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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김광섭 산문집

이산 김광섭 산문집

김광섭 (지은이), 홍정선 (엮은이)
문학과지성사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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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김광섭 산문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산 김광섭 산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2016351
· 쪽수 : 602쪽
· 출판일 : 2005-09-26

책 소개

이산(怡山) 김광섭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발간된 산문집이다. 시인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함께 1950~60년대의 문학적 풍토도 살펴볼 수 있다. 개인적 생애와 일제 말기에 3년 8개월간 옥고를 치르며 기록한 '옥창일기', 해방 전 비평 활동과 해방 후 문단 활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목차

- 일러두기
- 편자의 말

제1부 시에의 등정
나의 시적 병상기
병을 미워하지 않는 마음
생으 진로 - 병상기
시에의 등정
비참한 의식을 안고...
이산(怡山)

제2부 옥창일기
옥창일기
사상범

제3부 시인과의 만남
시인 모윤숙과의 일단
이헌구와 그 예술성
고민의 시대.인간.시
사라의 신도 오일도
일도의 인생과 시의 세계
박용철의 인간성과 예술
기묘년 시단 총평
현대시와 지성에 대한 관견

제4부 문학의 길, 비평가의 길
주체의 재건과 고발정신의 방향
장편소설의 개조 논의
세태소설과 내성소설 논의
문제의 귀결은 작가의 예술성 파악
지성 옹호와 비평정신 등
비평현상의 부진
비평정신의 수립
비평의 디조성
비평의 투쟁과 계몽성
저널리즘과 문단
평가의 비평 태도와 작가
모델에 임하는 작가의 태도
문학의 현실성과 그 이무
집단의식의 반영과 '문총'의 진로
해방 4년의 문화계 회고
문학과 현실
수필문학 소고

저자소개

김광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5년 9월 22일 함경북도 경성군 어대진 송신동 148번지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한약방을 경영하던 할아버지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가문이 기울면서 온 가족이 함께 북간도로 이주했다. 1917년에 경성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24년에는 서울 중동학교를 졸업한 뒤에 일본으로 건너갔다. 1926년 와세다대학 제1고등학원 영문과에 입학해 당시 불문과 2학년생이던 이헌구(문학평론가)를 만나 함께 자취 생활을 하기도 했다. 1927년에는 와세다대학교 조선인 동창회보인 ≪R≫지에 시 <모기장>을 발표해 시인의 길에 들어섰다. 1929년에는 제1고등학원을 졸업하고 와세다대학교 영문과에 입학했다. 1932년에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듬해부터 모교인 서울의 중동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부임해 후진 양성에 힘을 썼다. 이 시기에 ‘극예술연구회’에 가담해 활동하면서 서항석(徐恒錫), 함대훈(咸大勳), 모윤숙(毛允淑), 노천명(盧天命) 등의 문인들과 교유를 활발히 했다. 이때부터 각종 신문에 시와 평론을 본격적으로 발표하기 시작했다. 1938년에는 첫 시집인 ≪동경(憧憬)≫을 발간했다. 1941년에는 수업 시간에 창씨개명을 공공연히 반대하면서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어 3년 8개월 동안의 옥고를 치렀다. 1945년 광복을 맞이하면서 민족진영 문인들과 ‘중앙문화협회’를 창립했으며, 1946년에는 ‘전조선문필가협회’의 총무부장으로 활동하는 한편 ≪민주일보≫의 사회부장을 맡아 언론인의 길로 들어섰다. 이듬해에는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의 출판부장과 ≪민중일보≫의 편집국장을 맡았으며, 일시적으로 미 군정청의 공보국장을 맡기도 했다. 1948년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이승만 대통령의 공보 비서관으로 취임했으며, 이듬해에 제2시집 ≪마음≫을 발간했다. 1950년에는 문예지에도 관심을 기울여 ≪문학≫ 창간호를 발간했으나 6·25동란으로 중단했다. 1951년 대통령 공보 비서관을 사임하고, 1952년에는 대전에서 발간되는 ≪대한신문≫의 사장에 취임했다. 1952년에는 경희대학교 교수로 부임했고, 다음 해에는 ‘국제펜클럽 한국 본부’ 중앙위원으로 취임했다. 1955년에는 ‘한국자유문학자협회’ 위원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1956년에는 문예지 ≪자유문학≫을 창간해 문단의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1957년에는 제3시집인 ≪해바라기≫를 발간했다. 1958년에는 ≪세계일보≫ 사장에 취임했으며,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시집 ≪서정시집≫을 번역해 출간하기도 했다. 1959년 전국 ‘문화단체총연합회’의 상임 최고 위원과 ‘국제펜클럽 한국 본부’ 부위원장에 재선되었다. 1961년에는 ‘한국 문인협회’ 발기 준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부이사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1964년에는 많은 정성을 기울였던 ≪자유문학≫이 운영난으로 휴간되자 정신적 충격을 받고 고혈압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1965년에는 뇌출혈로 입원해 치병을 하다가 이듬해에는 제4시집 ≪성북동 비둘기≫를 발간했다. 이후 1971년에는 제5시집 ≪반응(反應)≫을 발간하고, 1974년에는 ≪김광섭 시 전집≫을 발간해 문학적 생애를 총 정리했다. 1976년에는 자전적인 문집 ≪나의 옥중기≫를 발간하고 그 이듬해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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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선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문학의 시대』를 창간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문학과사회』의 편집동인, 『오늘의 시』 『오늘의 소설』 『황해문화』 『작가』 등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였고, 문학과지성사의 감사 겸 기획위원을 거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1992년부터 2018년 8월 홍조근정훈장을 받으며 정년퇴직할 때까지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고, 2018년부터 2022년 8월까지 같은 과 명예교수를 지냈다. 2022년 8월 작고하였다. 저서로 『역사적 삶과 비평』 『신열하일기』 『카프와 북한문학』 『프로메테우스의 세월』 『인문학으로서의 문학』 『시대의 폭력과 문학인의 길』(공저) 『고전 강연 8』(공저)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신인상), 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상, 중화도서특수공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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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녹음과 방초가 우거지고 훈풍이 부는 날 수위가 학생과 나ㅡ 우리 일행을 불러냈을 때 나는 구두를 잃어버리고 양말 바람으로 자동차에 오르는데 어떻게 아고 왔는지 아이들이 길 옆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형무소 구내에 들어서자 비둘기집이라는 판잣집 같은 데 처넣고 마치 이승에서 저승 갈 때 이승의 옷을 벗기고 수의를 입히듯 벌거벗기고 옥의를 갈아입혀 독방에 철꺽 집어넣었을 때 나는 물매미처럼 뱅뱅 돌았다.

웬일이냐? 광섭! 그 첫마디에 눈물이 목구멍을 메웠다. 나는 인간이 비참하다는 것을 여러 번 체험했지만 자유를 완전히 잃은 때처럼 비참한 것은 없었다. 검사의 심문과 예심판사의 심문에 거의 1년 반이 걸리니 1941년 2월 21일부터 출감하던 1944년 9월 어느 날까지 꼭 3년 8개월ㅡ 이방인처럼 서투른 걸음으로 운니동 집에 오니 마당 방공호 빗물에는 올챙이 새끼들이 꼬리를 저었다. 내 방 책상 앞에 앉으니 혀무소 감방보다 더 언짢았다. 나를 따라온 내 소지품들이 정다웠다.

- 1부 '시에의 등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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