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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01262482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인간은 왜 감정을 느끼는가
1장|두려움 나쁜 감정이란 없다
2장|사랑 감정과 호르몬의 상관관계
3장|지루함 감정이 보내는 신호를 읽어라
4장|분노 분노라는 감정은 실재하는가
5장|배고픔 장내 미생물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
6장|자기 자비 자신에게 자비로운 사람들의 힘
7장|애도 내 안의 자연스러운 감정을 허락하라
8장|인내심 편안함에 이르는 감정 수업
9장|열정 마음을 얽매는 것들로부터 해방되기
10장|만족감 더 나은 삶을 위한 감정 다루기
에필로그|인간이 되고자 한다면, 느껴야 한다
리뷰
책속에서
이처럼 두려움은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어 우리는 두려움을 곧바로 알아보지 못한다. 굳이 일부러 두려움에 대해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오랫동안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다고 확신하는 사람도 있고, 나약한 사람만이 두려움에 시달린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오류가 깔려 있다. 무엇이 우리를 두렵게 하는지가 늘 분명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두려움은 종종 분노나 증오와 같은 다른 감정 뒤에 숨어 있다.
시간이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게 흐르면 우리의 뇌는 적극적으로 개입하려 한다. 반면 습관과 일상은 우리의 시간 감각을 무디게 만든다. 우리의 뇌가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정보나 일상의 과정은 머릿속에서 지름길을 발견한다. 그리하여 목표에 훨씬 빨리 도착하게 된다. 이는 두뇌가 일을 처리하는 시간뿐 아니라 기억을 저장하는 시간도 절약해준다. 물론 뇌에 새겨질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매일 까마득한 꼭대기에서 안전그물로 뛰어내릴 필요는 없다. 하지만,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우리 뇌의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라. 아이의 눈을 통해 우리는 세상이 여전히 새로운 것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 연구에서, 배럿 교수는 부정적인 감정을 더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사람들이 통제력을 잃지 않기 위해 훨씬 더 유연하게 대처하고 더 효율적인 전략을 사용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분노와 같은 하나의 용어는 종종 수치심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혹은 무력감과 같은 다양한 감정의 요소를 숨겨두고 있다. ‘나는 화가 났어.’라고 생각했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분노로 끓어올라서 모든 것을 산산조각 낼 듯한 감정이 아니라 약간 시무룩하거나 살짝 부끄러움을 느끼는 상태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