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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바람부족의 연대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중동/튀르키예소설
· ISBN : 9788939206281
· 쪽수 : 454쪽
· 출판일 : 2010-02-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중동/튀르키예소설
· ISBN : 9788939206281
· 쪽수 : 454쪽
· 출판일 : 2010-02-25
책 소개
<메메드>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의 작가 야샤르 케말의 장편소설. <바람부족의 연대기>는 구술적 전통에 기대면서도 근대적 삶의 첨예한 문제들을 돌올하게 형상화하는 야샤르 케말 특유의 작품세계를 가장 밀도 있게 육화한 고전으로, 프랑스비평가협회로부터 '위대한 작품'이라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목차
바람부족의 연대기_7
역자의 말_453
작가 연보_460
리뷰
책속에서
호라산에서 왔도다. 우리 어깨 위 빛나는 인장들. 늑대 무리처럼 이 세상 서쪽, 동쪽으로 가득 흩어졌도다. 붉은 홍옥 같은 눈동자, 키가 커다란 말을 타고 우리는 신디 강으로, 나일 강으로 달렸도다. 마을을 만들고 성곽을 세우고, 도시를 사고, 나라를 세웠도다. 하란 평원, 메소포타미아 평원, 아라비아 사막, 아나톨리아, 카프카스 산, 넓은 러시아 스텝 지역에 만 아니 십만 개나 되는 검은 텐트를 치고 독수리처럼 내려앉았도다.
(중략)
수백 년이 지났다. 우리는 조각조각 나뉘었고, 숫자는 줄어들었고, 검은 텐트들은 해졌다. 높은 산, 물, 땅, 평원, 나라 들에 이름을 붙이며, 우리 발자취를 남겼다. 아나톨리아에서는 카이세리 산, 아으르 산, 넴룻 산, 빈보아 산, 질로 산을 보았다. 또 아나톨리아에서 크즐 강, 예실 강, 사카르야, 세이한, 제이한 강을 보았다. 아나톨리아 평원, 소금호수, 붉은 기운이 감도는 노란 포도로 유명한 에게 평원…… 모두 우리가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 많은 강물, 평원, 산들에게. 아나톨리아 모든 곳에 우리 발자취가 남아 있다. 모든 땅에 이름을 찾아주고 우리 부족의 이름을 붙여주었다. 잊히지 말라고, 어느 높은 곳인가에서 우리 혈통이 이어지라고…… 우리는 소금기 있는 길을 달렸고, 눈 덮인 산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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