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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25532943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09-05-27
책 소개
목차
01 의문의 전화
02 새 천년의 화학자
03 애미디오 테크놀로지즈
04 갈색 눈의 릴리
05 악몽
06 LA 달링즈
07 호기심과 집착 사이
08 가능성
09 흔적
10 둠스터스
11 10센트 뒤쫓기
12 로빈
13 육감
14 용의자
15 1988년 5월 19일
16 엔젤과 이저벨
17 사립탐정 글래스
18 빌리 웬츠
19 12층의 두 사내
20 경고
21 세인트존스
22 속임수
23 도미노
24 변호사 랭와이저
25 생존
26 지배자와 피지배자
27 보쉬의 세상
28 프로테우스
29 자축
30 의심
31 어떤 것도 믿지 말 것
32 유스토어잇
33 여덟 개의 결론
34 발단
35 하나의 믿음
36 브리즈 거리
37 함정
38 질서와 혁명
39 최후의 생존자
40 통렬한 진실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릴리? 릴리, 나 헨리예요.”
자기가 지금 이웃들에게 들으라고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건지 아니면 자신을 위해 이러는 건지 알 수 없었다. 그래도 그녀의 이름을 두 번 더 소리쳐 불렀다. 대답이 전혀 없을 것임을 알면서도. 그는 안으로 들어가는 대신 몸을 돌려 문 앞의 짧은 계단에 앉았다. 그러고는 안으로 들어갈지 말지 고민했다.
지금이야말로 경찰에 신고할 때였다. 이 집에는 분명히 뭔가 이상한 점이 있으므로 신고할 거리를 확보한 셈이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이 일을 남에게 주어버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아직은. 이 일의 실체가 무엇이든 이 일은 아직 그의 것이었고, 그는 이 일을 계속 뒤쫓고 싶었다. 자신이 오로지 릴리 퀸런 때문에 이러는 게 아니라는 사실은 그도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현재와 과거를 교환하려 한다는 것, 옛날에 하지 못했던 일을 지금 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내 말 잘 들으세요, 피어스 씨. 그에게 접근하지 마십시오.”
“왜요?”
“위험한 놈이니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일에 발을 들여놓으면 안 됩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크게 다칠 수도 있어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피어스가 말했다.
“혹시 성인 오락분야야말로 지금까지 인터넷이 상당한 이윤을 거둔 유일한 부문이라는 걸 아십니까?”
“들은 적은 있습니다. 그게 무슨….”
“이 나라에서 전자기기를 통한 성매매로 1년에 100억 달러의 돈이 오갑니다. 그 중 대부분이 인터넷으로 이루어지죠. 미국의 초일류 기업들과도 연결되어 있고요. 우린 어디서나 이걸 접할 수 있습니다. AT&T 덕분에 우린 텔레비전을 켜서 하드코어 포르노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접속해서 릴리 퀸런 같은 여자를 집으로 불러들일 수도 있고요.” 글래스의 목소리가 점점 열기를 띠면서 연단에 선 사제의 목소리가 연상되었다. 피어스는 그의 말을 끊었다.
“그건 다 압니다. 내가 알고 싶은 건 릴리 퀸런에 관해서입니다. 이것들이 릴리의 실종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겁니까?”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