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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천문학 > 천문학/별자리/역법
· ISBN : 9788925561493
· 쪽수 : 524쪽
· 출판일 : 2017-04-24
책 소개
목차
서문
1 우주
조용한 폭발 | 달 | 태양 | 우리의 우주가족 | 태양 너머 | 우주의 괴물 | 은하수 | 우주 끝의 첫 번째 벽
2 우주 이해하기
법과 질서 | 골칫덩이 바위 조각 | 1915년 | 겹겹이 쌓인 과거들 | 팽창 | 중력 느끼기 | 우주론 | 우리의 우주 지평선 너머 | 빅뱅의 결정적 증거
3 빠른 세계
준비 | 특이한 꿈 | 우리만의 시간 | 절대 늙지 않는 법
4 양자 세계로 뛰어들다
금 덩어리와 자석 | 바다의 물고기처럼 | 원자 속으로 | 거친 전자 세계 | 특이한 감옥 | 마지막 힘
5 시간과 공간의 기원을 향하여
자신감을 갖자 | 무無라는 것은 없다 | 반물질 | 벽 너머의 벽 | 어디에나 사라진 과거들이
6 뜻밖의 미스터리들
우주 | 양자 무한 | 살았으면서 죽은 | 암흑물질 | 암흑에너지 | 특이점 | 회색은 새로운 검정
7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의 한 발짝 뒤편
다시 원점으로 | 다수의 빅뱅 | 경계가 없는 우주 | 전인미답의 영역 | 끈 이론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색인
리뷰
책속에서
구름 한 점 없는 여름밤에 멀고 먼 화산섬에 있다고 상상해본다.
아주 자그마한 유성이 하늘을 부드럽게 가로지르며 줄무늬를 그려낸다. 막 소원을 빌려는데, 굉장한 일이 일어난다. 마치 조금 전 마지막으로 품었던 의문에 답을 주려는 듯 50억 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텅 빈 우주공간에 둥둥 떠 있다. 바닷가 풍경은 온데간데없다.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은 살아 있는데 몸 역시 사라지고 없다. 나는 지금 실체가 없는 공기처럼 순수한 정신으로만 존재한다. 방금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생각해볼 시간이나 살려달라고 외칠 시간조차 없다. 그만큼 괴상한 상황이 눈앞에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 조용한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