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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이원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2007-06-22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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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책 정보

· 제목 :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17853
· 쪽수 : 138쪽

책 소개

이원 시인이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이후 6년 만에 펴낸 세 번째 시집. 이제껏 이원의 시가 보여주었던 익숙한 그림은, 사각 틀 속에 갇힌 공간의 풍경, 모니터와 전화선, 시곗바늘을 타고 흐르는 말의 내면이었다. 그에 반해, 이번 시집은 둥글고 부드러운 몸, 몸의 내부, 사물의 그림자, 그림자가 품고 있는 깊이 등에 주목한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사막에서는 그림자도 장엄하다
나이키 1
나이키 2
나이키ㅡ절벽
몸 밖에서 몸 안으로
즐거운 인생ㅡ창세기
아파트에서 1
아파트에서 2
아파트에서 3
오토바이
퀵서비스맨
모래의 도시
주유소의 밤
밤의 놀이터
폭주족들
영웅

제2부
사랑 또는 두 발
한 여자가 간다
쇠 난간에서는 비린내가 난다
중심을 지운 것들은 전신이 날개다
비닐봉지가 난다
매트리스, 매트릭스
자궁으로 돌아가려 한다
거울을 위하여
나는 그러나 어디에 있는가
얼굴이 그립다
거울이 달아난다
자화상
시간과 나에 관한 노트
뿌리들 1
뿌리들 2
뿌리들 3
나는 부재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거울의 춤
소금 사막
한 남자가 간다
10x10cm 타일

집은 여행 중

제3부
얼굴 속으로
얼굴이 달라붙는다
거울이 얼굴을 뜯어 먹는다
낮에는 햇빛이 낯설다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다섯 소녀
삼면화
검고 불룩한 TV와 나
마우스와 손이 있는 정물
닫힌 것들
3월
새에 관한 일곱 개의 이미지
고스트 월드
광화문에서
길, 오토바이, 나이키
얼굴이 달린다
방에 관한 노트
꽃의 몸을 찾아서

해설 -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어둠 쪽으로 깊어진다 / 문혜원

저자소개

이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 쓰는 생물이라고 적어본다. 시가 제일 어렵고 점점 모르겠고 그런데 사랑을 거둘 수 없다고도 적어본다. 시가 알려준 것들로 상당 부분을 지탱시키며 시간을 통과한다. 인간이 만든 색과 향을 좋아하며, 다름의 동시성이 깃드는 ‘모순’을 자주 뒤척인다. 마음의 등불이 꺼지는 순간이 있어 성냥을 모은다. 파란 머리를 가진 성냥인데 통마다 향이 다르다. 성냥이 곁에 있으면 불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 시집으로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불가능한 종이의 역사』 『사랑은 탄생하라』 『나는 나의 다정한 얼룩말』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산책 안에 담은 것들』 『최소의 발견』이 있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에서 시창작 수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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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얼굴이 그립다

얼굴이 거울을 열고 들어간다 나도 따라 들어가려고 하니 얼글은 어느새 거울을 잠가버린다 거울로 들어가는 문을 찾는다 거울은 미끄럽고 태연하다 구름무늬가 양각된 타일이 얼굴의 사방에 붙는다 얼굴은 벽의 시간이 된다 나는 이제 막 내 등가지 도착한 오늘의 밤에 기댄다 밤은 나를 뒤적이지 않는다 내가 밤을 버릴 수 없는 것은 내가 공포이기 대문이다 공포는 사랑이며 공포는 껴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아는지 거울 속의 얼굴이 나 대신 입을 벌린다 그곳의 밤이 얼굴을 한 줄 한 줄 벗겨낸다 맨살이 새잎 나고 꽃 필 것처럼 깜깜하다 거울로 들어가는 문을 찾지 못해 내게는 오늘의 밤이 계속된다 얼굴이 낯설어진다 내가 거울 밖으로 고개를 다 돌리기도 전에 거울 속의 얼굴이 뒤통수를 보인다 사랑은 공포여서 나는 거울 밖으로 걸어나온다 몇 걸음도 걷지 못하고 나를 두고 거울의 밤 속으로 사라진 얼굴이 벌써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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