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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32016016
· 쪽수 : 301쪽
· 출판일 : 2005-05-20
책 소개
목차
낯선 해변 (1972~1978)
안녕, 백화산 ㅣ 대답 ㅣ 삶 ㅣ 가자 ㅣ 한 묶음 ㅣ 모든 것 ㅣ 기슭
절벽 위의 창문 (1979~1982)
배표 ㅣ 선고 ㅣ 무제 ㅣ 습관 ㅣ 현에 맞처어 ㅣ 단풍잎과 일곱 개의 별 ㅣ 오래된 절 ㅣ 10년 동안 ㅣ 길을 잃었노라 ㅣ 한계 ㅣ 사랑 이야기 ㅣ 혜성 ㅣ 내일은, 아니오 ㅣ 설선 ㅣ 귀로 ㅣ 이력 ㅣ 공모 ㅣ 오랫동안 ㅣ 산울림 ㅣ 절벽 위의 창문 ㅣ 빗속의 기사 ㅣ 전통에 관하여
8월의 몽상가 (1983~1985)
8월의 몽상가 ㅣ 이 한 걸음 ㅣ 무제 ㅣ 지하철역 ㅣ 시의 예술 ㅣ 만가 ㅣ 수상한 것 ㅣ 여명의 구리거울 속에 ㅣ 기다림 ㅣ 어제부터 ㅣ 감전 ㅣ 언어 ㅣ 구조 신호 ㅣ 공간
백일몽 (1986)
백일몽
옛날의 눈 (1989~1991)
종소리 ㅣ 저녁 경치 ㅣ 별이 총총한 하늘을 다시 만들자 ㅣ 무제 ㅣ 길 위에서 ㅣ 프라하 ㅣ 명절 지내기 ㅣ 무제 ㅣ 새벽의 이야기 ㅣ 겨우 한순간 ㅣ 점령 ㅣ 숫돌 ㅣ 이때 ㅣ 기념일 ㅣ 고향의 소리 ㅣ 검은 곽 ㅣ 바흐 음악회 ㅣ 그림 ㅣ 밤이 돌아오다 ㅣ 창작 ㅣ 4월
복도 (1991~1992)
세밑 ㅣ 결석 ㅣ 한밤의 가수 ㅣ 다사다난한 시기 ㅣ 이외에 ㅣ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에게 ㅣ 복도 ㅣ 오후의 수필 ㅣ 사과와 막돌 ㅣ 동양의 여행자 ㅣ 무제 ㅣ 우울함 ㅣ 야경을 돌다 ㅣ 하늘가에서 ㅣ 독약 ㅣ 깨달음 ㅣ 작별의 말 ㅣ 풍경 ㅣ 신세기 ㅣ 날씨 묻기 ㅣ 충성 ㅣ 방법을 접다 ㅣ 불운 ㅣ 무제 ㅣ 여름 안내 ㅣ 한 폭의 초상 ㅣ 영원에 관하여
갈림길에서 (1993~1994)
다른 한 사람 ㅣ 창조 ㅣ 무제 ㅣ 이 하루 ㅣ 2월 ㅣ 우리 ㅣ 등장 ㅣ 갈림길에서 ㅣ 맑은 거울 ㅣ 새벽 ㅣ 배경 ㅣ 영역 ㅣ 내 아는 바에 따르면 ㅣ 이중 그림자 ㅣ 야경(夜警) ㅣ 무제 ㅣ 밤 ㅣ 자줏빛 ㅣ 무제 ㅣ 옛터 ㅣ 아웃사이더 ㅣ 무제 ㅣ 다음 나무 한 그루 ㅣ 위하여
영도(零度) 이상의 풍경 (1995~1996)
도달 ㅣ 푸른 벽 ㅣ 완벽 ㅣ 진행 과정 ㅣ 무제 ㅣ 풋내기 ㅣ 주제 ㅣ 산속의 하루 ㅣ 무제 ㅣ 불면 ㅣ 영도(零度) 이상의 풍경 ㅣ 이야기 ㅣ 비대칭 ㅣ 초 ㅣ 키워드 ㅣ 무제 ㅣ 원경 ㅣ 변경 ㅣ 방향을 빌려와서 ㅣ 새해 ㅣ 무제 ㅣ 겨울의 여행 ㅣ 부인 ㅣ 휴식 ㅣ 일 ㅣ 여행
자물쇠를 열다 (1997~1998)
6월 ㅣ 독서 ㅣ 진혼곡 ㅣ 무제 ㅣ 착오 ㅣ 삶과 길 ㅣ 신문 배달 ㅣ 발코니 ㅣ 오래된 성 ㅣ 무제 ㅣ 직장 ㅣ 전후(戰後) ㅣ 후각 ㅣ 운전 ㅣ 무제 ㅣ 안 돼! ㅣ 한가위 ㅣ 밤하늘 ㅣ 무제 ㅣ 외출 ㅣ 영혼놀이 ㅣ 울음소리 ㅣ 밤의 나무 ㅣ 교사 수첩 ㅣ 연습곡 ㅣ 요약하기 ㅣ 편지를 쓰다 ㅣ 무제 ㅣ 그리움 ㅣ 투명도 ㅣ 대리 강의 ㅣ 새벽의 노래 ㅣ 목적지 ㅣ 변형 ㅣ 밤을 지내다 ㅣ 귀가 ㅣ 소화 ㅣ 역광의 시각 ㅣ 사냥 ㅣ 양귀비의 밤 ㅣ 커팅 ㅣ 사명 ㅣ 회전의자 ㅣ 자물쇠를 열다 ㅣ 정적과 전율 ㅣ 건기 ㅣ 5번가 ㅣ 해자 ㅣ 비누
옮긴이 주
옮긴이 해설 : 영웅 없는 시대의 가수
작가 연보
기획의 말
리뷰
책속에서
대답
비열함은 비열한 사람들의 통행증,
고상함은 고상한 사람의 묘비명.
자 봐라, 저 도금된 하늘에는,
죽은 자들의 거꾸로 비틀린 그림자가 가득 휘날린다.
빙하기가 지났는데,
왜 도처에 얼음 덩어리인가?
희망봉은 발견되었는데,
왜 사해에는 수많은 돛들이 서로 경쟁하는가?
내가 이 세상에 올 때,
종이와 밧줄과 그림자만 가져왔다,
심판을 받기 전에,
판결받을 목소리를 먼저 낭독하기 위해:
너에게 고하노니 세계여,
나는ㅡ믿지ㅡ않아!
너의 발 아래 1천 명의 도전자가 있었다 할지라도,
그렇다면 나를 천한 번째 도전자로 삼아다오.
나는 하늘이 파랗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나는 청둥의 메아리를 믿지 않는다;
나는 꿈이 가짜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
나는 죽음에 보응이 없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만약 바다가 제방을 무너뜨리기로 되어 있다면,
모든 쓴물을 나의 마음 속에 쏟아 붓게 하리;
만약 땅이 솟아오르기로 되어 있다면,
인류로 하여금 다시 생존의 절정을 선택하게 하리.
새로운 전환점과 반짝이는 별들이,
탁 트인 하늘에 가득 찼구나,
그것은 5천 년의 상형문자,
그것은 미래의 사람들이 응시하는 눈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