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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족의 연대기

바람부족의 연대기

야샤르 케말 (지은이), 오은경 (옮긴이)
실천문학사
1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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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족의 연대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바람부족의 연대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중동/튀르키예소설
· ISBN : 9788939206281
· 쪽수 : 454쪽
· 출판일 : 2010-02-25

책 소개

<메메드>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의 작가 야샤르 케말의 장편소설. <바람부족의 연대기>는 구술적 전통에 기대면서도 근대적 삶의 첨예한 문제들을 돌올하게 형상화하는 야샤르 케말 특유의 작품세계를 가장 밀도 있게 육화한 고전으로, 프랑스비평가협회로부터 '위대한 작품'이라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목차

바람부족의 연대기_7
역자의 말_453
작가 연보_460

저자소개

야샤르 케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3년 터키 아다나 시 작은 마을 헤르미테의 쿠르드족 가정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케말 사득 괵첼리. 네 살 때 사고로 오른쪽 눈을 잃고 다섯 살 때 모스크에서 함께 기도하던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그 충격에 12세까지 말을 더듬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 3학년 때부터는 학업을 중단한 채, 목화 농장 일꾼, 도서관 사서, 탈곡 기계 기술자, 트랙터 운전수 등 갖가지 생업에 종사해야 했다. 젊은 시절부터 좌파 성향이 강했던 케말은 적극적으로 정치적 신념을 피력해 왔는데, 17세 때 노동자 권익을 옹호하다 붙잡힌 것을 시작으로 수차례 체포·구금되었으며 작가노조를 설립하거나 쿠르드족 반체제 인사를 지지하는 등의 행보로 터키 정부로부터 끊임없이 핍박을 받아 왔다. 1951년부터는 급진적 성향의 《줌후리예트》 신문의 기자로 일했다. 소외되고 억압받는 민중의 고통을 문학으로 대변해 온 케말은 자국인 터키에서보다 프랑스, 독일 등 해외에서 더 높이 평가를 받았다. 1982년 국제 델 두카 상을 받았고, 마다라르 소설상, 오르한 케말 소설상, 독일 도서협회상, 프랑스 비평가협회상 등을 받았다. 1987년에는 한림원 추천으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2011년에는 프랑스 레지옹도뇌르 2급 훈장을 받았다. 1945년 「추잡한 이야기」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의적 메메드』(1955), 『바람 부족의 연대기』, 『땅은 쇠 하늘은 구리』(1963), 『불멸초』(1968), 『신의 병사들』(1978), 『둔덕 위의 석류』(1982), 『새벽의 수탉』(2002) 등의 장편과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아으르 산의 신화」 「아기」 「가게 주인」 등의 중단편을 다수 출간했다. 1991년에는 터키정부로부터 정부 예술가로 선정되었으나 터키의 민주화가 실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상을 거부했다. 1994년에는 필화사건에 휘말려 구속되어 2년간 수감 생활을 했다. 터키 작가노조 위원장, 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5년 2월 28일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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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국비 장학생으로 초청되어 튀르키예 하제테페 대학교에서 비교 문학과 튀르키예 문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 방송 MBC 통신원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중파 라디오·TV에서 튀르키예를 한국에 소개했다. 앙카라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학중앙연구원 초빙연구원으로 박사 후 과정을 마쳤고, 우즈베키스탄에서 구비문학 연구로 인문학 국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우즈베키스탄 니자미 사범대학교에서 한국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동덕여자대학교에 유라시아 투르크 연구소를 설립하여 투르크학 진흥과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투르크 국가와 관련한 다양한 학술 활동 및 역할을 맡고 있다.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 법무부 이민정책자문위원회, 서울시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협의회 자문 위원이며, 서울시 도시 외교, 유네스코 아태무형문화센터 자문 위원과 대통령 직속 기구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번역과 인문학 연구로 한국과 투르크 세계를 연결하는 촘촘한 다리를 놓고자 하는 바람으로 많은 작품을 남기고 칼럼을 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이슬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베일 속의 여성 그리고 이슬람』, 『독사를 죽여야 했는데』, 『의적 메메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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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호라산에서 왔도다. 우리 어깨 위 빛나는 인장들. 늑대 무리처럼 이 세상 서쪽, 동쪽으로 가득 흩어졌도다. 붉은 홍옥 같은 눈동자, 키가 커다란 말을 타고 우리는 신디 강으로, 나일 강으로 달렸도다. 마을을 만들고 성곽을 세우고, 도시를 사고, 나라를 세웠도다. 하란 평원, 메소포타미아 평원, 아라비아 사막, 아나톨리아, 카프카스 산, 넓은 러시아 스텝 지역에 만 아니 십만 개나 되는 검은 텐트를 치고 독수리처럼 내려앉았도다.
(중략)
수백 년이 지났다. 우리는 조각조각 나뉘었고, 숫자는 줄어들었고, 검은 텐트들은 해졌다. 높은 산, 물, 땅, 평원, 나라 들에 이름을 붙이며, 우리 발자취를 남겼다. 아나톨리아에서는 카이세리 산, 아으르 산, 넴룻 산, 빈보아 산, 질로 산을 보았다. 또 아나톨리아에서 크즐 강, 예실 강, 사카르야, 세이한, 제이한 강을 보았다. 아나톨리아 평원, 소금호수, 붉은 기운이 감도는 노란 포도로 유명한 에게 평원…… 모두 우리가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 많은 강물, 평원, 산들에게. 아나톨리아 모든 곳에 우리 발자취가 남아 있다. 모든 땅에 이름을 찾아주고 우리 부족의 이름을 붙여주었다. 잊히지 말라고, 어느 높은 곳인가에서 우리 혈통이 이어지라고…… 우리는 소금기 있는 길을 달렸고, 눈 덮인 산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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