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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01105819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0-02-22
책 소개
목차
도전장 -우엘벡의 편지
수락, 토론의 시작 -레비의 편지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 -우엘벡의 편지
악플의 수용 -레비의 편지
고백문학이란 -우엘벡의 편지
작가들의 존재 이유 -레비의 편지
경멸에의 유혹 -우엘벡의 편지
아버지의 흔적 -레비의 편지
자유주의자 아버지 -우엘벡의 편지
작가들의 사회 참여 -레비의 편지
이데올로기의 절제 -우엘벡의 편지
무질서보다는 불의가 낫다? -레비의 편지
타락의 불가역성 -우엘벡의 편지
우리는 공중에 던져진 돌멩이가 아니다 -레비의 편지
무한 공간의 영원한 침묵 -우엘벡의 편지
종교적 성향에 대해 -레비의 편지
철학적 불확실성 -우엘벡의 편지
원거리 체스를 두듯 -레비의 편지
작가의 사생활 -우엘벡의 편지
중상모략에 대처하는 자세 -레비의 편지
증오의 힘과 부끄러움 -우엘벡의 편지
우리는 왜 글을 쓰는가 -레비의 편지
글을 써야만 하는 운명 -우엘벡의 편지
우월한 장르란 없다 -레비의 편지
문학은 증언이 아니다 -우엘벡의 편지
작가의 가면 -레비의 편지
마지막 인사 -우엘벡의 편지
영원한 현재 -레비의 편지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우리 둘 다 상당히 경멸을 받아 마땅한 자들이란 한 가지 뚜렷한 점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우리를 갈라놓고 있습니다. ……강자들과 친하고 또 어린 시절부터 아주 부유했던 당신. 일부잡지들은 당신을 ‘캐비어-좌파’ ……류의 상징으로 평가합니다. 반면 나는 허무주의자에다 반동적인 인물이며, 냉소적인 사람인 동시에 인종차별주의자에다 여성 혐오론자입니다. ‘우파 아나키스트’라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한 부류에 나를 포함시킨다면, 그건 내겐 큰 영광일 겁니다.”(7∼8쪽-우엘벡의 편지)
“나는 30년 동안이나 쓰고 있던 가면을 벗겨줄 훌륭한 독자를 기다렸지만 이젠 지쳤습니다. 그동안 비겁했고, 재주도 없었고 대수롭지도 않은 자기 비평을 한답시고 변죽만 울려댔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 덕분에, 당신 도움으로 소원을 성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허영심과 나의 허영심, 당신의 도덕 불감증과 나의 도덕 불감증. 속된 표현으로 이렇게 말하겠어요. “당신의 패를 깐다면 나의 패를 까겠소.” 큰 위안이 되는 군요!”(9쪽-레비의 편지)
“‘투쟁을 지겨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단한 힘입니다. 당신은 이와 같은 힘 덕택에 가장 커다란 위험인 인간혐오적인 무기력증에 빠져들지 않을 것이고 또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럴 것입니다. 다시 말해 당신은 “모두가 나쁜 놈들이다”라는 말이나 반복하면서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마는 비생산적인 상태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문학적인 표현을 쓰자면 그런 일 이외의 다른 일을 못하게 하는 그런 상태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16쪽-우엘벡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