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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암집 5

번암집 5

채제공 (지은이), 조순희, 이상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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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암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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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번암집 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시가
· ISBN : 9788928408597
· 쪽수 : 640쪽
· 출판일 : 2021-12-31

책 소개

조선 후기의 문신 채제공의 시문집이다. 채제공은 이황, 정구, 허목, 이익을 이은 청남의 영수로서, 노소론 당쟁의 와중에서 탕평을 표방한 영조와 정조의 신임을 받았다. 특히 사도세자의 보호에 앞장선 것이 인정되어 정조로부터 특별한 대우를 받았다.

목차

번암집 제14권

시詩
함인록 하 含忍錄下
황성을 출발하다 發皇城∙41
통주 通州∙43
삼하현에서 감회를 읊다 三河感吟∙44
비를 맞으며 계주로 들어가다 冒雨入薊州∙45
계주 薊州∙46
저물녘에 옥전에 이르렀는데, 내가 병이 나서 길을 갈 수 없어 하루를 더 머물렀다. 삼을 달여 먹으며 병을 조리하고, 침상에서 입으로 불러 임금님을 그리워하는 정성을 부치다 暮抵玉田余疾作不可以前留一日服蔘調治枕上口號以寓戀君之忱∙47
풍윤 豐潤∙48
사하의 노인을 노래하다 沙河老人歌∙49
우북평 右北平∙50
비 내리는 유관에서 楡關雨∙52
두 번째 其二∙52
산해관을 나가다 出山海關∙53
음마장성굴행 飮馬長城窟行∙54
돌아가고 싶은 마음 歸心∙55
아침에 양수하점을 출발하여 십수 리를 갔는데, 교 안에서 잠깐 졸다가 꿈에 아들 홍원을 보았다 朝發兩水河店行可十數里轎中乍睡夢見兒子弘遠∙56
동관역을 7, 8리 앞둔 작은 언덕에서 말을 쉬게 하고 앞에 펼쳐진 발해를 내려다보다 未至東關七八里歇馬小丘前臨渤海∙58
동관역 東關驛∙59
영원위 寧遠衛∙60
두 번째 其二∙61
조승훈의 묘를 지나다 過祖承訓墓∙62
유주의 말 탄 사내 幽州胡馬客行∙64
새벽에 고교보를 출발하다. 이날 116리 길을 갔다 曉發高橋堡是日行一百十六里∙66
두 번째 其二∙66
능하탄 凌河歎∙68
십삼산 十三山∙69
신광녕 新廣寧∙70
곳곳의 평원에는 목축하는 가축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데, 그 수가 거의 수천에 이르니 또한 장관이라고 할 만하다 處處平原牧畜成群其蹄殆可以萬千數亦盛觀也∙71
소흑산 小黑山∙72
일판문은 진창으로 악명이 높아 여태까지 우리나라 사신들이 낭패를 보지 않은 적이 없었다. 지금은 진창이 마르고 길이 평평하여 노정이 순탄하므로 기쁨을 시에 드러내다 一板門以泥濘名前後我使至者未始不狼狽今泥乾路平行李萬順喜見于詩∙73
요동 들판 遼野∙74
백기보에서 벽화를 읊다 白旗堡詠壁畫∙75
신민둔의 약방을 재차 방문하다 重訪新民藥肆∙76
요동 들판에서 요란스러운 우레와 비를 만나 급히 주류보로 들어가 잠시 쉬다 遼野遇大雷電以雨急入周流堡少憩∙77
두 번째 其二∙77
주류하곡 周流河曲∙78
두 번째 其二∙78
세 번째 其三∙78
네 번째 其四∙79
이른 아침 고가자를 출발하다 早發孤家子∙80
치도탄 治道歎∙81
기마탄 棄馬歎∙83
지난 일을 생각하다 伊昔行∙85
감회를 읊다 感吟∙87
밤에 앉아서 서장관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다 夜坐待書狀行至∙88
회포를 적다 書懷∙89
유주의 노래 幽州曲∙90
두 번째 其二∙90
세 번째 其三∙91
네 번째 其四∙91
다섯 번째 其五∙91
여섯 번째 其六∙92
일곱 번째 其七∙92
여덟 번째 其八∙93
저녁 무렵 요동의 여관에 도착하다 暮抵遼東店∙94
요동 들판의 수양버들 遼野柳∙95
한낮에 냉정에서 말에게 물을 먹이다 午秣冷井∙96
낭하에서 달밤에 뜰 앞의 앵두나무를 보고서야 올해는 먼 길을 오가느라고 앵두를 맛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서운하여 읊조리다 狼河月夜見庭前櫻桃樹始覺今年道路不得嘗新悵然有吟∙97
청석령 靑石嶺∙98
회령령 會寧嶺∙99
연산관 連山關∙101
의주의 하리가 물이 불어나서 오지 못한다는 말을 듣다 聞義州吏阻水不至∙102
통원보에서 돌아가신 부모님을 꿈에 뵙다 通遠堡夢拜先考妣∙103
제창목 帝廠木∙105
〈조선조공도〉를 노래하다 朝鮮朝貢圖歌∙106
날이 저물어서 송참에 이르다 暮抵松站∙108
마고령에서 아침 안개를 만나다 麻姑嶺遇朝霧∙109
삼차호에서 한낮에 말에게 물을 먹이다 三叉湖午秣∙111
연경으로 가던 때에는 길가의 마을마다 배꽃이 한창 피어 그림같이 아름다웠는데, 지금은 아침 안개가 사방을 덮어 마을이 있는 곳조차 알 수 없으니, 한번 아쉬워할 만한 일이다 去時路傍村村梨花正開掩映如圖畫今因朝霧四漲不知村所在亦足一悵∙112
길에서 봉황산을 바라보니 산세가 기이하고 수려하며 높고 험하여 짝할 만한 곳이 없다 路中望鳳凰山奇秀峭拔無與爲偶∙113
책문에 당도하였는데, 책문을 지키는 자가 성을 관장하는 장수가 오지 않았다며 문을 열어 주지 않아서 그대로 머물러 묵었다 抵柵門柵胡以城將不至不許開鎖仍留宿∙114
의주에서 보낸 음식이 책문에 도착하였으나 집에서 보낸 편지는 보이지 않기에 울적해져서 쓰다 灣饌來及柵門獨不見家信悵鬱書此∙115
밤에 금석산에서 노숙하다 夜屯金石山∙116
구련성에서 10여 리쯤 가서 의주성이 한 가닥 구름처럼 비껴 있는 것을 보고 기뻐서 시를 짓다 自九連城行可十里見義州城橫抹如雲喜以成詩∙117
의주 부윤이 압록강 가에서 나를 맞이하였으므로 기쁨을 시에 드러내다 灣尹迎我鴨綠江上喜見于詩∙118
의주 부윤이 기녀들을 데리고 와 음악을 연주하게 하였으므로 옛일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어 장구를 초안하다 灣尹携妓作樂感念舊事草成長句∙119
용만곡 龍灣曲∙121
두 번째 其二∙121
세 번째 其三∙121
네 번째 其四∙122
다섯 번째 其五∙123
양책관의 못에 물이 엄청나게 불어나 노한 듯이 콸콸 흐르므로 밤에 잠을 편히 자지 못하다 良策館塘水正漲吼怒噴薄夜枕不能安∙124
서림성 西林城∙125
좌현 左峴∙126
의검정의 밤 연회에서 박제가의 시에 차운하다 倚劍亭夜讌次朴齊家韻∙127
곽산 길에서 산성을 바라보고 읊다 郭山道中望山城有吟∙128
납청정 納淸亭∙129
박천 경계에서 비를 만났으나 그대로 안주로 달려가다 博川境冒雨赴安州∙130
삼경에 청천강을 건너다 三更渡淸川江∙131
경오헌이 새로 조성되었기에 시를 지어 목사 이의관에게 주어 육위가를 대신하다 景梧軒新成吟呈府伯李令義寬以替六偉之頌∙132
숙녕관 연못 정자 肅寧館蓮亭∙133
평양 도중에 箕城道中∙134
보통문 문루에 올랐는데, 이 문루는 내가 중건한 것이다. 부로들이 나를 문루 위에서 맞이하였다 登普通門樓樓是吾所重建父老邀余樓上∙136
연광정 練光亭∙137
관찰사, 부사, 서장관과 함께 연광정에서 악공들을 불렀다가……나도 모르게 즐거워서 탄성을 질렀다 與按使副价書狀徵樂練光亭上……不覺欣然叫奇∙138
월파루 月波樓∙140
동선령을 노래하다 洞仙嶺歌∙141
평산 平山∙144
배로 저탄을 건너다 舟渡猪灘∙145
청석동 靑石洞∙146
송경에 도착하니 엄청나게 많은 시민이 풍악을 울리고 음식을 차려 놓고서 야외에서 우리를 맞이하였다 抵松京市民千百爲群張樂設饌來迎野外∙147
송경에서 비를 만나다 松京遇雨∙148
두 번째 其二∙148
연못 蓮池∙149
임진 臨津∙150
한양으로 들어가다 入京∙151
대궐로 들어가 복명하니 성상께서 불러들이시다 詣闕復命蒙賜對∙152

번암집 제15권

시詩
중양절에 죽산의 선영에 성묘하다. 이날이 바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생신이므로 눈물을 훔치며 감회를 적다 重陽省掃竹州是日卽先妣生辰抆淚志感∙157
불매헌 不寐軒∙158
파직된 후 명덕산의 별업으로 달려가다 기해년 罷官赴明德山別業 己亥∙159
연명헌에서 일찍 일어나 戀明軒早起∙160
2월 12일 밤에 달빛이 아름답기에 광영지 주변을 산보하느라 밤늦도록 잠들지 못하다 十二夜月色正佳散步光影池邊至夜深不寐∙161
수옥대 漱玉臺∙162
2월 13일 밤에 옅은 구름이 끼고 보슬비가 내려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다 十三夜淡雲微雨光景絶佳∙163
산이 깊어서 山深∙164
유수오와 이공회가 찾아오다 兪秀五李公會至∙165
운암 오경삼이 찾아왔다가 입직할 날짜가 되었다며 급히 돌아가겠다고 하기에 개탄스러운 마음을 시에 드러내다 雲巖吳景參見訪旋以豹直有期瞥然告歸慨見于詩∙166
즉흥적으로 읊다 卽事∙167
아이에게 《논어》를 가르치고 스스로는 도잠의 시를 읽으니, 이것이 산속 생활의 운치 가운데 하나이기에 기록하다 兒斅論語自讀陶詩此山居幽事記之∙168
2월 16일 밤 춘성당에서 달을 구경하다 十六夜春星堂看月∙169
달빛을 받으며 폭포를 찾다 乘月尋瀑∙170
적막한 산속 집에 고맙게도 여와가 찾아와 주니 기쁜 마음을 알 만하다. 운을 뽑아 ‘여’ 자를 얻다 山居岑寂餘窩惠然來思喜可知也拈韻得餘字∙171
도성으로 돌아가는 우사앙과 한공선을 전송하다 送禹士仰韓公善還城∙172
비가 오는데 연명헌에 앉아 여와의 시에 차운하다 雨坐戀明軒次餘窩∙173
방화계에서 여와의 시에 차운하다 傍花溪次餘窩∙174
백향루에서 여와의 시에 차운하여 심회를 적다 百香樓書懷次餘窩∙175
경삼과 사술이 나란히 찾아오다 景參士述聯騎見訪∙176
두 사람과 함께 운을 뽑다 同二君拈韻∙177
또 운을 뽑다 又拈∙178
백향루에서 여와의 시에 차운하다 百香樓次餘窩∙179
원외 권영과 상사 이경이 오다 權員外偀李上舍燝至∙180
이유문, 신사강 응연, 이계수가 와서 운을 뽑아 함께 시를 짓다. 이공회는 이미 이틀 전에 다시 와서 머물고 있었다 李幼文申士剛應淵李季受至拈韻同賦李公會已以日昨重到信宿∙181
관찰사 정여성 일상 이 순행길에 찾아 준 것을 사례하다. 《송시》의 운을 뽑아 차운하다 謝鄭按使汝成 一祥 巡路見訪拈次宋詩∙182
도성으로 돌아가며 연명헌에 써 두다 還城留題戀明軒∙183
도중에 금성도위의 수각에서 쉬었는데, 이때 공회가 함께하였다. 운을 뽑아 붓을 휘둘러 쓰다 路憩錦城都尉水閣公會從拈韻走草∙184
도성에서 하룻밤을 묵으니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즐겁지 않았다. 사앙이 마침 왔기에 운을 뽑아 입으로 부르다 城市一宿鬱鬱意不樂士仰適至拈韻口呼∙185
3월 2일에 심경현과 함께 운을 뽑다 三月二日同沈景玄拈韻∙186
3월 3일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지다 三月三日大雷雨∙187
3월 5일은 영조대왕을 부묘한 뒤 처음으로 돌아오는 기일이다. 새벽에 앉아서 눈물을 훔치며 쓰다 三月五日値英考祔廟後初忌曉坐抆淚以書∙188
3월 7일에 성상께서 황단에 제향을 올리기 위해 이문원에서 재계하며 밤을 보냈는데,……삼가 성상의 시운에 차운하여 상자 속에 간직해 두려 한다 三月七日上有事皇壇齋宿摛文院……謹步聖韻藏諸篋笥云爾∙189
12일 오후에 갑자기 명덕산으로 들어왔는데,……이 즐거움을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 十二日向夕率爾入明德山……無人語此樂者∙191
13일 밤에 달빛이 더욱 아름답기에 춘성각에 앉아 있노라니……운을 정해 시를 지으라고 하고는 읊조리다 十三夜月色愈佳坐春星閣……命韻賦之仍有吟∙192
14일에 도성으로 돌아가다가 혼혼정에서 잠시 쉬다 十四還城少憩混混亭∙193
이 위솔 극성 에 대한 만사 李衛率 克誠 挽∙194
두 번째 其二∙194
세 번째 其三∙195
6대 조고 증 이조 참판 행 홍문관 응교 죽촌 부군의……눈물을 흘리며 심회를 적어 우공과 홍리에게 보이다 六代祖考贈吏曹參判行弘文館應敎竹村府君……掩淚書懷眎友恭弘履∙196
새로 사초한 뒤 산소를 떠나 집으로 돌아와서 또 우공과 홍리에게 보임으로써 슬픈 마음을 달래다 改莎訖辭墓還家又眎友恭弘履以紓愴懷∙198
조 대사간 숙 에 대한 만사 趙大司諫 挽∙199
두 번째 其二∙199
유선, 공회, 근지가 왔기에 향산이 초여름 매미 소리를 읊은 시의 운을 뽑아 함께 시를 짓다 幼選公會謹之至拈香山詠新蟬韻同賦∙201
또 ‘동’ 자를 얻어 오언 고시를 짓다. 이때 심 지헌 여중이 뒤따라 왔다 又得同字賦五言古風時沈持憲汝中續至∙202
초복에 유선, 경삼, 수오, 사술 등 여러 사람이 오다 初庚日幼選景參秀五士述諸君至∙204
또 향산의 운을 뽑아 함께 읊다 又拈香山韻同賦∙206
더위에 시달리다가 잠시 약봉의 옛집으로 나가다. 집을 이때 우석모 형제가 빌려 살고 있었다 悶暑暫出藥峯舊宅宅時爲禹錫謨兄弟所借入∙207
달밤에 약봉 아래 시단에 오르다. 공회와 사앙이 따랐으므로 운을 불러 함께 짓다 月夜登藥下詩壇公會士仰從呼韻同賦∙208
빈대를 개최하라는 왕명이 내렸다는 말을 듣다 聞賓對有命∙209
다시 명덕산으로 들어오다. 경삼, 사술, 공회가 나란히 찾아온 것을 기뻐하다 復入明德山喜景參士述公會聯騎見訪∙210
춘성각에서 달을 보며 春星閣對月∙211
권씨정 權氏亭∙212
저녁 무렵에 읊다. 경삼, 사술, 공회와 함께 짓다 夕吟同景參士述公會賦∙213
달을 바라보며 제군과 함께 읊다. 이날이 7월 16일이다 對月與諸君同賦是日七月旣望∙214
경삼과 사술은 먼저 돌아가고 이정조도 뒤따라서 돌아갔으므로 서운한 마음에 시를 읊어 유수오에게 보이다 景參士述先歸李廷藻亦隨而歸悵然有吟示兪秀五∙215
17일 밤에 수오, 공회와 함께 춘성당으로 걸어가 운을 뽑아 함께 짓다 十七夜同秀五公會步春星堂拈韻同賦∙216
실록청 지사로서 입궐하라는 패초가 산에 이르다 以知實錄事天牌到山中∙217
양양 부사 정법정에게 주다 贈襄陽使君丁法正∙218
두 번째 其二∙219
용궁으로 부임하는 심경현을 전송하며 送沈景玄之任龍宮∙221
새벽녘 침상에서 북관 평사로 부임하는 오경삼을 전송하다 曉枕送吳景參赴北關評事∙222
9월 16일에 여와와 오사 이공회의 자호이다. 를 데리고 명덕산으로 들어가다 九月旣望携餘窩五沙 李公會自號 入明德山∙223
사술을 기다렸으나 오지 않다 待士述不至∙224
여와, 오사와 함께 〈도원행〉에 차운하다 同餘窩五沙次桃源行∙225
또 망천의 12운에 차운하다 又次輞川十二韻∙229
17일 밤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지다 十七夜大雷雨∙231
비 내리는 백향루에서 운을 뽑아 함께 짓다 百香樓對雨拈韻同賦∙232
광영지에서 앞 시의 운을 써서 읊다 光影池用前韻∙233
오경에 잠에서 어렴풋이 깨어 보니……일도 기이하고 흥취도 기이하다 五更睡微覺……事奇興亦奇∙234
판시행 販柴行∙235
연천 현감 이여화 혁주 가 찾아오다 漣川使君李汝華 赫胄 見訪∙236
수오, 공회와 함께 운을 뽑다 同秀五公會拈韻∙237
밤에 앉아 함께 짓다 夜坐同賦∙238
달밤에 상방에서 입직하고 있을 목유선을 생각하다 月夜懷睦幼選尙方寓直∙239
공회와 함께 ‘운’ 자를 얻다 同公會得雲字∙240
공회와 함께 장난삼아 삼오칠언을 짓다 同公會戲賦三五七言∙241
또 ‘미’ 자를 얻다 又得微字∙242
밤에 춘성당에 앉아서 공회에게 보여 주다 夜坐春星堂示公會∙243
이창사 몽서 헌경 가 찾아왔기에 데리고 명덕동으로 가서 함께 짓다 李蒼沙夢瑞 獻慶 見訪携至明德洞同賦∙244
한근지가 하룻밤을 묵고 돌아가므로 써서 주다 韓謹之一宿告歸書贈∙245
산월가. 도성으로 돌아가는 사술과 경삼을 전송하다 山月歌送士述景參還城∙247
청작곡 靑雀曲∙249
물고기를 풀어 주다 放魚行∙250
밤에 앉아서 夜坐∙252
도성으로 돌아가는 공회를 전송하다 送公會還城∙253
홀로 밤을 지내며 공회를 생각하다 獨夜憶公會∙254
이군 석하가 왔기에 데리고 와룡폭포로 가서 함께 짓다 李君錫夏至携至卧龍瀑同賦∙255
이군이 비 때문에 머물다 李君雨留∙256
즉흥적으로 읊다 卽事∙257
이 집의 종영 에 대한 만사 李執義 宗榮 挽∙258
두 번째 其二∙259

번암집 제16권

시詩
알릉곡 謁陵曲∙263
두 번째 其二∙264
세 번째 其三∙264
네 번째 其四∙264
다섯 번째 其五∙265
수오와 사술과 유문과 사순이 찾아왔다가 저녁이 되기도 전에 돌아가겠다고 고하기에 秀五士述幼文士純見訪未夕告歸∙266
8월 12일 밤에 달을 보며 수오와 경삼과 사술을 생각하다 八月十二夜對月懷秀五景參士述∙267
8월 보름날 달빛이 유난히도 아름다운 밤에 유수오와 우사앙이 찾아왔기에 뜻 가는 대로 운을 뽑아 함께 읊다 中秋夜月色正佳兪秀五禹士仰至拈韻同賦∙268
17일 밤에 와룡폭포 가에서 달을 마주하며 공회를 생각하다 十七夜對月卧龍瀑上懷公會∙269
주서 정철조가 잉어를 그린 병풍에 적어 넣은 노래 題鄭注書喆祚畫鯉魚障子歌∙270
운대에 있는 이씨의 정자를 찾아갔다.……여와는 타고 올 말이 없어서 약속을 지키지 못하였다 訪雲臺李氏亭……餘窩無騎不赴約∙272
낙엽을 쓸어 모으는 아이 兒掃葉∙274
이튿날에 사술, 공회, 상사 이귀서와 함께 남성에 오르다 翌日同士述公會李上舍龜瑞登南城∙275
두 번째 其二∙276
강화 유수에 새로 제수된 뒤에 밤에 앉아서 공회와 함께 읊다 新除沁都留後夜坐同公會賦∙277
공회를 붙들어 두고는 읍취의 시에서 운을 뽑아 짓다 留公會拈挹翠韻∙278
평사 오경삼에게 부치다 寄吳評事景參∙279
9일에 또 남성에 올랐는데, 유선과 수오와 사술과 공회와 이선이 따라왔다. 운자를 불러서 함께 시를 짓다 九日又登南城幼選秀五士述公會而善從呼韻同賦∙282
이일장이 국화 화분을 선물한 것에 사례하는 노래 謝李日章惠菊盆歌∙283
동짓달 16일 밤에 모이다 仲冬哉生魄夜集∙285
소한의 저녁에 공회와 맹영이 왔다. 근지는 나중에 왔다 小寒夕公會孟英至謹之後至∙286
이 지사 제암 에 대한 만사 李知事 齊嵒 挽∙287
두 번째 其二∙288
경자년 정월 초하루에 사직단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친제에 배종하다 庚子元日陪社壇祈穀親祭∙289
2월 3일에 상이 명릉에 참배할 예정이므로,……시 한 수를 지어서 재랑 홍인호에게 보여 주다 二月初三上展謁明陵……吟示洪齋郞仁浩∙290
삼척 부사로 나가는 이령 덕순 동우 을 전송하다 送李令德順 東遇 宰三陟∙291
두 번째 其二∙292
이 판돈녕부사 정철 에 대한 만사 李判敦寧 廷喆 挽∙294
봄날에 필운대에 올라 감회에 젖어 시를 읊다 春日登弼雲臺感懷賦詩∙296
필운대에서 북쪽으로 수십 보쯤 걸어가면 모씨의 정자가 있는데,……시를 지어 주인에게 증정하다 臺北擧數十武有某氏亭……賦詩贈主人∙297
실록청에서 여러 동료의 시에 차운하여 감회를 기록하다 實錄廳次諸僚韻識感∙298
산인의 말 山人馬∙299
달을 마주하고서 시사의 제군과 함께 시를 지어 읊다 對月同詩社諸君賦∙300
매선당에서 작은 모임을 갖고 호주의 시운을 뽑아 함께 짓다 每善堂小集拈湖洲韻同賦∙301
또 오언 율시에서 뽑아서 짓다 又拈五律∙303
경자년 동짓달 그믐날에 삭직을 당하고 엄한 견책을 받았는데,……이에 명덕산의 별장으로 빠져나가 일을 기록하다 庚子至月晦日被削職嚴譴……逬出明德莊記事∙304
백설가를 지어 해남의 관아로 돌아가는 김성주 서구 를 전송하다 白雪歌送金聖疇 敘九 還海南衙∙306
홍근이 온 것을 기뻐하며 喜弘謹至∙308
달을 마주하여 노래하며 유수오를 생각하다 對月歌懷兪秀五∙310
한우행을 지어서 목유선에게 주다 寒雨行贈睦幼選∙311
사술의 매화를 생각하며 우스개로 장가를 지어 사술에게 부치다 憶士述梅花戲草長歌寄士述∙313
여와의 시에 차운하다 次餘窩∙316
세모행 歲暮行∙317
여와의 시에 차운하다 次餘窩∙319
경신일 밤에 수의행을 지어 멀리 이공회에게 부치다 庚申夜賦繡衣行遙寄李公會∙320
신축년 정월 초하루에 조카인 이유경․이유상 및 아들 홍원과 함께 연명헌에서 밤을 새우며 새해를 맞다 辛丑元日同李姪儒慶儒尙兒子弘遠守歲戀明軒∙322
새해 첫날의 고한가 元日苦寒歌∙324
붓을 달려 김생 지규의 병풍에 쓰다 走筆書金生之奎屛∙325
두 번째 其二∙325
세 번째 其三∙325
네 번째 其四∙326
다섯 번째 其五∙326
여섯 번째 其六∙326
일곱 번째 其七∙327
여덟 번째 其八∙327
연명헌의 춘첩자 戀明軒春帖∙328
또 又∙329
유 지례 광익 에 대한 만사 柳知禮 光翼 挽∙330
김장 숭제 에 대한 만사 金丈 嵩濟 挽∙331
두 번째 其二∙331
세 번째 其三∙332
네 번째 其四∙332
다섯 번째 其五∙333
영광 군수로 나가는 오경삼을 전송하며 送吳景參出宰靈光∙334
대설가를 목여와와 함께 지어서, 멀리 홍 시랑 수보 의 연계 사행에 부쳤다. 이때 나는 명덕산의 별장에 있었다 大雪歌同睦餘窩賦遙寄洪侍郞 秀輔 燕薊之行時余在明德山莊∙336
명덕산에서 목유선 및 정법정과 함께 짓다 明德山同睦幼選丁法正賦∙338
법정의 시에 차운하다 次法正∙339
침랑 이원성에 대한 만사 李寢郞源誠挽∙340
두 번째 其二∙340
세 번째 其三∙341
네 번째 其四∙342
우사앙과 사통이 와서 묵었다. 밤에 당인의 운을 뽑아 시를 짓다 禹士仰士通來宿夜拈唐人韻∙343
사앙의 시에 차운하다 次士仰∙344
작은 나귀를 타고 명덕동에 올라왔는데, 사앙 형제가 함께 따라왔다. 조금 있다가 광영지 물가로 돌아와서 지난밤의 시에 차운하다 跨小驢上明德洞士仰兄弟從少選還光影池上次前夜韻∙345
사앙과 함께 운자를 얻어 은율 현감 이공회에게 기증하다 同士仰得韻寄贈殷栗宰李公會∙346
병들어 누워서 새벽에 읊다 病枕曉吟∙347
연명헌에서 홀로 밤을 지내며 戀明軒獨夜∙348
장령 홍이건과 병랑 이익운과 정언 홍인호와 수찬 이종섭이 하루 중에 시간을 나눠 찾아왔기에 기뻐서 읊조리다 洪掌憲履健李騎曹益運洪正言仁浩李修撰宗燮分日來訪喜而有吟∙349
임인년 1월에 내가 병조 판서의 신분으로 집권층의 무함을 받았으므로,……아울러 유경에게도 보여 주다 壬寅正月余以大司馬被用事者讒誣……兼示阿慶∙350
하목정의 객이 되어 밤에 폭풍을 만나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 뜻 가는 대로 읊다 霞鶩亭客夜遇大風朝起漫吟∙353
하목정에서 바라보며 읊다 霞亭吟眺∙354
성씨의 누정에서 앞의 시에 차운하다 成氏亭次前韻∙355
봄비가 밤새 내려 얼음이 다 풀리며 물이 되어 흐르기에 흐뭇한 마음으로 시를 짓다 春雨連宵氷盡水生欣然賦之∙356
하목정(霞鶩亭)의 밤 亭夜∙357
괴이한 일 恠事∙358
밤에 앉아서 명덕의 시내와 산을 생각하다 夜坐憶明德溪山∙359
조카 이주명이 내가 환란 중에 있다는 말을 듣고는 예산에서 치달려 왔다.……시를 지어서 그에게 주다 李姪柱溟聞余在患難中自禮山馳至……書贈∙360
1월 29일 밤에 천둥이 크게 치다 正月廿九夜大雷∙361
거처를 옮기다 遷次∙362
2월 1일에 비바람이 불고 눈이 오다 二月初吉風雨雪∙363
대풍 大風∙364
6일 밤에 민속을 기록하다 初六夜記俗∙365
최치회 현중이 찾아오다 崔稚晦顯重至∙366
홍신이 나를 보지 못하면 문득 목 놓아 울곤 하였다. 그리하여 성안에서 며칠 간격으로 강변에 나와서 나를 보았으므로 기뻐서 시를 짓다 弘愼不見我輒啼哭自城內間數日出江上喜而賦∙367
모처럼 날이 맑기에 始晴∙368
그냥 감흥이 일어서 漫賦∙369
날씨가 흐려서 天陰∙370
우사의 벽에 제하다 題寓壁∙371
용궁 현감 심경석이 오늘 사망했다는 말을 듣고는 눈물을 훔치며 짓다 聞沈龍宮景錫以今日入地抆淚書此∙372
두 번째 其二∙373
세 번째 其三∙374
정루가 깊어서 亭深∙375
추후에 지은 김 지평 광우 에 대한 만사 追挽金持平 光遇∙376
밤비 夜雨∙378
날씨가 하루도 어그러지지 않는 날이 없기에 울적한 마음을 풀어 보려고 짓다 日候無日不乖遣悶書此∙379
이 함창 헌락 이 강변의 내 거처를 찾아와서,……이렇게 시를 지어서 작별 선물로 주다 李咸昌 憲洛 來訪江居……草此爲別∙380
또 거처를 옮기다 又遷次∙381
비와 눈이 온 뒤에 모처럼 맑다 雨雪始晴∙382
달빛을 타고 강변으로 걸어 나가……아들 홍원과 시중드는 두 사람이 따라왔다 乘月步出江頭……兒子弘遠二傔人從焉∙383
달을 보고 見月∙384
이창사 몽서가 나를 찾아 준 것에 감사하며 시를 짓다. 이때 그는 삼척 부사의 인끈을 푼 지 얼마 안 되었다 謝李蒼沙夢瑞來訪時纔解三陟紱∙385
밤에 앉아서 夜坐∙386
우사에서 멀리 바라보며 寓舍眺望∙387
한식에 죽주를 생각하며 감회에 젖어 읊다 寒食憶竹州感吟∙388
회포를 적다 書懷∙389
강성오가 호서에서 와서, 종형 이귀호의 묘소를 참배하고 왔다고 말하기에, 감회에 젖어 이렇게 적다 姜誠五至自湖中言歷拜龜湖李從兄墓感而書此∙390
보진당에 걸어 둘 시를 지어 보냈다.……내가 감히 사양하지 못하였다 寄題葆眞堂……余不敢辭也∙391
우거에서 寓次∙392
화창한 봄빛 韶光∙393
그냥 흥이 일기에 漫爲∙394
봄이 깊어 가기에 春深∙395
농사를 걱정하며 憂農∙396
2월 그믐날에 사천의 길가로 달려갔으니, 상이 이날 홍릉에서 춘알을 행했기 때문이다 二月之晦趨詣沙川路左以上以是日行春謁於弘陵也∙397
두 번째 其二∙397
3월 1일에 비가 오다 三月一日雨∙399
청유 淸幽∙400
청명일에 당종제인 민공과 척족인 이지형이 찾아왔기에 짓다 淸明日堂從敏恭李戚趾馨至∙401
영종대왕의 기신에 눈물을 훔치며 쓰다 英宗大王忌辰抆淚以書∙402
두 번째 其二∙403
세 번째 其三∙403
여와를 생각하며 懷餘窩∙405
김효검과 최상규가 10리 길을 걸어서 강변에서 적막하게 지내는 나를 찾아왔다.……감회에 젖어서 이렇게 써 주다 金孝儉崔尙圭徒行十里訪余於江居寂寞之中……感以書贈∙406
두 번째 其二∙406
세 번째 其三∙406
네 번째 其四∙407
달밤에 토정 강변에 걸어 나가서 月夜步出土亭江上∙408
상이 명륜당에서 재숙한 뒤에 선성에게 작헌하는 한편 비천당에서 인재를 시험했다는 말을 듣고 짓다 聞上齋宿明倫堂酌獻先聖仍試士於丕闡堂∙409
봄이 저물도록 문밖으로 나가지 않다가,……감회에 젖어서 이렇게 적다 春暮不出門……感懷有述∙410
달밤에 月夜∙411
봄빛 韶光∙412
족제 우공이 낙제하고 나를 찾아와 묵다 族弟友恭下第來宿∙413
날이 개니 달빛이 매우 밝아서 우공과 홍원 및 성군 등 몇 사람을 이끌고 강변으로 걸어 나가 배를 띄우고는 은행정 아래까지 갔다 霽月明甚率友恭弘遠曁成君數人步出江干放舟至銀杏亭下∙414
두 번째 其二∙415
우공과 홍원이 용산 이씨의 화원에 노닐면서 시를 지었기에 여기에 차운해서 보여 주다 友恭弘遠遊龍山李氏花園有所賦次韻以示∙416
여와가 왔다. 시축 가운데 〈회여와〉라는 나의 시에 차운한 것을 보고 내가 다시 그 시에 차운하다 餘窩至見次軸中懷餘窩韻却復次∙417
만어정에서 주인의 현판의 시에 차운하다 晩漁亭次主人板上韻∙418
여와가 돌아가기에 서운해서 짓다 餘窩歸悵然有述∙419
3월 25일에 잠시 비가 오다 三月二十五日乍雨∙420
봄을 떠나보내는 날에 여와를 불렀으나 병 때문에 오지 못하기에 서운한 마음으로 짓다 送春日邀餘窩病不至悵然書此∙421
4월 13일에 비 오는 것이 기뻐서 四月十三日喜雨∙422
여와가 달밤에 왔기에 운을 뽑아 함께 읊다 餘窩至月夜拈韻同賦∙423
김 우윤 조윤 에 대한 만사 金右尹 朝潤 挽∙424
차운하여 환월정에 걸어 둘 시를 부쳐 보내다 次韻寄題喚月亭∙425
8월 그믐날에 밤새도록 우레와 번개가 크게 치다 八月之晦大雷電終夜∙426
가을비 秋雨∙427
이계수가 와서 묵는 것을 기뻐하며 喜李季受來宿∙428
10월 2일 밤에 천둥이 치기에 十月初二夜雷∙429
만어정가를 지어서 권중범에게 증정하다 晩漁亭歌贈權仲範∙430
김사집이 해서를 유람할 겸 풍천 부사 정해좌 법정을 방문하는 것을 전송하다 送金士楫遊海西兼訪豐川使君丁海左法正∙432
담이 결려 갈비뼈 아래가 찌르는 듯 통증이 심해서 밤새도록 잠을 이룰 수 없기에 베개에 기대어 억지로 시를 읊으며 잊어 보고자 한다 痰結脅下刺痛甚連夜不得睡倚枕強吟以遣∙433
오생 정진에 대한 만사 吳生鼎鎭挽∙434
두 번째 其二∙435
세 번째 其三∙435
네 번째 其四∙435
다섯 번째 其五∙435
여섯 번째 其六∙436
밤에 베갯머리에서 바람 소리를 듣고 바다를 건너가는 한생 협을 생각하다 夜枕聞風聲憶韓生浹浮海之行∙437
결성 현감으로 나가는 한근지 덕후를 전송하며 送韓謹之德厚宰潔城∙438
삼포에서 돌아오며 말 위에서 만어 권중범을 생각하다 歸自三浦馬上懷晩漁權仲範∙439
10월 그믐날에 기쁘게도 계수가 와서 묵었는데 이날 밤에 비가 내렸다 十月晦喜季受來宿是夜雨∙440
동우탄 冬雨歎∙441
옛집으로 돌아오다 還舊第∙443
12월 8일에 명덕산으로 들어가다 臘月八日入明德山∙446
나 혼자 유유히 悠悠∙447
여와가 왔기에 밤에 앉아서 차운하여 짓다 餘窩至夜坐次韻∙448
15일 밤에 춘성당에 앉았다. 펄펄 내리던 눈이 이제 막 개고 달빛이 무척 밝기에, 아쉬운 심정으로 시를 짓다 十五夜坐春星堂大雪初霽月色明甚悵然有述∙449
계묘년 1월 3일 입춘에 짓다. 이때 나는 번계에서 도성에 들어와 있었다 癸卯正月三日立春時余自樊溪入城∙450
청하 현감으로 나가는 당제인 민공을 전송하며 送堂弟敏恭宰淸河∙451
두 번째 其二∙451
경성의 통판으로 가는 신선용 우상을 전송하며 送申善用禹相通判鏡城∙453
맹춘고한행 孟春苦寒行∙454
구월산가를 지어서 이공회의 공관에 부쳐 보내다 九月山歌寄贈李公會行軒∙456
공회를 기다리며 待公會∙459
공회가 온 것이 기뻐서 喜公會至∙460
앉았다 누웠다 하며 坐卧∙461
원릉의 기신을 맞아 새벽에 멀리 바라보며 감회를 적다 元陵忌辰曉望識感∙462
눈물을 훔치고 또 쓰다 抆淚又書∙463
파재하는 날에 감회에 젖어 罷齋日感懷∙464
봄날에 경희궁 북쪽 담장을 지나가며 감회에 젖어 春日過慶煕宮北墻感懷∙465
늦봄에 명덕산에 들어가다 暮春入明德山∙466
산거즉사 山居卽事∙467
초가을에 명덕산에 들어가 유수오 및 이공회와 함께 노두의 운을 뽑아서 짓다 初秋入明德山同兪秀五李公會拈老杜韻∙468
와룡폭포의 물이 비가 오자 갑자기 불어나서 卧龍瀑因雨急漲∙469
두 번째 其二∙469
서울로 돌아가는 수오와 공회를 전송하며 送秀五公會還京∙471
열흘 내내 계속해서 비가 내리다가 12일 밤에 달을 보고는 매우 기뻐서 積雨彌旬十二夜見月甚喜∙472
생질 이유경이 문신의 강석에서 물러 나와, 성상께서 천신의 행지를 물어 주신 말씀을 공경히 전하기에 감읍해서 적다 甥子李儒慶自文臣講席退敬傳聖上詢及賤臣行止感泣以書∙473
원외 최현중과 지헌 이익운이 오다 崔員外顯重李持憲益運至∙474
일찍 일어나서 백향루에 오르다 早起登百香樓∙475
7월 16일에 춘성당에서 달을 마주하고 이계수와 우사앙 및 이선과 함께 시를 지어 오경삼에게 기증하다 七月旣望對月春星堂同李季受禹士仰及而善賦寄贈吳景參∙476
또 경삼에게 부쳐 보내다 又簡景參∙477
17일 밤에 달빛이 또 아름답기에 춘성당에 앉아서 계수와 사앙을 생각하다 十七夜月色又佳坐春星堂懷季受士仰∙478
소요 逍遙∙479
원외 이평중 복윤이 오다 李員外平仲福潤至∙480
비가 그치지 않기에 평중을 잡아 두어 묵게 하고 운을 뽑아 함께 읊다 雨不止留平仲宿拈韻共賦∙481
평중의 시에 차운하다 次平仲∙482
즉사시를 지어서 평중에게 보여 주다 卽事示平仲∙483
큰비가 와서 폭포의 물이 불어났기에 평중의 시에 차운하다 大雨瀑漲次平仲∙484
평중의 시에 차운하다 次平仲∙485
장차 서울로 돌아갈 즈음에 앞의 시에 첩운하여 명덕산과의 이별을 기념하다 將還京疊前韻留別明德山∙486
돌아오는 길에 혼혼정에서 쉬며 歸路憩混混亭∙487
시사의 야간 모임에서 제군의 시에 차운하다 詩社夜集次諸君韻∙488
갑진년 봄에 유선, 공회, 계수 및 아이들과 함께 북저동에서 꽃을 감상한 뒤에 둔사에서 묵다 甲辰春同幼選公會季受及諸兒輩賞花北渚洞仍宿屯舍∙489
못가의 밤 沼上夜∙490
죽주의 추사에서 감회를 적다 竹州楸舍書懷∙491
불매헌에 눈이 한 길이나 쌓여서 아침과 저녁을 제때에 못 먹는 경우가 많으므로 우스개로 짓다 不寐軒遇丈雪朝晡飯多不以時笑吟∙492
불매헌에서 새벽에 읊다 不寐軒曉吟∙493
상이 친히 난역을 신문한다는 말을 듣고,……감회에 젖어 읊다 을사년 聞上親訊亂逆……感吟 乙巳∙494
노호의 여인숙에서 조장을 바라보며 읊다 鷺湖旅亭望操塲有吟∙495
서호에 돌아와 머물다 歸次西湖∙496
대은정 戴恩亭∙497
봉은사에서 감회에 젖어 읊다 奉恩寺感吟∙498
회룡동에 있으면서 우사앙이 온 것을 기뻐하며 回龍洞喜禹士仰至∙499
시를 지어 사앙에게 보여 주다 吟示士仰∙500
두 번째 其二∙501
사앙이 돌아가기에 士仰歸∙502
이공회의 연사록에 제하다 題李公會燕槎錄∙503
이성 현감 이귀서 정서에게 이별 선물로 주다 贈別尼城使君李龜瑞廷書∙505
회룡동 우거의 벽에 제하다 題回龍洞寓壁∙506
회룡동에서 병든 몸을 부축받고 명덕산으로 돌아왔는데, 상사 우사앙이 찾아왔기에 기뻐서 짓다 自回龍扶病還明德山喜禹上舍士仰至∙507
사앙에게 주다 贈士仰∙508
삼가 한음 이 선생의 시에 차운하여 하목당에 제하도록 부치다 敬次漢陰李先生韻寄題霞鶩堂∙509
삼가 어제시에 차운하여 지추 강공 항 의 성대한 회방의 의식을 받들어 축하하다 敬次御製詩韻奉賀知樞姜公 杭 回榜盛儀∙510
9월 6일에 어가를 모시고 모화관에 가서 오영의 무재를 시험하다 무신년 九月六日陪駕詣慕華館試五營武才 戊申∙511
상이 호조에 명하여 이 제독 여송 의 사당을 세우고,……시를 지어 그 일을 기록하다 上命度支立李提督 如松 祠……詩以記之∙512

번암집 제17권

시詩
희년록 상稀年錄上
기유년 3월에 원릉의 헌관으로 차출되었으니,……새벽에 기신제를 행하고는 눈물을 흘리며 적다 己酉三月差元陵獻官……曉行忌辰祭涕泣以書∙515
꿈에서 깨어 감회를 적다 夢起識感∙516
사도 장헌세자의 개장에 즈음한 만사 思悼莊獻世子改葬輓∙517
두 번째 其二∙518
세 번째 其三∙518
네 번째 其四∙519
다섯 번째 其五∙520
여섯 번째 其六∙521
일곱 번째 其七∙522
술회 述懷∙523
밤에 읊다 夜吟∙524
상신의 인끈을 풀어 버리고 解相∙525
경술년 3월 내가 좌의정으로서 원릉 기신의 헌관을 자청하여 차출되었으므로 감회에 젖어 시를 읊다 庚戌三月余以左相求差元陵忌辰獻官感懷賦詩∙526
두 번째 其二∙526
5월에 대간에게 탄핵을 당하여 용호의 시안정으로 피해 나가다 五月有臺參逬出龍湖之是岸亭∙528
정자 위에서 달을 마주하고 亭上對月∙529
이튿날 밤에 또 정자 위에서 달을 마주하고 翌夜又對月亭上∙530
도승지가 별유를 받들고 심야에 급히 달려오다 都承旨奉別諭深夜馳到∙531
밤에 정자 위에 앉아 亭上夜坐∙532
정세상 인혐(引嫌)하고 들어왔는데, 이태 공회가 승지로서 함께 데리고 오라는 왕명을 받들고 찾아왔기에, 밤에 앉아서 시를 읊어 보여 주다 情勢引入李台公會以承旨奉偕來命以至夜坐吟示∙533
이 판윤 헌경 에 대한 만사 신해년 李判尹 獻慶 輓 辛亥∙534
두 번째 其二∙534
세 번째 其三∙535
네 번째 其四∙535
다섯 번째 其五∙536
임자년 9월 10일 상이 광릉을 전알할 적에, 천신이 늙고 병든 것을 걱정하여 하루 전에 먼저 가도록 명하셨는데, 길 가는 도중에 옛날 우거했던 장수원을 바라보고는 눈물을 훔치며 시를 지어 읊다 壬子九月十日上展謁光陵爲慮賤臣老病命前一日先詣路中望章壽院居停舊所抆涕以吟∙537
광릉의 절에서 묵으며 宿光陵寺∙538
영종대왕이 일찍이 을해년에 광릉을 전알할 적에 내가 유신으로 배종했는데,……어느덧 38년이나 흘렀으므로 감회에 젖어서 시를 지어 눈물과 뒤섞어 함께 쓰다 英宗大王曾在乙亥展謁光陵余以儒臣從……而流光爲三十八籌感懷成詩和淚以書∙539
두 번째 其二∙539

임단록臨湍錄∙540
홍제원의 새벽녘 베갯머리에서 나무꾼의 노래를 듣고 느낀 바 있어 읊다 弘濟院曉枕聞樵歌感吟∙542
풍천으로 귀양 갈 적에 홍제원에 말을 세우고 작별하러 온 여러 군자에게 사례하다 赴謫豐川立馬弘濟院謝來別諸君子∙543
두 번째 其二∙543
교리 권동야 평 가 파주의 점막까지 뒤따라왔기에 밤에 앉아서 이야기하며 작별하다 權校理東野 坪 追到坡州店幕夜坐話別∙544
장단(長湍)에 임하여 회포를 서술하다 臨湍述懷∙545
만병가 蔓餠歌∙549
치시가 峙柴歌∙551
10월 23일 새벽에 우레가 치다 十月二十三曉雷∙552
견회 遣懷∙553
두 번째 其二∙553
세 번째 其三∙554
네 번째 其四∙554
좁은 방 안에 가만히 앉아서 종일토록 거동하지 않다 보니 체증(滯症)에 걸려 견딜 수가 없기에 밤이 껌껌해지기를 기다려 아이들을 따라서 문밖의 오솔길을 걸어 보다 靜坐窄室終日無起動病滯不可堪待夜黑從兒輩步門外小徑∙556
채윤전 문약이 찾아온 것을 기뻐하며 喜蔡潤銓文若至∙557
밤에 앉아서 시골 사람들이 호랑이를 경계하는 소리를 듣다 夜坐聞村人警虎∙560
장야행 長夜行∙562
서울에 가는 홍원을 떠나보내며 送弘遠入京∙564
시골집에서 닭을 기르지 않아 새벽녘 베갯머리에서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답답하여 병이 날 정도였는데,……매우 기뻐서 이렇게 짓다 村舍不養鷄曉枕無寐鬱欲成病……喜甚書此∙566
밤에 걷다 夜步∙567
제릉의 낭관인 이주명이 잠깐 왔다가 곧바로 돌아갔기에 창연한 심정으로 이렇게 시를 짓다 齊陵郞李柱溟暫來旋歸悵然書此∙568
평온하고 한적해서 穩適∙569
개성 유수 이정조가 동짓날 문후하는 반열에 참석하러 상경하는 길에 적소를 방문했기에 시를 지어 주다 開城伯李廷藻趁冬至候班上京來訪纍舍詩以贈之∙570
삼가 듣건대 상이 경모궁에서 중삭제를 행한다고 하였는데, 이날이 마침 동지 명절이기에 북쪽으로 대궐을 바라보며 한밤중에 회포를 서술하다 伏聞上行仲朔祭於景慕宮是日適冬至節北望宸極中夜述懷∙571
동지에 대궐을 연모하며 冬至戀闕∙572
동지 밤에 至夜∙573
동지에 또 쓰다 至日又書∙574
흐렸다 갰다 陰晴∙575
배소(配所)의 주인에게 작별 선물로 남겨 주다 留贈纍舍主人∙576
서울로 돌아오다가 창릉의 객점에 이르러서 스스로 생각해 보건대, 나의 지금 신변이 불안정한 만큼 감히 서울로 느닷없이 들어가지 못하겠기에, 여기에 집을 빌려서 잠시 머물기로 하다 行到昌陵店自念蹤跡臲卼不敢遽入京師借屋居停∙578
달빛을 타고 뜰을 거닐다. 이날 밤에 심규가 와서 묵다 乘月步庭是夜沈逵來宿∙579
새벽에 누워 잠이 오지 않기에 그냥 나오는 대로 읊어서 짓다 曉枕無寐率爾吟成∙580
눈 내린 밤에 문밖을 거닐다 雪夜步門外∙581
창릉 객점 昌店∙582
납세 독촉을 탄식하다 催科歎∙583
새벽에 읊다 曉吟∙585
느낀 점이 있어서 읊다 感吟∙586
문약도 앉아서 졸고 나도 앉아서 졸았다. 그래서 우스개로 좌수가를 짓다 文若坐睡吾亦坐睡戲爲坐睡歌∙588
모화현에 올라 登慕華峴∙589
언덕을 넘어 남의 어린 나귀를 빌려 타고 남문 밖 여관에 도착하다 踰嶺借騎人小驢抵南門外旅舍∙590
집에 돌아와서 어린 손녀가 심야에 재롱부리는 것을 보았는데, 이때 빗소리가 뜰에 가득하였다 還家見小女孫深夜嬉戲時雨聲滿庭∙591
섣달그믐 밤에 꿈을 꾸니 홍근이 평일처럼 옆에서 모시고 있었다. 그래서 꿈을 깨고 나서 눈물을 흘리며 기록하다 除夕夢弘謹傍侍如平日覺以泣書∙592
계축년 1월 상이 현륭원에 가서 화성부를 유후영으로 승격하고는,……문득 한 폭의 그림 병풍을 연상케 하였으므로 흔연히 이렇게 시를 짓다 癸丑正月上詣顯隆園以華城府陞爲留後營……便一畫圖障子欣然書此∙593
내 나이가 지금 일흔넷인데, 상신의 직책을 그만두자마자 동지 정사의 명이 홀연히 이 몸에 미쳤으므로 뜻 가는 대로 율시 한 수를 읊어서 옥호의 노래를 대신하다 賤齒今七十有四纔解相府冬至正使之命忽及於身漫吟一律以代玉壺之歌∙594
정해좌의 〈서지상련〉 시에 차운하다 次丁海左西池賞蓮韻∙596
이공회의 시에 차운하여, 달밤에 나를 찾아 준 것에 사례하였다. 이때는 공회가 남쪽 고을의 인끈을 풀고 막 돌아온 상태였다 次李公會韻謝乘月見訪時公會纔解南州紱∙597
7월 15일 밤에 달이 완전히 먹혔으므로……나도 모르게 소리 높이 괴성을 내지르다 七月十五夜月食旣……不覺高聲叫奇∙598
9월 13일은 바로 영묘의 탄신일이다.……밤이 되자 달빛이 너무도 밝기에 멀리 원릉을 바라보고 배회하면서 잠을 이룰 수 없기에 눈물을 훔치고 이렇게 쓰다 九月十三日卽英廟誕辰……夜來月色明甚瞻望元陵徘徊不能寐抆淚以書∙599
병조의 목유선이 달밤에 오겠다고 약속했으나 공무 때문에 오지 못했으므로 그가 보내온 시에 차운하여 부치다 睦騎曹幼選以月夜爲期公故不果踐次見贈韻以寄∙601
베개를 높이 베고서 高枕∙603
우연히 벽 위에 써 놓고서 살펴보는 자료로 삼다 偶題壁上庸備覽觀∙604
달밤에 이공회를 기다리며 月夜待李公會∙605
아들 홍원을 보내 과천 막계에 있는 9대조 주부공의 묘소를 찾아가게 하였으니, 이는 대개 매년 10월 1일에 세일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送兒子弘遠祇赴果川幕溪九代祖主簿公墓所葢每年以十月初吉行歲一祭∙606
새벽 베갯머리에서 잠들지 못하고 있는데,……감회에 젖어서 읊어 보다 曉枕不寐……感懷有吟∙607
지평 김덕승 복인 의 죽음을 애도하며 哀金持平德承 復仁∙608
10월 12일에 침상에 적막하게 누워 있다가 홀연히 생각하니 지난해 오늘이 바로 엄한 견책을 받고 허둥지둥 당황하던 그날이었다.……감축하는 마음을 시편에 드러내지 않을 수 없기에 이렇게 지어 보다 十月十二日伏枕涔寂忽念去年是日卽嚴譴蒼黃之日也……感祝之誠不得不發於詩什云爾∙609
병상에서 죽령(竹嶺)을 넘어가는 이공회를 생각하다 病枕懷李公會踰嶺之行∙610
병상에서 달빛이 매우 밝다는 소리를 듣고서 흔연히 뛰쳐나와 매선당 뜰 앞을 거닐었는데, 이때는 밤이 벌써 삼경(三更)을 넘긴 뒤였다 病枕聞月色明甚欣然躍出步于每善堂庭前時夜已三鼓餘矣∙611
이제 막 수유(茱萸) 열매를 따서 등잔불 기름으로 써 보려 하는 차에, 순창 군수인 유백유가 귤 꾸러미를 보내왔기에 이렇게 우연히 짓다 纔摘萸實擬資焚油此際淳昌宰柳伯兪見餉橘包偶書之∙612
여선걸은 영남 김산군의 백성인데, 금년에 나이가 만 백 세가 되어 도성에 들어왔다.……참으로 밝은 시대의 성대한 일이었다 余善傑嶺南金山郡民人今年年滿百入都下……眞昭代盛事也∙613
10월에 어린 자식의 죽음을 당하였으므로 이웃 골목의 성이 서씨인 사람의 집으로 피하여 우거하다 十月因夭慘避寓隣巷徐姓人家∙615
권동야와 최치회가 밤에 찾아와서 돌아가지 않고 자리를 지켰으니, 이는 대개 나의 마음을 위로하여 풀어 주려는 뜻에서였다. 그래서 내가 시를 지어 사례하다 權東野崔稚晦夜來相守不歸葢欲寬慰余也詩以謝之∙616
혼자서 회포를 풀다 自遣∙617
우사 寓舍∙618
상이 영고의 백 세에 감모하는 마음이 깊어서, 육상궁에서 친히 중삭제를 거행하였다.……억지로 일어나서 이렇게 쓰다 上感慕英考百歲親行仲朔祭於毓祥宮……强起書此∙619
두 번째 其二∙620
상사 우사앙 경모의 죽음을 애도하며 哀禹上舍士仰景謨∙621
두 번째 其二∙622
세 번째 其三∙622
학사 이유조 지영 와 학사 최치회가 달빛을 타고 나의 우거에 들러 준 것을 사례하여 짓다 謝李學士孺祚 祉永 崔學士稚晦乘月見訪寓舍∙624
권동야가 철야하여 함께 묵으며 손자에게 과제를 내주고는 자정을 넘겨서 돌아갔는데, 우거에 혼자 누워서 그 심경을 시로 표현하다 權東野連夜同宿爲課孫侵曉還歸寓舍獨卧情見于詩∙625
김 지평 복인 에 대한 만사 挽金持平 復仁∙626
권동야가 우거에 찾아와서 얘기하다가 새벽 무렵에 돌아가기에 權東野來話寓舍侵曉言歸∙628
동지에 문후하는 반열에 참석하다 冬至參候班∙629
임시 거처에 오래도록 몸을 의탁할 수 없기에 12월 초에 중촌에 있는 강덕신의 집으로 우거를 옮기며 심야에 걸어갔는데, 이때 나를 따라온 것은 오직 이불 보따리와 금강산 그림 한 축뿐이었다 寓舍不可久托臘月初移寓中村康德新家深夜步往隨身者惟衾褓與金剛畫一軸而已∙630
새로 옮긴 숙소에서 新寓∙631
즉사 卽事∙632
문을 닫고 閉門∙633
객의 말에 의하면, 제주에 사는 사람이 공마를 배에 싣고……이런 소문이 파다하게 전해지기에 우선 이렇게 기록해 두어 밝은 시대의 특이한 소문에 대한 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客有言耽羅人舟載貢馬……傳說頗藉藉聊書之以備昭代異聞∙634
고적의 일 때문에 아침에 북영에 나아갔는데, 내가 이때 훈련도감 도제조의 직함을 띠고 있었다 因考績朝赴北營余時帶訓鍊都監都提擧∙636

저자소개

채제공 (지은이)    정보 더보기
1720년(숙종46)~1799년(정조23). 조선 후기 문신. 본관은 평강(平康), 자는 백규(伯規), 호는 번암(樊巖)․번옹(樊翁)이며, 시호는 문숙(文肅)이다. 1743년 문과 정시에 급제하여 승문원 권지부정자에 임명되면서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1748년 11월 영조의 특명으로 시행한 한림소시(翰林召試)에서 수석을 차지하여 예문관 사관이 되었고, 이후 대사간, 한성 판윤, 병조 판서, 예조 판서, 호조 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1780년 역적 홍국영과의 친분, 사도세자에 대한 신원 주장으로 공격을 받자 사직하고, 명덕산(明德山)과 노량(鷺梁) 등지에서 은거하였다. 1788년 우의정이 되었으며 2년 후 좌의정으로 승진하면서 3년간 혼자 정승을 맡아 국정을 운영하였다. 영조가 사도세자의 죽음을 후회하여 기록한 〈금등(金縢)〉을 정조와 함께 보관할 유일한 신하로 채택될 만큼 두 국왕의 깊은 신임을 받았으며, 정조의 탕평책을 추진한 핵심적인 인물이었다. 사후인 1801년 황사영 백서사건(黃嗣永帛書事件)으로 관작이 추탈되었다가 1823년 영남만인소로 신원되었다. 문장은 소차(疏箚)에 능했고, 시풍은 위로는 이민구(李敏求)․허목(許穆), 아래로는 정약용(丁若鏞)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문집으로 《번암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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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문고전번역가로, 1949년 전주에서 출생하였다. 모친은 거출(巨出)이라고 불렀다. 종말론에 빠져들어 종교학과에 들어갔다가 자아모순동일률의 그물을 찢고 빠져나왔으며, 불교대학원에서 한국불교의 대중화를 꾀하여 삼계교(三階敎)를 연구하고 발표하였다. 기자 생활 중에 새종교 현장을 취재 및 발굴하였고, 역사 유적 탐방 기행문을 발간하였다. 해직된 뒤에 한문 고전의 세계에 뛰어들어 강의와 번역에 종사하였다. 조선왕조실록 번역에 참여하였으며, 한국문집총간 중 《가정집》, 《간이집》, 《계곡집》, 《고산유고》, 《고운집》, 《녹문집》, 《도은집》, 《목은집》, 《상촌집》, 《죽석관유집》, 《택당집》, 《포저집》 등을, 한국불교전서 중 《기암집》, 《몽암대사문집》, 《무용당유고》, 《부휴당대사집》, 《사명당대사집》, 《월파집》, 《청허당집》, 《침굉집》 등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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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선시대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에서 한문을 공부하고, 현재 고전번역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번역서로 『홍재전서』, 『기언』, 『명재유고 』, 『회재집』, 『송서, 길 떠나는 그대에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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