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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

情(정), 사람을 노래하다

권경열, 하승현, 양기정, 이정원, 변구일, 김성애, 장미경 (지은이), 한국고전번역원 (엮은이), 정동화 (감수)
  |  
한국고전번역원
2016-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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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

책 정보

· 제목 : 情(정), 사람을 노래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시가
· ISBN : 9788928404155
· 쪽수 : 232쪽

책 소개

한국고전번역원 홈페이지와 고전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선보였던 글들을 엮은 책이다.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들이 선인들의 문집을 중심으로 한시를 선별하여 해설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생활인으로서 느낀 점을 더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쓴 글들이다.

목차

책머리에 4

제1장 만남
담박함을 즐기다 12
세상인심을 노래하다 16
어머니 뵈러 가는 벗을 보내며 20
가을밤 당신을 그리며 24
그대 그리워 빗소리도 차마 못 듣겠네 28
낡은 물건은 나의 벗이 되어 32
이제야 부모의 심정을 알겠네 36
타향에서 가족을 그리워하며 40
부부가 함께하는 중양절 술자리 44
달밤에 찾아온 벗 48
주인의 목숨을 구한 개 52
쉽지 않은 세상살이 56

제2장 이별
스승의 빈자리 62
먹고 사는 일이 내겐 정말이지 골칫거리 66
먼저 떠난 아이를 그리워하며 70
은거하러 떠나는 친구를 보내며 74
술잔 들어 봄을 보내며 78
생의 마지막 봄을 맞으며 82
님을 보내며 86
혼자 웃는 이유 90
꿈에서나마 너의 모습을 94
아이의 죽음을 슬퍼하며 100
떠나간 아내를 그리며 104
쉴 때는 쉬어야 108
소, 반복되는 슬픔 112

제3장 수신
비루하게 살지 않기를 118
시어머니 가르침 따라 122
초심을 지킨다면 126
존재에 대하여 130
만족하는 마음으로 인생을 관조하며 134
기러기를 놓아주며 138
밤에 앉아 시인은 상념에 잠기고 142
깊은 밤 등불 아래 책을 읽자니 146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 152
생일을 자축하며 156
구태여 설산(雪山)에서 고행할 것 뭐 있겠나 160
마음을 쉬는 것이 약보다 낫네 164
물고기 뛰어오르고 솔개는 날아오르고 168
물에 비친 달 172
섣달 그믐날 밤 느낌이 일어 176

제4장 위정
황금 상자 속의 거울 182
역사의 현장에서 186
둥지 잃은 참새 190
칼 짚고 성에 올라 194
남은 이의 슬픔 198
그대 먹는 그 얼음 누가 캔 것인가 202
인재의 등용 206
벼슬하는 자 백성 위에 있지 않네 210
서양놈들의 난동 214
안중근 의사의 거사 소식을 듣고 218
꽃이 핀들 봄이런가 224

도판 자료 제공처 228
저자 소개 230

저자소개

권경열 (옮긴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설 한국학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 연수부와 상임연구부를 졸업하였다. 성균관대학교 존경각에서 고서담당 사서로 근무하였고, 한국고전번역원 번역사업본부장으로 재직 중 이다. 번역서로 《매천집 3》, 《가례향의》, 《오음유고》, 《국조상례보편》(공역) 등이 있고, <한국고전번역의 특성과 과제>, <문집 번역시 산견되는 저자 중복 사례 및 저자 비정> 등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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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성균관 한림원과 한국고전번역원 고전번역교육원에서 한문을 공부하고, 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승정원일기』, 『후설』, 『생각, 세 번』, 『눈 셋 달린 개』, 『잠, 마음에 놓는 침』, 『화담집교주』, 『사필, 사론으로 본 조선왕조실록』 등의 번역과 집필에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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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 연수부 졸업 한국고전번역원 책임연구원(현) 논문 및 역서 <禮記類編의 編刊과 毁板⋅火書에 관한 연구>, <正祖의 當代 臣僚 文集 命刊에 대한 연구>, <한국고전번역원 출간 한문번역 관련 공구서 현황과 과제> 등 ≪明齋遺稿≫(공역), ≪星湖全集≫(공역), ≪樊巖集≫(공역), ≪南冥集校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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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학교 한문고전번역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하였다.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 연수부와 상임연구부 과정을 마쳤다. 한국고전번역원 수석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대산집》, 《명재유고》, 《성호전집》, 《설수외사》, 《우담전집》, 《승정원일기》 등의 번역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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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구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문학석사 민족문화추진회 부설 연수부 졸업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전문과정 졸업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現) 논저 및 역서 논문 <계곡谿谷 장유張維 산문散文 연구硏究> 역서 ≪동천유고東川遺稿≫, ≪창계집滄溪集1≫, ≪역주譯註 당송팔대가문초唐宋八大家文鈔 구양수歐陽脩≫ (이상 共譯)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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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애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고전번역협동과정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 상임연구부를 졸업하였으며, 한국고전번역원에 재직 중이다. 번역서로 《광해군일기》, 《승정원일기》, 《홍재전서》, 《성호전집》, 《대산집》, 《향산집》(이상 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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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였으며, 한문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사단법인 유도회와 한국고전번역원 고전번역교육원에서 한문을 공부하고, 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승정원일기』 번역에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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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번역원 (기획)    정보 더보기
고전문헌을 수집·정리·번역함으로써 한국학 연구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 1965년 서울에서 교육부(당시 문교부) 산하 민족문화추진회로 설립되었으며 2007년 11월 한국고전번역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동안 국고 문헌부터 개인 문집에 이르기까지 1300여 종의 번역서를 간행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등 중요 국가 기록을 번역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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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북慶北 영주榮州 출생 고려대高麗大 국어국문학과國語國文學科 박사과정博士課程 수료修了 단국대檀國大 동양학연구원東洋學硏究院 한한대사전편찬실漢韓大辭典編纂室 편찬編纂팀장 한국고전번역원韓國古典飜譯院 책임연구원責任硏究員(現) 論文 및 譯書 論文 <退溪 山水詩의 形象化에 대하여> <도학적 시 세계의 한 국면> 共譯 ≪春秋繁露義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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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장 만남

골짜기에 은거한 지 스무 해가 되니 丘壑藏身二十年
온갖 병들 찾아들고 머리는 온통 희었네 百痾纏繞雪渾顚
참새 그물 친 문밖에 편지가 다 오다니 雀羅門外書能到
아직도 날 버리지 않은 친한 이가 있었구나 尙有情親不棄捐

김안국(金安國), 1478~1543, 「충주 목사 김익수가 술과 안주를 보내 준 것에 사례하다(謝忠州金牧使益壽餽酒肴)」, 『모재집(慕齋集)』

☞ 어떤 사람이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 사람들이 몰려들고 그 사람의 부와 권력이 다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의 곁을 떠나간다. 더구나 김안국은 당시 실권자들에게 미움을 받아 밀려났으니, 그 정도가 더 심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지인인 김익수(金益壽)가 술과 안주를 보내 주었다. 환갑이 다 된 노년의 시인에게 그 무엇보다도 감동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 「세상인심을 노래하다」중에서

꽃마을 언덕 위로 달 떠오를 때 嶺月來花社
산골 노인 일어나 옷을 여미네 山翁起整衣
또다시 찾아올 귀한 손님 계시니 重來有好客
아직은 사립문을 닫지 말고 있어야지 且莫掩柴扉

권상하(權尙夏), 1641~1721, 「임대중의 시에 차운하다(次任大仲韻)」, 『한수재집(寒水齋集)』

☞ 시인이 사는 곳은 꽃 피는 산골이다. 여간해선 찾아오는 이 없는 산중이니, 아침저녁으로 사립문을 열고 닫는 것은 그저 하루를 시작하고 정리하는 일상적인 움직임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날은 달밤에 찾아오기로 한 손님이 있어 옷을 챙겨 입고 사립문을 열어 둔 채 그를 기다린다.……
- 「달밤에 찾아온 벗」중에서

2장 이별

너희 얼굴처럼 밝은 달 月華如汝面
밤마다 동쪽 정원에 떠오르누나 夜夜上東園
지난 일들 다 한스럽기만 하여 萬事皆成恨
저 하늘에 원통함 하소연하고프네 九天欲訴寃
머리맡에 눈물은 새로 더해만 가고 新添枕邊淚
꿈속에서 떠도는 넋 마주하곤 한다 時接夢中魂
지고 남은 꽃의 향기 아직도 남아 猶有殘花馥
서글프게 술병으로 들어오는구나 凄然入酒罇

홍경모(洪敬謨), 1774~1851, 「달밤에 아이를 그리워하며(月夜憶兒)」, 『관암전서(冠巖全書)』

☞ 1800년 늦봄에 마마가 돌았다. 첫째 아이 경증(慶曾)과 셋째 아이 복증(福曾)이 앓다가 차례로 세상을 떠났다. 첫째는 6살, 셋째는 돌을 조금 앞둔 때였다. 우이동 선영에 둘 다 장사 지냈다. 깊은 산속 덩굴로 뒤덮인 곳에 아이들을 두고 오자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 「먼저 떠난 아이를 그리워하며」중에서

자네는 왜 그리 속세를 싫어하여 問君何事厭囂塵
온 가족 다 데리고 파주로 은거하려는가 盡室坡山訪隱淪
술 익고 차 향기로운 꽃 피는 달밤이면 酒熟茶香花月夕
친구여, 옛 이웃인 나를 기억해 주려나 忘年記否舊東隣

신위(申緯), 1769~1845, 「파주로 이사하는 서치가를 송별하며(送別徐穉嘉移居坡山)」, 『경수당전고(警修堂全藁)』

☞ 흔히 이별을 앞둔 사람은 슬픔과 눈물을 언급하지만, 이 시에서는 그저 담담하게 옛 추억을 더듬고 있을 뿐이다. 술과 차, 꽃, 달밤, 친구가 소재로 등장하는 장면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기만 하다. 그렇다고 해서 시인의 슬픔이 배어 있지 않은 것은 아니다.……
- 「은거하러 떠나는 친구를 보내며」중에서

3장 수신

피지 않았을 땐 조마조마 더디 핀다 싫어하더니 未開躁躁常嫌遲
한창 피고 나면 안절부절 다시 질까 걱정을 하네 旣盛忡忡更怕衰
이제야 알겠네 소옹이 사물의 이치 꿰뚫어 보아 始識邵翁透物理
반쯤 피었을 때만 꽃구경했다는 것을 看花惟取半開時

유숙기(兪肅基), 1696~1752, 「다시 매화를 노래하다(又賦梅)」, 『겸산집(兼山集)』

☞ 꽃이 피기 전에는 어서 꽃이 피었으면 하고 아이처럼 바라더니 꽃이 활짝 피고 나서는 노인처럼 시들어 떨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마음이 덜컥 인다. 이제 저 꽃이 지면 또 한 해를 기다려야 할 터이다. 이때 문득 착잡한 시인의 마음속으로 옛사람 소옹의 지혜가 떠오른다. 소옹은 “술은 흠뻑 취할 때까지 마시지 말고, 꽃은 만개할 때까지 감상하지 말지니.”라고 노래하였다.……
- 「만족하는 마음으로 인생을 관조하며」중에서

내 나이 어느새 오십 하고 또 다섯 我齒居然五五春
세월을 붙잡으려 해도 어찌할 도리 없네 年光欲挽奈無因
평소에 가는 세월 오늘처럼 아꼈다면 常時惜日如今日
분명코 지금의 이런 모습 아닐 텐데 未必徒爲此樣人

조현명(趙顯命), 1691~1752, 「섣달 그믐날 느낌이 일어 읊다(除夕感吟)」, 『귀록집(歸鹿集)』

☞ 우리는 생각이 없던 어린 시절을 제외하고는, 나이의 숫자만큼 후회를 더하는 연말을 보내 왔다. 늘 연말이 되면 시인의 말과 같이 지난 세월을 오늘처럼 아꼈으면 좋았을 걸 하며 후회를 하곤 한다. 하지만 지난날은 이제 돌이킬 수 없다. 그런데 지난날에 대한 회상은 잠시 묻어 두고 꼭 1년 뒤의 오늘을 미리 상상해 보자. 오늘과 똑같은 후회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 「섣달 그믐날 밤 느낌이 일어」중에서

4장 위정

당 현종이 태평성대를 거의 이루었던 것은 開元幾致太平期
허심탄회하게 간언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네 總爲虛懷納諫詞
황금 상자를 끝까지 두고 거울로 삼았던들 若置金函長鑑戒
행차가 어찌 서촉西蜀에까지 이르렀겠나 翠華爭肯幸峨嵋

이규보(李奎報), 1168~1241, 「개원천보영사시(開元天寶詠史詩) 금함(金函)」,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 개원 연간에 현종은 나라를 다스리면서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신하의 상소가 올라오면, 그 가운데 긴요한 것을 골라 황금으로 장식한 상자 속에 넣어 두고 수시로 꺼내 읽으며 자신을 채찍질하였다고 한다. 이것이 현종이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었던 방법이었다.……
- 「황금 상자 속의 거울」중에서

교화와 정치는 오직 사람에 달려 있나니 德敎政謨惟在人
백성의 고락이 바로 나의 고락이로다 吾民苦樂卽余身
나라를 잘 다스리는 방법을 알고자 하는가 治國欲知何以善
기미를 잘 살펴 어진 신하를 등용해야 하네 幾微深察任賢臣

영조(英祖), 1694~1776, 『어제자성편(御製自省編)』 외편(外篇)

☞ 영조는 젊은 시절부터 노론(老論)과 소론(少論)의 격렬한 당쟁을 지켜보았고, 왕세제(王世弟)가 된 뒤로 극렬한 당쟁으로 인해 많은 신하가 화를 당한 신임사화(辛壬士禍)의 참상을 몸소 겪었다. 이를 통해 어느 당파도 믿을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 영조는 왕으로 즉위하여 탕평책을 시행하였다. 당파의 이익이나 사적인 관계를 떠나 개인의 능력과 선악에 따라 인재를 등용함으로써 왕권 강화와 국가 발전을 도모하고자 했던 것이다.……
- 「인재의 등용」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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