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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01165875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14-07-24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프롤로그_ 그러나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요
1장_ 대한민국이라는 배, 누가 노를 젓고 있는가
1 우리는 유령선에 탄 거야
2 아예 타지 않을 수는 없었나
3 다시 돌아온 거대한 갤리선
2장_ 거위의 꿈
1 2014년 4월 15일, 세월호
2 슬픈 전화통화
3 선장 - 선주 - 기업 - 정부
4 국가는 왜 배 안에 남은 사람을 아무도 구하지 못했을까
3장_ 유령선이 떠다니는 나라
1 비행기를 탈 것인가, 배를 탈 것인가
2 우린 다 까막눈이었다, 거의 다
3 35만 원이라는 돈
4 왜 우리는 일본이 타다 넘긴 배를 타게 되었는가
5 배를 어떻게 할 것인가
4장_ 꽃다운 넋들에게 바치고 싶은 미래
1 경제적 차별, 민영화 그리고 공공성
2 준공영제와 공영제, 연안여객의 해법을 위하여
3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려는 사람들, ‘재난 자본주의’
4 세월호 메모리얼, 잊지 않기 위하여
에필로그_ 어린이를 두고 떠나니 잘 부탁하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정말 밝혀져야 할 것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고, 상황은 오히려 더 나빠질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많은 사건이 그랬다. 사람들은 사건을 광속으로 잊는다. 이유는 분명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 있는 사람이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_ <저자 서문> 중에서
2014년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는 이상한 일들이 정말 많다. 그런데 배에 대한 말이 하나도 없었다.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정부의 대책 중에 배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 역시 없었다. 유가족들이 처음에 했던 요구는 두 가지였다.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그런데 어느 순간 이 재발방지가 공적이든 사적이든, 논의에서 사라져 버렸다. 진상규명을 왜 할까? 재발방지를 위해서다. 그런데 재발방지가 사라진 순간, 무엇을 위한 진상규명인지 길을 잃었다.
_ <저자 서문> 중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페리에 사람을 태우기는 해야 할 텐데, 도대체 누가 탈 것인가? 정부, 아니 정확히 집권 세력이 원하는 것은 국내 선박산업이 융성해 4대강까지 뱃길이 이어지는 것이므로, 누군가는 배를 타줘야 하는 것이다. 시간과 비용에 상관없이, 누가 그 배를 탈 것인가? 때문에 고등학생들의 수학여행이 교육 당국의 권유에 의해서 ‘카페리’에 집중됐다.
_ <1장 대한민국이라는 배, 누가 노를 젓고 있는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