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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01237558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9-12-12
책 소개
목차
1장. 연필을 입에 물기만 해도 행복해진다
체크무늬 바지를 입은 심리학의 아버지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사진 찍을 때 ‘치즈’라고 말하는 이유
‘느끼는 것처럼’ 행동할 때 뇌가 반응한다 | 범국민 행복감 높이기 프로젝트
즐거움에도 공식이 있다
세계적인 유행을 불러온 ‘웃음 클럽’ | 행복해지고 싶다면 박수를 쳐라 | 기분이 좋아지는 혼잣말 주문
2장. 최고의 사랑을 위한 심리학의 조언
사랑을 파헤친 괴짜 심리학
가방 속 사나이 ‘블랙 잭’의 정체 | 심리학, 사랑의 비밀을 파헤치다 | 솔로를 지원하고 커플을 보호하라
행동이 감정을 결정한다
지금, 운명의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면 | 반대할수록 사랑이 불타오르는 과학적인 이유
심리학, 실험실에서 사랑을 제조하다
영화 속 ‘연애 조작단’이 가능하다고? | 사랑의 신비를 무너뜨린 엡스타인의 실험 | 오래된 연인들을 위한 심리학의 조언
3장. 마음을 치유하는 뜻밖의 방법들
몸이 마비되면 감정도 둔해진다
편도샘을 잘라도 웃을 수 있는 이유 | 실컷 성질을 부리면 화가 풀릴까? | 가장 효과적인 분노 해소법을 찾아라 | 금방 마음이 차분해지는 진정 훈련 | 두려움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 천천히 조금씩 둔감해지기 | 공황의 악순환을 이기는 법
우울한 마음이 시작되는 곳
우울한 사람이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 | 보톡스로 우울증을 고쳤다고?
4장. 내 의지력을 조종하는 작은 행동들
인센티브가 아무런 효과가 없는 이유
보상의 역설 : 상이 오히려 벌이 되는 까닭 | 가정 원칙으로 동기부여 끌어올리기
사소한 미끼로 낚은 커다란 변화
일단 가볍게 서약만 해주세요
심리학과 다이어트가 만났을 때
당신은 눈으로 먹는 타입입니까 | 습관의 노예에서 벗어나는 법 | 뭔가 다른 일을 해봅시다 | 근육은 ‘의지력’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5장. 작지만 강력한 설득의 비밀
미군 포로들은 왜 북한을 선택했을까
우리는 모두 음모론자다 | 인간은 믿음과는 다르게 움직인다 | 흡연 예방 프로젝트가 실패한 이유
자신이 한 말만 믿는 사람들
미군을 공산주의자로 만든 설득법 | 고개 끄덕이기의 놀라운 힘
우리의 믿음은 어떻게 조작되는가
내가 먹지 못한 포도가 신 이유
가까워지고 싶다면 온도를 높여라
소속감 만들기와 적대감 만들기
우정은 직소 퍼즐처럼 피어난다
6장. ‘척’ 하는 사이에 운명이 된다
뇌 속에는 성격이 없다
자존감을 조종하는 기술
자존감이 높아지는 행동에 숨은 비밀 | 양손으로 만들어내는 자신감
검정 유니폼이 승리를 부른다
창조적인 사람이 되는 최고의 행동법
감옥에서 찾은 자아의 비밀
정체성의 연극에서 주연 맡기 | 내가 원하는 자아를 만들어보자 | 매력적인 아바타가 현실을 바꾼다
젊음을 되찾는 시간 여행
에필로그
감사의 글
주석
리뷰
책속에서
레어드는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제임스의 이론을 하나하나 읽어나갔다. 그리고 차 안에서 웃음을 지으면서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된 이유를 이해했다. 그는 제임스의 심리학 가설이 너무도 오랜 시간 묻혀 있었으며,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검증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결국 레어드는 스스로 제임스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실험 자원자를 모집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웃거나 찡그릴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말해보라고 했다. 제임스의 가설이 옳다면, 웃음을 지은 사람은 찡그린 사람보다 행복감을 더 많이 느껴야 했다.
이 실험에서 레어드는 피실험자들이 실험 취지에 맞춰 자신의 감정을 조작해서 보고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들이 실험 의도와는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웃거나 찡그리도록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_‘사진 찍을 때 ’치즈‘라고 말하는 진짜 이유’ 중에서
한편 프로이트가 미국에 머물 때 예순일곱 살이던 제임스는 심장 질환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클라크대학교를 찾아 프로이트의 강의를 직접 들었다. 하지만 별다른 감흥을 얻지는 못했다. 이후 제임스는 꿈의 상징에 관한 프로이트의 주장을 ‘위험한 접근 방식’이라고 지적하면서, 그 위대한 정신 분석가가 거대한 망상에 빠져 있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제임스와 프로이트는 분노의 원인과 치료법은 물론 다양한 면에서 많은 차이점을 드러냈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폭력적인생각을 억누르기 때문에 분노를 떨쳐버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베개를 때리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밟아서 망가뜨리는 방법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안전하게 분출하면 마음을 정화할 수 있다. 반면제임스의 설명에 따르면, 화를 내는 행동 때문에 더 화가 난다. 그러므로 프로이트의 정화법은 오히려 화를 부추길 뿐이다. 그 이후로 오랫동안 많은 학자들이 이 두 위대한 심리학자 중 누구의 말이 옳은지 밝혀내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추진했다
_ ‘실컷 성질을 부리면 화가 풀릴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