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시가
· ISBN : 9788928408580
· 쪽수 : 532쪽
· 출판일 : 2021-12-31
책 소개
목차
일러두기∙4
번암집 제10권
시詩
경진년 12월에 경기 관찰사에 임명되다 庚辰臘月拜畿伯∙33
신사년 10월에 경기 관찰사에서 공조 참판으로 옮겼으니, 대개 성상의 명이었다.……황감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어 절구 한 수를 지어 신임 관찰사에게 보이다 辛巳十月自畿伯內遷工曹參判蓋上命也……不勝惶感以一絶示新伯∙34
11월에 특별히 도승지에 제수되었는데, 수십 일이 못 되어 어린것이 죽는 바람에 꺼리는 것이 있어서 감히 나아가지 못하고 체직을 허락받았다.……동문을 나가며 억지로 읊어 회포를 풀다 十一月特除都承旨未數旬因夭慘拘忌不敢進蒙遞……出東門强吟遣懷∙35
풍전으로 가는 도중에 눈을 만나다 豐田道中遇雪∙37
김화로 가는 도중에 매사냥꾼을 만나 읊다 金化路中遇鷹獵者有吟∙38
피금정에 오르다 上披襟亭∙39
철령에서 두보의 〈검문〉 시에 차운하다 鐵嶺次老杜劍門韻∙40
고산역에서 새벽에 읊다 高山驛曉吟∙42
덕원부에서 묵다 宿德源府∙43
봉화대 烽臺∙44
내가 평사로 행차했을 적에 쌍성관에 도착하여 시판(詩板)에 걸린 종조부 희암 선생의 시에 차운하여 걸어 두었는데,……마침내 다시 차운하여 서울을 떠나온 감회를 풀어 본다 余於評事之行到雙城館次從祖祖父希菴先生板上韻以揭之……乃敢復次以紓去國之懷∙45
징청각에서 읊어서 조 안사 화숙 명정 에게 보여 주다 澄淸閣吟示趙按使和叔 明鼎∙47
안사가 두 번째 시를 지어 화답을 청하므로, 그 자리에서 지어서 답하다 按使再疊求和立草以復∙48
안사와 함께 화릉을 봉심하고, 세 번째 시를 지어 화답을 청하다 同按使奉審和陵三疊求和∙49
새벽에 덕안릉에 나아가 네 번째 시를 지어 안사에게 보여 주다 晨詣德安陵四疊示按使∙50
덕안으로 떠나는 날이 마침 12월 19일이었는데, 이날은 우리 대인의 생신이다. 만세교에 이르러, 절구 한 수를 지어 축원하는 정성을 부치다 德安之行適臘月十九日是日家大人生辰也到萬歲橋吟成一絶用寓祈祝之誠∙51
낙민루 노래. 조 안사와 작별하다 樂民樓歌留別趙按使∙52
만세교에서 슬프게 읊다 萬歲橋悵吟∙54
준원전에서 濬源殿∙55
학성관을 출발하여 저녁에 고산역에서 묵었다. 바람 부는 날이라 흐리고 추웠다. 회포를 달랠 길이 없어 억지로 읊어서 시름을 풀어 본다 發鶴城館暮宿高山驛風日陰冷懷緖無聊強吟以遣之∙56
신안 新安∙57
금성현 金城縣∙58
김화현에서 섣달 그믐날 밤에 金化縣除夕∙59
삼가 왕세손의 천연두 증상이 쾌차한 것을 축하하는 영상의 시에 차운하여 팔도의 기쁨을 드러내다 신사년 謹次首揆慶賀王世孫痘候萬順韻以飾八域之喜 辛巳∙60
갑신년 6월에 가대인을 모시고, 문생 수십 인을 데리고 연은문 서쪽 암천 가에서 노닐었다.……하루 종일 매우 즐겁게 지내다 파하였고, 인하여 그 바위를 ‘영귀대’라고 이름 붙였다 甲申六月陪家大人率門生數十人遊延恩門西巖泉上……盡日劇歡而罷仍名其巖曰詠歸臺∙62
7월 19일에 조정에서 하직하고 개성 유후로 부임했는데, 홍제원에서 조금 쉬면서 와서 작별하는 제생에게 읊어서 보여 주다 七月十九日陛辭赴松京留後少憩弘濟院吟示來別諸生∙63
만월대에 오르다 登滿月臺∙64
두 번째 其二∙64
세 번째 其三∙65
9월에 은혜로운 휴가를 받아 죽산의 송추에 성묘하러 갈 때, 파산을 지나면서 감회가 있어 읊다 九月蒙恩由往省竹山松楸過坡山感吟∙67
서적전에서 영상을 기다리다 西耤田候領揆∙68
10월 보름에 달빛을 이용해 남문루에 올라 읊고 목유선 만중 에게 보이다 十月之望乘月登南門樓吟示睦幼選 萬中∙69
만월대 노래 滿月臺歌∙70
두문동 노래 杜門洞歌∙73
박연빙폭 노래 朴淵氷瀑行∙75
대흥산성 노래 大興山城歌∙77
12월에 예문관 제학으로 옮겨졌다. 출발에 앞서 슬프게 읊다 十二月內遷藝文提學臨發悵吟∙80
을유년 5월에 걸양하여 안악 군수에 제수되었다. 가대인을 모시고 임진강에 도착하니 강물이 새로 불어 있었다. 배 안에서 읊다 乙酉五月乞養除安岳郡守奉家大人到臨津江水新漲舟中有吟∙81
총수산 蔥秀∙82
초구로 가는 도중에 草丘道中∙83
당포에서 唐浦∙85
정해년 섣달에 조성익 시겸, 조카 홍리, 심규와 함께 봉원사를 방문하여 운자를 뽑아 함께 읊고 심 원외 복 에게 부치다 丁亥臘月與趙聖益 時謙 姪弘履沈逵訪奉元寺拈韻同賦寄沈貟外 墣∙86
죽산의 선영 아래에 있다가, 김정린 군이 사마시에 붙었다는 소식을 듣고 시를 지어 하례하는 마음을 부치다 무자년 在竹州楸下聞金君廷鄰捷司馬試詩以寄賀 戊子∙87
풍단에서 유하원에게 당시(唐詩)의 운자를 뽑게 하다 楓壇使柳河源拈唐人韻∙89
당시의 운자를 뽑아 제생과 함께 읊다 拈唐人韻與諸生同賦∙90
유수오 항주 가 와서 묵었다. 풍단에 올라 당시의 운자를 뽑았다 兪秀五 恒柱 來宿登楓壇拈唐人韻∙91
유하원과 함께 풍단에 올라 두시(杜詩)의 운자를 뽑다 同柳河源登楓壇拈杜韻∙92
제생과 함께 《희암집》의 운자를 뽑아 함께 읊다 同諸生拈希菴集韻同賦∙93
유붕지 운익, 유수오와 함께 북한산을 찾다 與柳鵬之 雲翼 兪秀五訪北漢∙94
동장대에 오르다 登東將臺∙96
하산하다 下山∙97
한가하게 거처하다 閑居∙98
최 진사 인우 에 대한 만사 崔進士 仁祐 挽∙99
풍단에서 달밤에 제생과 운자를 뽑다 楓壇月夜與諸生拈韻∙100
유수오가 대보름날에 와서 만나기로 약속했으나 비가 종일 내려 이루지 못했다. 슬프게 읊어서 부치다 兪秀五約燈夕來會雨終日未果悵然吟寄∙101
청안촌 심질 수해의 벽 위에 제하다 留題淸晏村沈姪壽海壁上∙102
두 번째 其二∙102
청안촌에서 북쪽으로 몇백 보 남짓 가면 천석이 제법 기이하였다.……곡마다 명명하고 시로 기록하다 從淸晏村迤北數百餘步有泉石頗奇……曲輒命名詩以記之∙104
도성암에서 묵으며 윤생 극겸에게 읊어 주다 宿道成菴吟贈尹生克謙∙105
배를 타고 여강으로 내려가다 김 사군 노진 이 작은 배에 술을 싣고 마중 나온 것에 사례하다 舟下驪江謝金使君 魯鎭 乘小舟載酒相迎∙106
배 안에서 舟中∙107
닻줄을 풀고 바라보니 심질이 우두커니 청심루 가에 서 있었다 解纜望見沈姪佇立淸心樓上∙108
해가 지다 日落∙109
큰 여울에서 大灘∙110
두미강에서 斗尾∙111
무자년 6월 도승지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날이 저물자 삼수 부사로 쫓아내라고 명하셨다. 그 자리에서 하직 인사를 하고, 관묘로 나가서 쉬다가 읊다 戊子六月除都承旨不進……日至暮命黜補三水府使卽地辭陛出憩關廟有吟∙112
조카 이유경이 포천까지 따라왔다가 울면서 이별하고 돌아가기에, 써서 주다 李姪儒慶隨到抱川泣涕辭歸書以贈之∙113
철령의 구름 鐵嶺雲∙115
영흥관에서 다시 희암 선생의 판상 시에 차운하다 永興館復次希菴先生板上韻∙116
북청부에 도착하였을 때 외직에 보임하는 것을 취소하라는 명을 받들고 감회를 적다 到北靑府伏承還寢外補之命志感∙118
무자년 동짓달에 북백에 임명되다. 섣달에 하직 인사를 하고, 감영으로 가는 도중에 짓다 戊子至月除北伯以臘月辭陛赴營道中作∙119
기축년 대보름 밤에 만세교를 거닐다 己丑上元夜步萬歲橋∙121
순행하다가 영흥관에 이르러 다시 희암 선생의 판상 시에 차운하다 巡到永興館復次希菴先生板上韻∙122
징청헌에 제하다 題澄淸軒∙123
지락정에 제하다 題知樂亭∙124
월파루에서 月波樓∙125
전원으로 돌아가는 노래 歸田行∙126
중추에 제생과 연융대를 찾았다. 달빛을 타고 세검정에 앉았는데, 나는 ‘성’ 자 운에 걸렸다 中秋同諸生訪鍊戎臺乘月坐洗劍亭得聲字∙128
또 ‘래’ 자가 걸리다 又得來字∙129
천추절에 성상께서 덕유당에 나아가 문안하는 신하들을 소견하고 〈군신이 한자리에 함께 모이다〉라는 제목의 10운 배율을 지으라고 명하시어, 응제하다 千秋節上御德游堂召見問安諸臣命題君臣同會一堂中十韻排律應製∙130
〈금원의 단풍 숲이 잎마다 붉다〉라는 제목으로 20운 배율을 지으라고 명하여, 응제하다 禁苑楓林葉葉紅二十韻排律應製∙133
경인년 1월에 병조 판서에 임명되어, 남대문 안으로 이사를 하면서 약봉의 집과 작별하다 庚寅正月拜大司馬移家入南門內留別藥峯宅∙137
벼슬을 내놓고 약봉의 집을 찾다 解官訪藥峯宅∙139
두 번째 其二∙139
약봉의 집에서 제군에게 보이다 藥峯宅示諸君∙140
사술 홍리의 자이다. 이 성현역에서 왔기에 기뻐서 써서 주다 士述 弘履字 至自省峴郵喜而書贈∙141
심규 운로 나중에 여점으로 바꾸었다. 에게 주다. 당시에 운로가 서실을 짓고 원천재라고 편액을 하였다 贈沈逵雲路 後改汝漸 時雲路構書室扁曰源泉齋∙144
삼종형 도공 이 정산 수령으로 나가는 것을 삼가 전송하다 奉送三從兄 道恭 出宰定山∙145
새벽에 내의원으로 달려가다 曉赴藥院∙146
유수오가 와서 같이 달밤에 광통교를 거닐었다. 이날 밤에 성상께서 마침 야금을 해제하셨다 兪秀五至仍與步月廣通橋是夜上適弛夜禁∙147
가을날에 이 정언 동우, 목 원외 만중, 심 원외 복, 조 원외 시겸, 심생 규, 족제 우공, 재종 헌공, 주서인 조카 홍리, 조카 이유경과 함께 북영에서 노닐었다. 운자를 불러 각각 5언과 7언 근체시를 읊다 秋日同李正言 東遇 睦員外 萬中 沈員外 墣 趙員外 時謙 沈生逵族弟友恭再從獻恭注書姪弘履李姪儒慶遊北營呼韻各賦五七言近體∙148
두 번째 其二∙148
오경삼 등 제군이 필운대 아래 이씨의 정자에서 묵고 있기에, 아침에 일어나 내달려 가 시를 읊어 벽에 남기다 吳景參諸君宿弼雲臺下李氏亭朝起馳赴賦詩留壁∙150
두 번째 其二∙150
죽산의 선영에서 감회를 적어 오경삼에게 보여 주다 임진년 竹州墳菴書懷示吳景參 壬辰∙152
밤에 앉아 감회를 적어 오경삼에게 보여 주다 夜坐志感示吳景參∙153
죽산을 출발하다 發竹山∙154
서쪽 나루 배 안에서 경삼이 오기를 기다리다 西津舟中待景參至∙155
연경에 가는 윤 시랑 유문 동승 을 전송하다 送尹侍郞幼文 東昇 赴燕∙156
두 번째 其二∙156
세 번째 其三∙157
네 번째 其四∙157
다섯 번째 其五∙158
정 시랑 성석 광충 댁에서 운자를 뽑아 서둘러 짓다 계사년 鄭侍郞聖錫 光忠 宅拈韻走草 癸巳∙159
심 상사 경석 가 내방하였다. 국포의 시 중에서 운자를 뽑다 沈上舍 景錫 見訪拈菊圃韻∙160
달밤에 제군과 함께 운자를 가려 뽑고, 이어서 김백첨 광우 을 떠올리다 月夜同諸君拈韻仍憶金伯瞻 光遇∙161
이공회 정운이 와서 밤에 앉아 운자를 뽑다 李公會鼎運至夜坐拈韻∙162
정 시랑 성석 대감이 왔기에 국포의 시에서 운자를 뽑아 함께 읊다 鄭侍郞聖錫台至拈菊圃韻同賦∙163
뒤미처 김 참판 면행 의 만사를 짓다 追挽金參判 勉行∙164
홍 상서 중효 에 대한 만사 洪尙書 重孝 挽∙165
두 번째 其二∙166
세 번째 其三∙167
네 번째 其四∙168
윤 참판 동승 에 대한 만사 尹參判 東昇 挽∙170
두 번째 其二∙170
번암집 제11권
시詩
정원록 貞元錄∙175
비 오는 밤에 제군과 운자를 뽑다 雨夜同諸君拈韻∙180
심여중이 동쪽을 유람할 때 지은 시축에 제하다 題沈汝中東遊詩軸∙181
오경삼이 파루 후에 오자 기뻐서 운자를 뽑다 吳景參鍾後至喜而拈韻∙182
밤에 앉아서 이주명 숙승의 시에 차운하다. 이날 숙승 제군이 강운영 군의 장사에 갔다가 금천에서 돌아왔다 夜坐次李柱溟叔昇韻是日叔昇諸君臨姜君運永壙還自衿川∙183
이신중 기숭이 와서 밤에 제군과 함께 읊다 李申仲基崧至夜與諸君同賦∙184
강성오 침이 온양에서 와서, 제군과 함께 운자를 가려 뽑다 姜誠吾忱至自溫陽同諸君拈韻∙185
두 번째 二疊∙186
세 번째 三疊∙186
밤에 경삼, 숙승, 백유와 더불어 읊다 夜與景參叔昇伯兪賦∙187
두 번째 二疊∙187
밤중에 앉아 정 시랑을 그리며 지난밤 〈광통교〉 시에 차운하여 도로 드리다 夜坐懷鄭侍郞用前夜廣通橋韻却呈∙189
두 번째 二疊∙189
금체를 정한 후 목유선, 유수오, 오경삼 제군과 운자를 뽑아 시도해 보다 禁體後同睦幼選兪秀五吳景參諸君拈韻試之∙191
9월 그믐에 우렛소리를 듣고 제군과 더불어 운자를 뽑다 季秋晦聞雷與諸君拈韻∙193
파주 방어사로 가는 사술을 전송하다. 이날 밤에 제군이 모두 모여 운자를 뽑다 送士述坡州防禦行是夜諸君竝集拈韻∙194
밤에 모여서 운자를 뽑아 함께 읊다 夜集拈韻共賦∙195
두 번째 二疊∙195
세 번째 三疊∙196
구호의 이형이 예산에서 왔다. 진연례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만나서 너무 기쁜 나머지 운자를 뽑아 함께 읊다 龜湖李兄至自禮山蓋趁進宴禮也逢迎喜甚拈韻共賦∙197
심경현이 밤에 와서 벗들과 운자를 뽑아 시험 삼아 짓다 沈景玄夜至同諸益拈韻以試∙198
두 번째 二疊∙198
세 번째 三疊∙199
네 번째 四疊∙200
다섯 번째. 경현에게 독촉하다 五疊 督景玄∙200
여섯 번째. 경현이 시를 제출하여 기뻐하다 六疊 喜景玄詩出∙201
정 시랑이 와서 구호와 경삼 제군과 밤에 앉아 운자를 뽑다 鄭侍郞至同龜湖及景參諸君夜坐拈韻∙202
또 운자를 뽑다 又拈∙203
벗들이 밤에 모여 운자를 뽑아 읊다 諸益夜集拈韻賦之∙204
심여중이 해산에서 노닐다가 돌아왔는데, 자랑하는 이야기가 끝이 없어 밤에 제군과 함께 읊다 沈汝中遊海山歸誇說津津夜同諸君賦∙205
또 7언 운자를 뽑다 又拈七言韻∙206
밤에 모여서 운자를 뽑다 夜集拈韻∙207
벗들이 같이 모여 구옹과 함께 운자를 뽑아 밤에 읊다 諸益竝集同龜翁拈韻夜賦∙208
두 번째 二疊∙208
세 번째. 목경로 조수 에게 주다. 경로가 장차 호남의 아막으로 부임하려 하였다 三疊 屬睦景魯 祖洙 景魯將赴湖南亞幕∙209
경삼이 약속을 하고도 오지 않았다. 밤에 숙승을 보내어 영패(令牌)를 내세워 잡아와 벗들과 운자를 뽑아 장난삼아 읊다 景參有期不至夜遣叔昇持令捉將來與諸益拈韻戲賦∙211
두 번째 二疊∙211
세 번째 三疊∙212
네 번째 四疊∙212
밤에 벗들과 운자를 뽑다 夜與諸益拈韻∙214
또 운자를 뽑아 수오에게 주다. 당시에 수오가 해수(咳嗽)를 앓다가 막 나았다 又拈韻屬秀五時秀五病咳新起∙215
눈 내리는 밤에 ‘함’ 자 운까지 시 짓기가 끝이 났다. 마침 10월 그믐날이어서 여러 선비가 함께 모였다 雪夜咸韻告功適孟冬之晦諸子竝集焉∙216
두 번째 二疊∙216
밤에 모여 남쪽으로 돌아가는 숙승을 전송하다 夜集送叔昇南歸∙218
또 운자를 뽑다 又拈∙219
조정에서 퇴청하니, 수오와 경삼이 돌아가지 않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뻐서 〈관해〉 시의 운자를 뽑아서 함께 읊다 朝退秀五景參待我不歸喜拈觀海韻同賦∙220
밤에 모여 운자를 뽑다 夜集拈韻∙221
두 번째 二疊∙222
동짓날에 제군과 함께 운자를 뽑다 至日同諸君拈韻∙223
즉흥시 卽事∙224
동지 후 밤에 모였다. 성오가 장차 돌아가려고 해서이다 至後夜集誠吾將歸∙225
밤에 모여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구호를 삼가 전송하다 夜集奉送龜湖還山∙226
두 번째 二疊∙226
세 번째 三疊∙227
즉흥적으로 제군과 함께 읊다 卽事同諸君賦∙229
두 번째. 이인길에게 주다 二疊 屬李仁吉∙229
세 번째 三疊∙230
근래에 구로가 고향으로 돌아가 시사가 자못 활기를 잃었는데, 조정에서 퇴근하였을 때 공회가 찾아 주니 뜻이 매우 은근하였다. 운자를 뽑아 함께 읊다 近因龜老還山詩社頗散落朝退公會見訪意甚勤也拈韻同賦∙231
구옹이 돌아간 뒤로 며칠 동안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계화와 운로가 왔기에 슬프게 앉아서 운자를 뽑다 龜翁歸後作數日惡季和雲路至悄坐拈韻∙232
두 번째. 경삼을 그리워하다 二疊 憶景參∙232
22일 밤에 수오가 오다 二十二夜秀五至∙233
경선, 유선, 성저, 경현이 내방하여 운자를 뽑아 함께 읊조리다 景善幼選聖著景玄見訪拈韻同賦∙234
두 번째 二疊∙234
세 번째 三疊∙235
네 번째 四疊∙235
26일 성익과 경삼이 오다 二十六日聖益景參至∙237
사술이 파주에서 도성으로 들어왔기에 기뻐서 운자를 뽑다 士述自坡州入城喜而拈韻∙238
두 번째 二疊∙238
또 칠언 율시의 운자를 뽑다 又拈七律∙240
밤에 모여서 운자를 뽑다. 내가 약원 제조의 직임을 막 벗었을 때였다 夜集拈韻時余纔解藥院提擧∙241
두 번째 二疊∙241
세 번째 三疊∙242
6일 밤에 제군이 내방하여 운자를 뽑았다. 이유문 동욱 에게 주다 六日夜諸君見訪拈韻屬李幼文 東郁∙243
두 번째 二疊∙244
세 번째 三疊∙244
네 번째 四疊∙245
다섯 번째 五疊∙246
여섯 번째 六疊∙247
일곱 번째 七疊∙248
8일 밤에 모여서 운자를 뽑다 八日夜會集拈韻∙249
밤에 모여서 운자를 뽑았다. 경삼에게 주다 夜集拈韻屬景參∙250
흡곡 수령으로 부임하는 심운로를 전송하며 送沈雲路之任歙谷∙251
납일에 벗들이 밤에 모여 함께 읊다 臘日諸益夜集共賦∙252
두 번째. 이인길에게 주다 二疊 屬李仁吉∙252
정 시랑이 달밤에 내방하여 기쁘게 벗들과 운자를 뽑다 鄭侍郞月夜見訪喜與諸益拈韻∙254
두 번째 二疊∙254
밤에 모여 즉흥적으로 읊다 夜集卽事∙256
12월 15일 밤에 여러 선비가 모두 모였으므로 운자를 뽑다 十二月十五夜諸子竝集拈韻∙257
두 번째. 목유선에게 주다 二疊 屬睦幼選∙257
세 번째 三疊∙258
네 번째 四疊∙259
다섯 번째. 정법정을 추억하다 五疊 憶丁法正∙259
여섯 번째 六疊∙260
일곱 번째 七疊∙261
여덟 번째 八疊∙261
아홉 번째 九疊∙262
열 번째. 사술을 떠올리며 十疊 憶士述∙263
열한 번째 十一疊∙264
열두 번째 十二疊∙264
17일 밤에 벗들과 함께 읊다 十七夜與諸益同賦∙266
여러 선비와 운자를 뽑아 고향으로 돌아가는 이효명을 전송하다 同諸子拈韻送李孝溟還鄕∙267
두 번째 二疊∙268
정법정이 풍기로 부임하려고 하면서 밤을 틈타 내방하였다. 시사의 여러 사람과 운자를 뽑아 함께 읊조리다 갑오년 丁法正將赴豐基乘夜來訪與社中諸人拈韻共賦 甲午∙269
다음 날 밤에 또 모였다. 법정이 오기로 해 놓고 오지 않아 슬프게 읊다 翌夜又集法正期不至悵然有述∙270
인일에 법정과 이별하며 대화하다 人日與法正話別∙271
번암집 제12권
시詩
관서록 關西錄
연광정 갑오년 練光亭 甲午∙275
부벽루 浮碧樓∙276
선화당에서 아사 권영에게 써서 보이다 宣化堂書示亞使權偀∙277
인현사에서 제사를 지내고 삼가 율시 한 수를 읊다 行祀仁賢祠恭賦一律∙278
순회하다가 강선루에 이르다 巡到降仙樓∙280
순회하던 길에 향산의 동래촌을 방문하려다 밤비를 만나다 巡路將訪香山東萊村値夜雨∙281
영주에서 감회가 일다 寧州感懷∙282
약산의 동대 藥山東臺∙283
옛 삭주에서 묵다 宿古朔州∙284
계반령에서 구일을 맞이하여, 감회를 적어서 조카 이유경에게 보이다 界畔嶺逢九日感懷書示李姪儒慶∙285
임와 홍 상서 명한 에 대한 만사 林窩洪尙書 名漢 挽∙286
두 번째 其二∙287
세 번째 其三∙288
연정에서의 즉흥시 練亭卽事∙289
서장대 西將臺∙291
사절정 四絶亭∙292
희천 熙川∙293
백산 白山∙294
적유령 狄踰嶺∙295
장안천 강계에 있다. 에서 노두의 〈청양협〉 운자를 쓰다 長安遷 在江界 用老杜靑陽峽韻∙296
회재의 서원에 배알하다 謁晦齋書院∙298
강주를 출발하며 〈발진주〉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發江州用發秦州韻∙299
세검정 洗劍亭∙302
두 번째 其二∙302
벌등진 강계에 있다. 에서 오국성을 바라보며 〈목피령〉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伐登鎭 在江界 望五國城用木皮嶺韻∙304
위원군에서 〈적곡〉 시에 차운하다 渭原郡次赤谷韻∙307
위원의 객관에서 당나라 시인의 시에서 운자를 뽑아 함께 읊조리다 渭原客館拈唐人韻同賦∙309
남천교 위원에 있다. 에서 〈수회도〉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南川橋 在渭原 用水會渡韻∙310
초산관에서 〈봉황대〉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楚山館用鳳凰臺韻∙311
아이진 초산에 있다. 에서 〈철당협〉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阿耳鎭 在楚山 用鐵堂峽韻∙314
수항루 아이에 있다. 에서 〈법경사〉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受降樓 在阿耳 用法鏡寺韻∙315
소파아 벽동에 있다. 에서 〈백사도〉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小坡兒 在碧潼 用白沙渡韻∙316
수렵하는 오랑캐를 보고 왕 우승의 〈거연성외엽천교〉 시에 차운하다 見獵胡次王右丞居延城外獵天驕韻∙317
창주를 출발하여 10여 리 남짓 걸었는데, 거쳐 온 길의 경물이 참으로 아름다웠으므로, 〈오반〉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發昌洲行可十餘里經遷路景物正佳用五盤韻∙318
마랑동 창주 건너편 벼랑에 있다. 에서 〈비선각〉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馬郞洞 在昌洲隔岸 用飛仙閣韻∙319
연평령 창성에 있다. 에서 〈녹두산〉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延坪嶺 在昌城 用鹿頭山韻∙321
연평령 延坪嶺∙323
삭주에 도착하다 到朔州∙324
관농정 삭주에 있다. 에서 〈한협〉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觀農亭 在朔州 用寒峽韻∙325
옥강정 의주에 있다. 에서 〈길백도〉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玉江亭 在義州 用桔柏渡韻∙326
봉현 의주에 있다. 에서 당나라 시인의 운자를 사용하다 蜂峴 在義州 用唐人韻∙328
의주에서 삭주의 운자를 거듭 쓰다 義州疊朔州韻∙329
통군정 統軍亭∙330
위화도에서 여와의 시에 차운하다 威化島次餘窩韻∙331
위화도에서 〈검문〉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威化島用劍門韻∙332
백마산성에서 〈석감〉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白馬山城用石龕韻∙334
청류당 용천 양책관에 있다. 에서 〈석궤각〉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聽流堂 在龍川良策館 用石櫃閣韻∙336
좌현 선천에 있다. 에서 〈발동곡〉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左峴 在宣川 用發同谷韻∙338
선천 의검정에서 임와 홍 상서의 시판을 보고, 밤에 앉아 차운하여 산양의 감회를 조금 풀다 宣川倚劍亭見林窩洪尙書詩板夜坐次韻少洩山陽之感∙340
의검정에서 〈성도부〉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倚劍亭用成都府韻∙341
가주관에서 밤에 읊다 嘉州館夜吟∙343
백상루 百祥樓∙344
두 번째 其二∙344
청천강에서 〈만장담〉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淸川江用萬丈潭韻∙346
평양으로 돌아와 〈적초령〉 시의 운자를 사용하다 還平壤用積草嶺韻∙348
보통문을 중건하여 누대 위에서 낙성연을 베풀었다. 술자리에서 읊어 유선에게 보이다 重建普通門設落成於樓上酒席吟示幼選∙349
유선이 비 때문에 출발하지 못하여, 데리고 좌소정에 올라 함께 읊다 幼選關雨未發携上坐嘯亭同賦∙350
을미년 10월에 세 통의 상소를 올려 체직을 청하여 윤허받았다. 출발하는 날에 온 성의 사녀가 나와서 전송하였다. 도중에 읊다 乙未十月三疏乞遞蒙允發程之日士女傾城出餞路中有吟∙351
영종대왕 만사 병신년 英宗大王挽 丙申∙352
두 번째 其二∙353
세 번째 其三∙354
네 번째 其四∙354
다섯 번째 其五∙356
여섯 번째 其六∙356
일곱 번째 其七∙357
여덟 번째 其八∙358
아홉 번째 其九∙359
열 번째 其十∙360
명을 받들어 빈으로서 청나라 칙사를 영접하였다. 9월 4일에 어전에서 하직하고, 중양에 〈황주감회〉 시에 차운하고, 노두의 〈구일〉 시의 여섯 운자에 차운하다 奉命儐接淸勅九月四日陛辭重陽次黃州感懷次老杜九日六韻∙362
용만으로 가는 도중에 龍灣道中∙364
통군정 統軍亭∙365
내선각에 비 내리는 밤에 읊어서 안사에게 보이다 來宣閣雨夜吟示按使∙366
9월 그믐날 문례관 조이진 상진, 의주 부윤 이양백 의필 과 함께 구룡정에 오르다 九秋晦同問禮官趙爾眞 尙鎭 灣尹李亮伯 義弼 登九龍亭∙367
청나라 칙사가 연산관에서 비로 지체되고 있다고 하므로, 번민을 없애고자 읊다 聞淸勅阻雨連山關遣悶有吟∙368
1년 정유년 8월 6일에 상이 경희궁에서 창덕궁으로 도로 옮기셨다.……삼가 절구 다섯 수를 지어 대략 궁검의 아픔을 부쳐 본다 元年丁酉八月六日上自慶熙宮還御昌德宮……謹以五絶略寓弓劍之痛∙369
두 번째 其二∙370
세 번째 其三∙370
네 번째 其四∙370
다섯 번째 其五∙371
번암집 제13권
시詩
함인록 상 含忍錄上∙375
대궐에서 하직하다 辭陛∙378
홍제교에서 친우와 작별하다 弘濟橋別親友∙380
파주의 오리동에 있는 외조부 증 판서 이공의 묘소에 성묘하다. 올해는 공께서 세상을 떠나신 지 마침 1주갑이 되는 해라서, 감회가 일어 시를 읊다 澆奠坡州悟理洞外祖考贈判書李公墓今年距公捐館適周一甲感懷賦詩∙382
임진나루에서 박제가의 시에 차운하다 臨津渡次朴齊家韻∙383
청석동에서 서장관 심백수 염조 와 ‘청’ 자 운을 뽑다 靑石洞與書狀官沈伯修 念祖 得靑字∙384
총수산 蔥秀∙385
동선령 洞仙嶺∙386
생양관 生陽館∙387
평양에 도착하니 온 성의 사녀가 마중을 나왔다 到平壤士女傾城出迎∙388
안사우 按使雨∙389
순안관에서 덕천 군수 오경삼과 이별하다 順安館別德川宰吳景參∙390
백상루에 올라 登百祥樓∙391
대정강을 건너다 渡大定江∙392
정주로 가는 도중에 定州路中∙393
의검정에서 홍 상서 군평이 연경으로 사신 가며 현판에 건 작품에 느낌이 있어 차운하다 倚劍亭感次洪尙書君平使燕揭板之作∙394
양책관 良策館∙395
용만에서의 잡영 龍灣雜詠∙396
두 번째 其二∙396
세 번째 其三∙397
박제가의 시에 차운하다 次朴齊家韻∙398
압록강을 건너며. 부윤이 조장을 설치하고, 강가로 전별하러 나왔다. 즉석에서 앞의 시에 차운하여 주다 渡鴨綠江府尹設祖帳出餞江頭卽席次前韻以贈∙399
구련성에서 잠시 쉬다가 저녁에 금석산으로 들어가니,……흔연히 마음에 들어 시를 지어 기록하다 少憩九連城暮抵金石山……欣然愜心詩以記之∙400
금석산에서 묵다 宿金石山∙402
총수산 蔥秀∙403
책문에 이르니, 오랑캐가 장악할 생각으로 문을 매우 굳게 닫고 있었다. 역관을 보내어 타이르니, 날이 밝으면 열겠다고 핑계를 대었다. 부득이 책문 밖에서 노숙하였다 抵柵黠虜爲操縱計門閉甚牢遣譯舌曉之托以遲明當開不得已露宿柵外∙404
안시성 安市城∙406
봉황성 鳳凰城∙407
술집 酒家∙408
송참 松站∙409
송참을 출발하여 정오에 팔도하에서 말을 먹이니,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구경하였다. 그중에 한 아이가 있는데, 눈썹과 눈동자가 자못 맑았다.……마침내 감회가 있어서 쓰다. 아이의 성은 증이고, 열네 살이라고 하였다 發松站午秣八渡河里人聚觀中有一兒眉眸頗淸瑩……遂感以書之兒姓曾年十四云∙410
도중에 路中∙411
밤비 내리는 통원보에서 通遠堡夜雨∙412
소문을 기록하다 記聞∙413
두 번째 其二∙413
연산관에서 묵다 宿連山關∙414
회령령에서 수레를 버리고 말을 탔다 會寧嶺捨軒而馬∙415
관묘행 關廟行∙416
청석령 靑石嶺∙418
낭자산 狼子山∙419
냉정에서 본 것을 기록하다 冷井記見∙420
구요동의 백탑에서 舊遼東白塔∙421
태자하 太子河∙423
신요동에서 묵다. 밤에 앉아 감회를 읊으면서 태자 단을 위로하다 宿新遼東夜坐感吟慰太子丹∙425
요동 들판의 안개 속 나무 遼野煙樹∙426
회포를 쓰다 書懷∙427
십리보에서 밤에 앉아 十里堡夜坐∙428
성경행 盛京行∙429
심양에서의 감회 瀋陽感懷∙431
조선관 朝鮮館∙433
실승사 實勝寺∙434
변성에서 풍속을 기록하다 邊城記俗∙435
아침에 변성을 출발하여 도중에 본 것을 기록하다 朝發邊城路中記所見∙436
주류하보에서 대풍을 만나다 周流河堡遇大風∙437
큰 바람이 어제에 비해 더욱 사나워 거마가 앞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잠시 신민둔의 약방에서 쉬는데, 주인이 전지를 바치면서 매우 간절하게 시를 청하므로, 웃으며 써 주다 大風較昨益厲車馬不能前少憩新民屯藥肆主人奉進箋紙乞詩甚懇笑而書之∙438
큰 바람에 대황기보로 들어가 부사, 서장관과 더불어 길가의 불감에서 기숙하였다. 밤에 긴 노래를 지어서 번민을 풀다 大風投大黃旗堡與副使書狀寄宿路傍佛龕夜草長歌遣悶∙439
바람이 비로소 그치니, 도중의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다 風始止路中景氣甚佳∙442
일판문에서 묵다. 이날 탐라에서 표류하였다가 연경에서 돌아오는 사람을 만나 집에 보내는 편지를 부치다 宿一板門是日遇耽羅漂海人歸自燕京寄內書∙443
도중에 路中∙444
신점 서쪽 작은 언덕에 오르다 登新店西小峴∙445
소흑산 小黑山∙446
구광녕행 舊廣寧行∙447
북진묘가 北鎭廟歌∙449
신광녕에서 밤에 앉아 新廣寧夜坐∙451
십삼산에서 묵다. 이날 밤은 곧 선대왕의 담사일(禫祀日)이다. 부사 정여성 일상, 서장관 심백수와 더불어 망곡례를 행하고, 눈물을 훔치며 적다 宿十三山是夜卽先大王禫事與副使鄭汝成 一祥 書狀沈伯修行望哭禮抆淚以書∙452
두 번째 其二∙452
생양점에서 묵다. 내일 선대왕을 태묘에 반부(班祔)하는지라 멀리서 고국을 바라보자니 슬픈 심정을 금할 길이 없었다. 시를 읊어 부사, 서장관에게 보이다 宿生陽店明日先大王祔太廟遙望故國不勝愴懷吟示副使書狀∙454
도중에 홍라산을 바라보다 路中望紅螺山∙455
송산과 행산의 사이에 경관이 즐비하니, 바로 홍승주가 패하여 항복한 곳이다. 도독 유정이 부차의 전투에서 패망한 것을 추억하자니 ‘장성이 한번 무너지자 오랑캐 말이 강에서 목을 축인다.’라는 탄식을 금할 길이 없어 개연히 시를 짓다 松山杏山之間京觀纍纍卽洪承疇敗降處追憶劉都督綎富車戰亡不禁長城一壞胡馬飮江之歎慨然有作∙456
이날 큰 바람이 불어 고교보에서 묵다 是日遇大風宿高橋堡∙459
구혈대 嘔血臺∙460
조대수의 패루 祖大壽牌樓∙461
영원위에서 묵다 宿寧遠衛∙463
도중에 또 큰 바람을 만나다 路中又遇大風∙464
풍속 風俗∙465
사하점 앞에 버들 그늘이 제법 짙었다. 가마에서 내려 한참 동안 앉았다가 전진하였다. 이날은 단오로, 구름 낀 하늘을 돌아보매 떠나온 고국이 그리워 시름겨웠다 沙河店前柳陰頗濃下轎坐良久乃前是日端午回望雲天悄然有去國之戀∙466
양수하점 兩水河店∙467
강녀의 사당 姜女廟∙468
선우대 노래 單于臺歌∙469
산해관 노래 山海關歌∙472
밤에 홍화점에서 심백수를 초대하여 대화하다 紅花店夜邀沈伯修話∙475
본 것을 기록하다 記見∙476
유관에서 관산의 달을 읊어 서장관 학사에게 주다 楡關賦關山月呈書狀學士∙477
무령으로 가는 도중에 창려현을 바라보다 撫寧道中望昌黎縣∙479
서 진사 집을 방문하다 訪徐進士家∙481
두 번째 其二∙481
세 번째 其三∙481
네 번째 其四∙482
다섯 번째 其五∙482
영평부 永平府∙483
사호석을 방문하다 訪射虎石∙484
이제묘 夷齊廟∙485
사하역 沙河驛∙486
문창루에 오르다 登文昌樓∙487
고려보 高麗堡∙488
옥전에서 달을 보며 회포를 적다 玉田對月書懷∙489
당나라 사람의 변방 시에 차운하다 次唐人塞外∙490
두 번째 其二∙491
세 번째 其三∙491
계주행 薊州行∙493
백간점 白澗店∙496
호타하 滹沱河∙497
삼하현에서 밤에 앉아 三河縣夜坐∙498
두 번째 其二∙498
통주곡 通州曲∙499
두 번째 其二∙499
세 번째 其三∙500
황성에 들어가다 入皇城∙501
연관에서의 즉흥시 燕館卽事∙503
태학에 배알하다 謁太學∙504
석고 石鼓∙505
이륜당 彝倫堂∙506
문 승상 사당 文丞相祠∙507
옹화궁 雍和宮∙508
두 번째 其二∙508
청나라 황제가 하지에 방택에 제사를 지내면서, 조선의 정사와 부사에게 칙령을 내려 지영하게 하였다.……후에 예부의 신하에게 이르기를 “조선의 사신이 예모가 매우 좋다. 다른 외번에 비할 바가 아니다.”라고 하였다고 한다 淸帝以夏至祭方澤勅朝鮮正副使祇迎……後謂禮部臣曰朝鮮使禮貌甚好非他外藩可比云∙509
연경 잡영 燕京雜詠∙510
두 번째 其二∙511
세 번째 其三∙511
네 번째 其四∙512
다섯 번째 其五∙513
여섯 번째 其六∙515
일곱 번째 其七∙515
여덟 번째 其八∙516
청나라 황제가 합장한 채 부처를 섬기면서 장수하기를 기원했다는 말을 듣고서 聞淸帝合掌事佛以祈益壽云∙517
몽고 태자가 그 빈을 데리고 내조하니, 청나라 황제가 오룡정에 거처하게 하였다. 빈은 매우 정성스럽게 부처를 섬겼다고 한다 蒙古太子率其嬪來朝淸帝處以五龍亭嬪事佛甚謹云∙518
태액지 太液池∙519
두 번째 其二∙520
오룡정 五龍亭∙521
법장사 탑에서 황성을 엿보는 노래 法莊寺塔瞰皇城歌∙522
장가를 급히 지어서 반정균, 이정원에게 주며 이별하다 走草長歌贈潘庭筠李鼎元爲別∙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