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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01115078
· 쪽수 : 528쪽
· 출판일 : 2010-11-15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4
1장 청면수 양지·9
2장 임보량·21
3장 한승리·31
4장 유붕거·39
5장 엄격·49
6장 구리·66
7장 마만려, 양옥환·81
8장 청면수 양지·93
9장 인씨, 가 주임·100
10장 한승리·124
11장 조무상, 빡빡머리 최 형·136
12장 구리·147
13장 유약진·159
14장 청면수 양지·174
15장 청면수 양지·196
16장 엄격·210
17장 유붕거, 마돈나·231
18장 조소군·242
19장 형씨·256
20장 유약진·268
21장 청면수 양지·273
22장 형씨·288
23장 청면수 양지·304
24장 구리·316
25장 마만려, 원대두·336
26장 한승리·359
27장 인씨·378
28장 제씨·396
29장 유약진·399
30장 꼬마 뚱보·420
31장 방준덕·426
32장 형씨·434
33장 유약진·445
34장 형씨·454
35장 유약진·456
36장 마만려·469
37장 조 형·479
38장 엄격·486
39장 인씨·490
40장 유약진·499
41장 조 형, 구관조·504
42장 형씨·507
43장 손오공·510
옮긴이의 말·525
리뷰
책속에서
“황효경의 다른 것이 마음에 들었던 것이 아니라 바로 그녀의 허리가 탐났던 걸세. 한 줌에 움켜쥘 수 있는 그 허리 말일세.”
유약진의 머릿속에서‘쾅’하고 폭발음이 울렸다. 자신은 황효경과 십삼 년을 살면서도 그녀의 허리를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했고 그녀의 허리가 다른 허리와 다르다는 것도 깨닫지 못했다. 바로 그 허리가 마누라로 하여금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게 하고 자신을 망가뜨린 것이었다. 그 허리를 자신은 발견하지 못했는데 이갱생은 발견했던 것이다.
- 4장 유붕거
“홍량아, 거리에는 어떤 것들이 있더냐?”
홍량이라고 불린 어린 뚱보는 그 자리에 몸이 굳은 채 멍하니 있다가 잠시 생각해보고 나서 대답했다.
“사람들이요.”
조 형이 한숨을 내쉬며 말을 받았다.
“너희 엄마는 그렇게 가르쳤겠지. 하지만 거리에 나가면 온통 사람이 아니라 늑대들뿐이야.”
빡빡머리가 홍량을 꾸짖으며 말했다.
“거리에 나갔다가 까딱 잘못하면 잡아먹힌단 말이다!”
- 11장 조무상, 빡빡머리 최 형
“잡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들이 다 가지려고 그러는 거지? 돈을 가지는 건 상관없어. 하지만 가방 안에 있던 다른 물건은 내게 돌려 달라고.”
조 형은 유약진이 이토록 세상물정을 모른다는 데 대해 탄식을 금할 수 없었다. 그는 유약진에게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대신 마작 테이블에 함께 앉아 있는 사람들을 향해 중얼거리듯 말했다.
“내가 또 실수를 한 모양이군.”
- 13장 유약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