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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외국 학교에 보내기로 했다면

아이를 외국 학교에 보내기로 했다면

(서울대 소아정신과 의사 아빠와 중2딸이 하나하나 겪고 함께 쓴 ‘적응’과 ‘성장’)

김재원, 김지인 (지은이)
웅진서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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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외국 학교에 보내기로 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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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아이를 외국 학교에 보내기로 했다면 (서울대 소아정신과 의사 아빠와 중2딸이 하나하나 겪고 함께 쓴 ‘적응’과 ‘성장’)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교육 에세이
· ISBN : 9788901203447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15-04-24

책 소개

출국 전, 외국 학교생활, 의사소통 문제, 귀국 후 재적응까지 아빠와 딸은 2년의 체험을 빠짐없이 기록했다. 더 나아가 소아정신과 의사로서의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같은 상황에 처한 부모에게 전문적인 조언을 해준다.

목차

추천의 글 아이를 외국 학교에 보낼 때 필요한 전방위 가이드!
프롤로그 아이를 데리고 6개월 이상 외국에 나가려는 부모에게

1장 친구 하나 없고, 말 안 통하는 외국에서 아이는 불안하다
아이의 불안감 모르니까 아이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사/전학 스트레스 가장 먼저 아이가 좋아할 만한 것을 찾아라
출국 아이의 짐은 직접 챙기게 하라
학교 오리엔테이션 아이의 가장 큰 걱정은 학교다
영어 교육 외국 수업에 맞는 영어 교육을 시켜라

2장 하루 7시간, 아이는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할까?
등교 첫날 아이가 학교 가는 첫날 부모는 초긴장 상태다
시간 교육 시간을 잘 관리하는 아이가 학업 성취도가 높다
시험 스트레스 시험이 많아서 오히려 더 좋은 이유
안전 교육 반복 훈련이 아이의 생명을 구한다
과학 수업 ‘많이 아는 공부’보다 ‘깊이 아는 공부’가 필요하다
실용 수업 아침을 스스로 만들어 먹는 외국 아이들
역사 수업 정답보다는 아이의 생각을 평가하는 교육
체육 수업 기초 체력이 공부를 이끄는 가장 큰 힘이다

3장 아이의 외국어 실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
ESL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철저히 이방인이 되어라
listening 귀가 트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1년
speaking 그 나라의 문화를 알 때 외국어 능력은 일취월장한다
문화 말하기와 듣기가 언어의 전부는 아니다

4장 공부 적응과 심리 적응,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경계심 아이는 공부 적응보다 심리 적응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자신감 하락 아이가 적응 못하는 이유는 자신감 때문이다
외로움 아이에게 한두 명의 친구를 만들어 주어라
정체성 아이가 자신이 한국을 대표한다는 부담을 느낄 때
동양인 편견 내 아이가 학교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지 않을까?
협동심 개인 플레이보다 팀워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여행 아이의 세계관을 넓혀 줄 여행을 하라

5장 한국에 왔다고 방심 마라. 아이에게는 재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한국 공부 준비 외국에서 한국의 국영수과 공부하는 법
전학 준비 학생보다는 행정을 먼저 생각하는 한국 학교
한국과 외국 비교 아이에게 최대한 익숙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라

에필로그 하나
에필로그 둘
솔루션북 증정 설문 조사

저자소개

김재원 (감수)    정보 더보기
어려서 천식을 앓아 남들보다 ‘죽음’에 관해 일찍 생각하게 된 계기가 의사의 길을 걷게 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의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칼’을 무서워해 메스를 사용하지 않는 전공을 선택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전공의와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2008년부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피츠버그 대학병원의 객원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때 첫째 딸의 심리와 성장 경험을 《아이를 외국 학교에 보내기로 했다면》이란 책으로 딸과 함께 펴냈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로 진료하면서, 소아청소년정신의학을 연구하고 가르친다. 2014년 10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 국내 최초로 어린이·청소년 우울증 전문 클리닉 MAY(Mood and Anxiety clinic of Youth)를 개설해 우울증과 불안증, 자해·자살 위험, 기분 조절 문제로 힘들어하는 아동청소년들을 돌보고 있다. 《팩트체크 아이 정신건강》을 공저했으며 《두근두근 불안불안》을 번역했다. 펜데믹 속 불안과 우울의 긴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우리들이 먼저 내 마음을 제대로 살피고 치유의 힘을 얻어 행복한 일상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밥보다 진심》을 쓰게 되었다. 더불어 타인의 마음도 이해하고 배려해 혐오와 배제, 불통과 소외가 일상이 되어가는 세상을 함께 바꿔가는 데 작은 시작 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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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초등학교 6학년 1학기를 마치고 미국에 갔을 때, 지금까지 쌓아 온 것을 모두 잃고 레벨 0부터 게임을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었다. 아는 친구 한 명 없고, 친구가 생겨도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다. 체육을 그렇게 좋아하는데도 미국 아이들 앞에 서는 것이 왠지 부끄러워 나서지 못했다. 한국에서의 ‘자신감 있던 나’와 미국에서의 ‘소심한 나’가 너무 다르다는 것을 혹독하게 느꼈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을 때마다 아빠와 끊임없이 어려움을 나눈 끝에 결국 펜실베이니아 주 햄프턴 중학교의 7학년과 8학년 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막막하고, 겁나고, 때론 화도 났지만 하나하나 끝까지 맞부딪히며 낯선 외국 학교에 ‘김지인’의 자리를 만들었다. 2014년 여름 한국으로 돌아와, 현재는 서울의 공립 중학교 3학년에 다니면서 또다시 낯선 세상에 적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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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장 친구 하나 없고, 말 안 통하는 외국에서 아이는 불안하다

Daughter
갑자기 전학이라니. 그것도 국내가 아닌 국외로의 전학. 티를 내지는 않았지만 내심 외국 학교에 대한 불안함과 막막함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친구를 한 명도 사귀지 못하는 건 아닐까?’
‘왕따를 당하면 어떡하지.’
‘화장실 가고 싶다는 말도 못하는 거 아냐? 첫날부터 망신당하면 큰일인데.’
앞으로 2년간의 학교생활에 대한 걱정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47~48쪽)

Father
“우인아, 양양이는 한국에 남겨 놓고 가자.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가지고 놀면 되잖아.”
“가져갈 수는 없어요? 꼭 가져가고 싶어요. 양양이가 없으면 안 돼요.”
신경전은 며칠 동안 계속되었다. 아이는 낮에 울고 밤에도 양양이를 안고 울면서 잤다. 나는 영화 〈캐스트어웨이〉에서 주인공 톰 행크스가 배구공에 ‘윌슨’이라는 애칭을 붙이고 애지중지하다가 그것을 잃어버리고는 통곡하던 장면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순간 깨달음을 얻었다. 아하, 작은아이에게 양양이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전이 대상 (transitional object)이었구나. 아이에게는 인형을 가지고 가는 것이 죽고 사는 문제보다도 더 중요하겠구나. (중략) 만화 <스누피>에서 담요를 항상 안고 다니는 라이너스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정신의학자인 도널드 위니코트(Donald Winnicott)는 이러한 물건을 ‘전이 대상’이라고 명명했다. 어른이든 아이든 고립감과 불안감을 느끼면 마음의 안정을 되찾기 위해 전이 대상을 찾기 마련이다. (25~26쪽)

2장 하루 7시간, 아이는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할까?

Daughter
에린은 “한국에서 왔다니 정말 멋지다!” 하더니 점심을 같이 먹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사실 함께 등교한 데보라와 같이 먹기로 했는데 갑자기 점심 제안이라니! 거절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Okay.”라고 대답해 버리고 말았다. 거절은 이제 막 첫날을 시작하는 내게 너무 난이도가 높은 문제였다. “미안해. 다른 친구와 같이 먹기로 해서 오늘은 안 될 것 같아.” 이 정도의 쉬운 문장을 말하는 것조차 너무 어려웠던 것이다. 그 뒤로 내 머릿속은 근심 걱정으로 가득 차 버렸다. 같이 먹기로 해 놓고서 내가 한국 친구와 먹고 있는 것을 보면 에린은 어떻게 생각할까? 당시의 내게는 정말 걱정되는 일이었다. 이런 일로 친구 관계의 스타팅 라인을 잘못 끊을 순 없었기 때문이다. (67~68쪽)

Father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을 마주 대하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여러 종류의 불안을 재경험하는 수가 있다. 한국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학교를 잘 다니던 아이가 외국 학교에서 갑자기 말을 하지 않는 선택적 함구증(selective mutism)에 걸리거나, 학교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분리 불안 장애(separation anxiety disorder)가 생기는 것을 진료실에서 가끔 보았다. 아이가 학교 수업 시간에 계속 울어서 난감했다는 부모, 학교버스 타는 것을 거부해서 몇 개월 동안 등하교를 직접 시켰다는 부모도 만났다.
부모는 아이가 경험할 수 있는 불안과 긴장을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한다. 아이가 괜찮다고 해서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아이니까 어른보다 쉽게 적응하겠지.’ 일반적으로 이렇게 생각하는데 이것은 통념일 뿐이다. 아이가 어른보다 빠른 시간 내에 적응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손쉽게 적응하는 건 절대 아니다. (74쪽)

3장 아이의 외국어 실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

Daughter
아이들의 대화는 말이 빠르고 온갖 유행어와 줄임말, 비속어같이 일명 ‘슬랭 Slang 언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 초짜인 내가 이해하기엔 난이도가 높았다. 반면 선생님의 말은 알아듣기 쉬웠다. 수업인 만큼 선생님은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를 사용했고 말의 빠르기도 적당했다. (161~162쪽)

Father
아이가 처음에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한다고 해서 너무 초조해하거나 조바심을 내지는 말자. 학교를 제대로 다닌다면 1년 후에는 일상적인 대화까지 문제없이 알아듣는다. 처음에는 못 알아듣는 것 같고 그래서 입까지 다물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듣기 능력은 계속 발전한다. 아이가 처음 말을 배울 때처럼 말이다. 어른도 영어가 느는데 아이는 반드시 는다. (167쪽)

4장 공부 적응과 심리 적응,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Daughter
수업 시간에 친구들과 조를 짜서 활동할 때도 어색해서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한국에서는 조용한 아이가 아니었잖아. 활발하고 기운찬 사람이었는데 왜 이렇게 머뭇거리고 있는 거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아이들 사이에서 뭔가를 해야 하는 때가 오면 앞에 나설 수 없었다. 본래의 내 모습을 보여 줄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싫었다. 7학년은 학년 초반에 친해진 친구들과만 조용히 지냈다. (192쪽)

Father
아이에게 매일 물어보았던 것 같다. “공부하는 것은 어떠니?” 몇 주가 지나자 “공부는 이제 할 만해요.”라고 대답했다. 걱정하던 부모는 그제야 마음을 놓았다. 아이가 학업을 어느 정도 쫓아가니 더 이상 걱정을 하지 않은 것이다. 다른 부모들도 같은 상황에서 똑같이 반응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녀를 외국으로 보내는 경우 아이가 “이제 공부는 쫓아갈 수 있어요.”라고 말하면 대부분 ‘이제 됐다!’ 하고 안심하고 만다. 그때 이후로는 특별히 아이에게 학교생활 적응과 관련한 질문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큰아이가 심리적인 적응에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줄 몰랐고 힘들어한 줄도 자세히 알지 못했다.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아이 심리는 비교적 잘 관찰하고 읽어낸다고 생각해 온 나 자신에게 부끄러운 일이었다. (194쪽)

5장 한국에 왔다고 방심 마라. 아이에게는 재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Daughter
“미국이 좋아, 한국이 좋아?”
한국에 돌아오기 전에도, 돌아오고 나서도 많이 받은 질문이다.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항상 “반반이요.”라고 대답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에서는 내가 편한 모국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돌아가고 싶지 않은 가장 큰 이유다. 의사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만만치 않다. 영어 문제로 끙끙 앓을 걸 생각해 보면 굳이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선택지를 고르고 싶지 않다. 가족과 친구들이 모두 한국에 있고, 역시 나는 한국 정서에 맞기 때문에 이곳이 제일 편하다. 그런데 공부하기에는 한국이 어떨지 잘 모르겠다. 내가 미국에서 조금만 더 영어에 집중하고 노력을 했더라면 거기서도 원하는 것을 공부하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 자꾸 든다. (287쪽)

Father
한국에 돌아와서도 익숙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에 무엇보다 신경을 썼다. 익숙한 환경이란, 미국으로 떠나기 전의 한국 환경과 미국에서의 환경 모두를 말한다. 한국에 재적응하는 것은 외국에서의 적응에 비해 일반적으로 무난하고 쉽지만 그렇다고 우습게보면 안 된다.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아이가 재적응을 힘들어하는 것도 많이 보았고, 한국의 공부 환경과 입시 경쟁에 스트레스를 받아 외국으로 다시 돌아가는 사례도 종종 보았다. (290~2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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