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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25530130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08-08-31
책 소개
목차
제1부
검은 방
나는 맛있다
배영하는 물고기
취향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공동체
표정 짓는 3층 건물
푸른 신호등
내 마음의 스키드 마크
개업
변성기
얼룩말과 사자의 독자적인 달리기
필리핀에서 죽다
마이크 속의 고독
스테디 라이터
인큐베이터
안녕,루카
섬이 된 기타
11월의 비
검은 립스틱을 바르는 남자
끝없이 잘게 쪼개진 문들이 있는 숲
제2부
코시코스의 우편 마차
파리의 베케트
말라이카
레슬러 잭의 은퇴 선언
뉴에이지 게릴라전
바스켓볼 액션 영웅
플리즈 플리즈 라이브 액션
미학의 이해
페르시아 왕자
멀티 스타디움의 복면 심판
동양 마네킹
마신들의 죽음
멀리 있는 4월
레이싱 마을의 전력 질주
나는 날마다 첩자를 기른다
붉게 물든 침묵의 방
사랑하는 눈의 노래
인스턴트 데이
물구나무 숲의 봄
격자
상자 운반자
제3부
베르니케의 사랑
감각의 오르골
휠체어 탄 바다
오렌지 그린의 성격 파마
우산 속의 파지
맨해튼 스카이라인
대륙붕
페이퍼 레인
구름을 만드는 여관
키예푸
분홍 혓바닥 속의 동물원
섭씨 영도의 편지
귀먹은 토끼의 코먹은 편지
오르골
팽이 소년
겨울을 나지 못한 젖은 담배에 대한 기억
내 허름한 담장 안의 공기 가방
가을비 우산 속
작품해설| 박상수(시인)
토니, 뉴에이지 밀리터리 액션 영웅
저자소개
책속에서
생각 속에 물고기들이 산다.
어종 없는 물고기들이 생태계를 이룬다.
물고기들은 몸과 눈이 투명하다.
물고기들은 대화하지 않는다.
물고기들은 마주보는 것에 익숙하다.
물고기들은 먹이를 찾아 헤엄친다.
먹이 사슬이 자유롭고 피식이 두렵지 않은 곳
물고기들은 질긴 말보다 빛나는 살결을 좋아한다.
물고기들은 빛나는 살결만큼 투명한 위장을 좋아한다.
피식어는 포식어의 몸 속에서 헤엄을 멈추지 않고
포식어는 피식어의 속도를 가로채지 않는다.
물고기들은 날마다 싱싱해진다.
물고기들은 자지 않고 헤엄친다.
물고기들의 생태계가 넓어진다.
물고기들이 먹이를 찾는다.
물고기들이 쳐다본다.
-「나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