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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야샤르 케말 (지은이), 오은경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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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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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중동/튀르키예소설
· ISBN : 9788932016252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05-08-23

책 소개

터키 작가 야샤르 케말의 소설 두 편이 수록된 작품집이다. 1987년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케말은 여성, 소수민족, 가난한 소시민과 도시 빈민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표해온 작가이다. 표제작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는 납치혼과 명예살인이라는 전통에 희생되는 여인의 삶을 아이의 시선을 통해 보여준다.

목차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아으르 산의 신화

옮긴이 해설
작가 연보
기획의 말

저자소개

야샤르 케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3년 터키 아다나 시 작은 마을 헤르미테의 쿠르드족 가정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케말 사득 괵첼리. 네 살 때 사고로 오른쪽 눈을 잃고 다섯 살 때 모스크에서 함께 기도하던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그 충격에 12세까지 말을 더듬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 3학년 때부터는 학업을 중단한 채, 목화 농장 일꾼, 도서관 사서, 탈곡 기계 기술자, 트랙터 운전수 등 갖가지 생업에 종사해야 했다. 젊은 시절부터 좌파 성향이 강했던 케말은 적극적으로 정치적 신념을 피력해 왔는데, 17세 때 노동자 권익을 옹호하다 붙잡힌 것을 시작으로 수차례 체포·구금되었으며 작가노조를 설립하거나 쿠르드족 반체제 인사를 지지하는 등의 행보로 터키 정부로부터 끊임없이 핍박을 받아 왔다. 1951년부터는 급진적 성향의 《줌후리예트》 신문의 기자로 일했다. 소외되고 억압받는 민중의 고통을 문학으로 대변해 온 케말은 자국인 터키에서보다 프랑스, 독일 등 해외에서 더 높이 평가를 받았다. 1982년 국제 델 두카 상을 받았고, 마다라르 소설상, 오르한 케말 소설상, 독일 도서협회상, 프랑스 비평가협회상 등을 받았다. 1987년에는 한림원 추천으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2011년에는 프랑스 레지옹도뇌르 2급 훈장을 받았다. 1945년 「추잡한 이야기」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의적 메메드』(1955), 『바람 부족의 연대기』, 『땅은 쇠 하늘은 구리』(1963), 『불멸초』(1968), 『신의 병사들』(1978), 『둔덕 위의 석류』(1982), 『새벽의 수탉』(2002) 등의 장편과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아으르 산의 신화」 「아기」 「가게 주인」 등의 중단편을 다수 출간했다. 1991년에는 터키정부로부터 정부 예술가로 선정되었으나 터키의 민주화가 실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상을 거부했다. 1994년에는 필화사건에 휘말려 구속되어 2년간 수감 생활을 했다. 터키 작가노조 위원장, 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5년 2월 28일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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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국비 장학생으로 초청되어 튀르키예 하제테페 대학교에서 비교 문학과 튀르키예 문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 방송 MBC 통신원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중파 라디오·TV에서 튀르키예를 한국에 소개했다. 앙카라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학중앙연구원 초빙연구원으로 박사 후 과정을 마쳤고, 우즈베키스탄에서 구비문학 연구로 인문학 국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우즈베키스탄 니자미 사범대학교에서 한국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동덕여자대학교에 유라시아 투르크 연구소를 설립하여 투르크학 진흥과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투르크 국가와 관련한 다양한 학술 활동 및 역할을 맡고 있다.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 법무부 이민정책자문위원회, 서울시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협의회 자문 위원이며, 서울시 도시 외교, 유네스코 아태무형문화센터 자문 위원과 대통령 직속 기구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번역과 인문학 연구로 한국과 투르크 세계를 연결하는 촘촘한 다리를 놓고자 하는 바람으로 많은 작품을 남기고 칼럼을 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이슬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베일 속의 여성 그리고 이슬람』, 『독사를 죽여야 했는데』, 『의적 메메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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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산은 꿈을 꾸면서 살았다. 매일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다. 오히려 하루라도 아버지와 엄마에 대한 얘기를 듣지 않으면 뭔가 허전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젠 익숙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하는 말을 달달 외울 정도였다. 이제 자기 아버지나 엄마에 대해 떠드는 사람이 있어도 그냥 지나쳤다.

아버지가 귀신이 되었다, 엄마는 창녀다, 하산이 드디어 미쳤다 등의 갖가지 얘기가 귀 아프게 들려왔다. 새로운 화젯거리가 없으면 이젠 또 말을 만들어서 떠들어댔다. 그 사실이 진짜인 양 떠들어댔다. 꿈인지, 생시인지도 구분이 가지 않았다. 귀신이 된 아버지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엄마를 둘러싸고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갔다. 마을 사람들은 계속 무슨 얘기든 지어냈다. 지어내고, 또 지어내고, 꾸며낸 얘기인 줄 알면서도 그 얘기를 믿고, 또 믿었다.

-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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