치도록 싫어서 경적을 울려 불만을 표현하고 싶다. 무대에 올라 발표하고 나면 제대로 못했다는 생각에 무척 낙담한다. 낯선 그룹에 들어가면 주위 사람들이 대단히 매력적으로 보여서 두려워지기 시작한다. 이것들은 모두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에 걸쳐 존재하는 ‘감정의 그림자’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감정의 그림자’는 감정의 폭우 속에서 종종 우산을 찾지 못하고 빠지는 곤경이자, 나의 에너지를 방해하는 콤플렉스가 존재하는 곳이며, 내 마음 깊은 곳의 이물질이다. 이처럼 정서 경험의 이면에는 아직 이해하지 못한 수많은 자신이 숨어 있다. 이 책은 당신이 ‘감정의 그림자’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그것을 의식의 층위로 끌어올려 반복적으로 사고함으로써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하도록 인도할 것이다. 감정의 그림자를 뛰어넘어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당신이 원하는 중도와 자유를 되찾으면, 당신은 당신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9791196251703

레드팀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적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마이카 젠코  | 스핑크스
0원  | 20180809  | 9791196251703
‘악마의 변호인(Devil’s Advocate)’ 레드팀 어떻게 적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예측하고 행동할 것인가? 레드팀은 중세시대에 성인으로 추대될 후보자의 흠집을 찾아내는 임무를 수행했던 로마 교황청의 ‘악마의 변호인’만큼이나 역사가 오래되었다. 하지만 냉전시대에 이르러서야 레드팀이라는 단어를 미국 군대에서 정식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0년대에 들어서야 레드팀 활동이 표준화되기에 이르렀다. 레드팀 활동은 검증되지 않은 기존의 가설에 도전하고 전략적 맹점을 파악하고 경쟁자의 반응을 모의실험하며 취약점을 알아냄으로써 사업성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사고방식이자 접근법, 그리고 일련의 기술들이라 할 수 있다. 레드팀은 잠재적 경쟁 상대의 이해관계나 의도, 역량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서 조직 내 약점을 짚어내는 ‘반대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시뮬레이션, 취약점 조사, 대체 분석과 같은 레드팀 기법들은 앞으로 있을 프로젝트나 기업 분쟁 혹은 합병, 악의적 사이버 공격, 특수 작전 등이 일어나기 전 잠재적 위협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모든 레드팀이 똑같이 활동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레드팀은 도움이 되기보다 피해가 되기도 한다. 국제 안보 전문가인 저자 마이카 젠코는 이 책을 통해 레드팀 활동의 면면을 심층적으로 다루며 현대판 악마의 변호인이라 할 수 있는 레드팀의 모범 사례, 가장 흔한 함정들,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활용 사례를 보여준다. 즉 레드팀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의 여부는 기업들에 경쟁에서의 우위를 가져다주며, 중요한 정보 판단의 허점을 찾아주고, 위험한 군사 작전에서 그것을 실행하기 이전에 문제점을 찾아준다. 하지만 레드팀은 리더가 얼마만큼 그들의 활동을 용인해주는지에 따라 그 활동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저자는 레드팀을 조직하고 레드팀에 권한을 부여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그들이 생산해내는 정보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보여주고 있다.
9788964470817

스핑크스 바울, 피라미드 예수 (바울 사상의 매력과 새로움)

김근수  | 동연
16,200원  | 20250116  | 9788964470817
예수와 기독교의 가장 정통한 해설자 바울 “기독교는 예수의 종교인가, 바울의 종교인가?” 오래된 논쟁을 저자 김근수는 단적으로 이야기한다. “바울을 통해서 보아야 예수를 제대로 볼 수 있다.” 달리 이야기하면 바울의 신학을 거쳐 바라보지 않으면 예수가 3년간 이 땅에서 살아온(공생애) 이야기도, 그가 왜 인간으로 태어났으며 그럼에도 하나님의 아들이자 기독교의 세 신 중 하나(삼위일체)라고 하는지 제대로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이것이 이 책의 제목이 가리키는 말이자 바울을 자리매김하는 설명이다. 이 책은 그럼에도 예수에 관한 책이 아니라 바울의 사상과 신학에 대한 책이다. 그렇지만 바울의 생각과 생애를 이야기하자면 당연히 예수 이야기, 그가 만난 예수와 바울이 살아가던 당대의 예수 제자나 그를 따르던 무리들의 ‘예수 운동’ 그리고 그가 당시 그리스-로마 세계에서 이방인 기독교 중심의 예수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당대 저명한 유대교 학자 가말리엘에게 공부한 바울이 신비로운 체험을 통해 예수를 만나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유대교와 기독교를 아울러 초대 기독교의 교리를 체계화했던 저변의 과정을 알 수 있다. 또한 그가 “바울의 전도여행”으로 명명된 고대 근동의 여러 지역에서 교회를 세우거나 이미 세워진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또는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편지(바울서신)를 통해 교리적인 논쟁이나 교회의 여러 문제에 대한 생각과 뜻을 찾을 수 있다. 바울의 사상은 단지 교리적 체계를 넘어 다양한 현실 속의 문제들과 다른 사상과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변증적인 논제가 있기에 현재까지 이어 오는 기독교에서 표준이자 지침을 주고 있다.
9788992151245

가치의 입법자 프리드리히 니체

리 스핑크스  | 앨피
11,250원  | 20090120  | 9788992151245
LP루틀리지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사상가는 탈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프리드리히 니체다. 사후 100년이 지난 뒤에도 니체처럼 논쟁적인 인물이 또 있을까. 니체는 과연 서구 형이상학의 완성자인가, 아니면 민주주의를 경멸한 파시스트 철학자인가? 우리 시대의 니체는 어디쯤에 있는가? 니체는 다양한 해석들의 놀이 배후에 자리 잡은 ‘진짜’ 의미란 존재하지 않음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바꾸어 말하자면, 우리에게 주어진 숱한 해석들을 포괄하고 정리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니체 해석이란 있을 수 없으며, 이를 찾으려 애쓰는 것이야말로 니체의 사유에 정면으로 반하는 일이다. 다시 말해, 강력한 니체 독법은 니체의 텍스트에 대한 자구 해석에 열중하거나 기존의 권위 있는 해석에 기댄다고 해서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자발성과 능동성을 앗아 가는 모든 도덕과 가치들의 기원을 심문하는 동시에, 이에 맞설 생기 넘치는 삶의 형식을 독자적으로 창조하고 긍정할 수 있을 만한 전략과 동력을 니체에게서 이끌어 낼 수 있을 때 비로소 생산된다. 이 책은 다른 어떤 입문서보다도 니체의 글들을 풍부하게 발췌하여 수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니체의 핵심 개념들을 충실하게 논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격적으로 니체의 저작들을 펼치기 직전의 전 단계로서 가장 효과적인 문턱 구실을 능히 해낼 수 있다. 특히 문학작품들을 인용하며 설명하는 내용들은 니체의 복잡한 개념들이 유익한 해석의 틀로 변용되어 사용되는 구체적인 사례로서 유심히 살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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