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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동서양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25548142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12-11-23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지도
제1부. 식품의 가격
싼샤댐 | 식품 제국의 흥망성쇠와 과거, 현재, 미래
<제1장> 장터:식품 교역
사막의 교부 | 일하고 기도하고 먹어라 | 서기 900년의 농업 혁명 | 장터는 장마당 | 진자의 운동 | 진자의 반동 | 뼈거름
<제2장> 식료품실:1만 톤의 곡물로 무엇을 합니까?
국가 안보와 테러와의 전쟁 | 빵만으로 | 빵에 곁들일 기름과 생선 | 한니발의 가르침 | 물류의 문제 | 지력 고갈의 이유 | 어떻게 제국을 ‘값싸게’ 먹이는가? | 빈 식료품실
<제3장> 농장:수익 재배와 환경 약탈
분노의 포도 | 잔 안의 신 | 현대 식품 제국의 약한 심장
제2부. 가격 상승
생존 실험 | 뷔페 음식은 충분할까?
<제4장> 물:미심쩍은 관개
메소포타미아의 해결책 | 곡물 찬가 | 동양식 폭정 | 코끼리의 소멸 | 흙탕물 강 | 물은 정말 어디에나 있나?
<제5장> 흙:생명의 화학작용
N의 이야기 | 식물성 플랑크톤 찬가 | 새똥의 정치 | 전쟁의 제국 | 페루의 새들
<제6장> 얼음:우리를 보존하소서
식품이 썩는 과정과 그것을 늦추는 법 |정글의 법칙 | 캘리포니아의 녹색 산업 | 토마토의 승리 |캘리포니아의 이상한 셈법 | 오렌지 주스의 진퇴양난
제3부. 빈 주머니
먹구름
<제7장> 피:식품 정복
향신료 섬의 반란 | 치아파스 | 식품의 도덕 경제 | 기후의 방아쇠 효과
<제8장> 돈:홍차와 기근
국가 공인 해적질 | 빅토리아 시대의 티타임 | 여왕님의 마약 조직 |“미국에서 기근은 있을 수 없습니다……” | 아일랜드 대기근 | 앞으로의 식품 제국
<제9장> 시간:공정무역과 유기농, 슬로푸드
공정함의 의미 | 유기농의 의미 | 달팽이의 승리
결론: 새로운 탐식가와 내일의 메뉴
감사의 말 | 주 | 색인
리뷰
책속에서
역사적으로 인류의 생존은 거칠고 밋밋한 곡물에 많이 의존해왔다. 곡식이 1만 년 동안 인류를 생존시켰다. 하지만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단지 살아남기 위함만은 아니다. 음식은 혀를 만족시키고 배를 부르게 하는 것인 동시에 사회적인 것이기도 하다. 음식은 동료애와 추억에 관한 것이며, 마르셀 프루스트의 마들렌에 관한 것이다.
우리 인간 사회, 곧 식품 제국은 반드시 세 가지 조건이 만족되어야만 존재할 수 있다. 첫째, 농부는 자신이 먹는 것보다 더 많은 식품을 길러내야 한다. 둘째, 이러한 잉여 식품을 구매자에게로 운반할 수단이 있어야 한다. 셋째, 운송 도중에 식품이 썩어 경제적 가치가 사라지지 않도록 잘 저장할 방법이 필요하다. 이 세 가지 전제가 함께 들어맞을 때 도시의 삶은 풍요로워진다.
잉여 식품, 보관·운송, 교환은 고대 이집트부터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에 이르는 모든 식품 제국의 기둥이었다. 음식 없이 인간의 삶은 없다. 마찬가지로 식품 제국 없이는 어떤 문명도 있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