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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당한 자의 시선

정복당한 자의 시선

(원주민의 관점에서 본 스페인의 아스테카 정복)

미겔 레온-포르티야 (엮은이), 고혜선 (옮긴이), 알베르토 벨트란, 앙헬 마리아 가리바이 킨타나
문학과지성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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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당한 자의 시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복당한 자의 시선 (원주민의 관점에서 본 스페인의 아스테카 정복)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중남미사
· ISBN : 9788932027401
· 쪽수 : 349쪽
· 출판일 : 2015-03-31

책 소개

현대의 지성 160권. 나우아족의 역사, 문화, 언어에 관한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멕시코의 역사학자 미겔 레온-포르티야 교수가, 나우아족이 남긴 다양한 관점의 시와 그림, 구전된 이야기들을 비교, 분석하며 나우아족이 자신들의 수도인 멕시코-테노츠티틀란의 멸망의 순간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살펴본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제1장 스페인 사람들의 도래를 예견한 징조
제2장 스페인 사람들의 도래에 대한 초기 소식들
제3장 사신들의 왕래
제4장 모테쿠소마 왕의 심리
제5장 스페인 사람들, 틀락스칼라ㆍ촐룰라 도착
제6장 새로운 선물과 포포카테페틀 인근에 등장한 테스카틀리포카
제7장 스페인 사람들을 환대한 익수틀릴소치틀 왕자
제8장 멕시코-테노츠티틀란에 도착한 스페인 사람들
제9장 토시카틀 축제에서 벌어진 '대신전' 학살
제10장 코르테스의 귀환?-'라 노체 트리스테'
제11장 멕시코-테츠노츠티틀란 포위 개시
제12장 포위된 도시로 잠입한 스페인 사람들
제13장 멕시코-테노츠티틀란 함락
제14장 종합적 시각
제15장 정복의 비가
제16장 틀락스칼테카요틀
제17장 이어진 나날

해설
참고문헌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미겔 레온-포르티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나 미국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멕시코 국립대학UNAM에서 앙헬 마리아 가리바이 킨타나의 지도 아래 역사학을 공부했다. 나우아족의 역사, 문화, 언어에 관한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그는, 나우아족이 남긴 시와 그림, 구전되어온 이야기 등을 고증하여 나우아족의 역사를 그들의 관점에서 재구축하고 언어 체계 분석을 통해 그들의 사상을 추출해내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현재 멕시코 국립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멕시코 국립역사학연구소에서 수여하는 엘 카바예로 아길라 상, 워싱턴 DC 의회도서관에서 수여하는 리빙 레전드 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연대기와 노래를 통해 본 고대 멕시코인들』 『정복의 이면-아스테카, 마야, 잉카』 『멕시카의 노래』 『멕시코 원주민 문학』 등이 있다. 특히 스페인의 멕시코 정복 과정을 원주민의 시각에서 보여준 이 책 『정복당한 자의 시선』은 1959년 출간되며학계와 언론의 극찬을 받았고, 갓 서른이었던 레온-포르티야를 단숨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역사학자의 지위에 올려놓았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어 등 15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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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의 카로 이 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학위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단국대학교 스페인어과 교수로 정년퇴임했으며 2017년 현재 동 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메스티소의 나라들』 『라틴아메리카 사회』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모두의 노래』 『정복당한 자의 시선』 『마야인의 성서 포폴 부』 『실론 섬 앞에서 부르는 노래』 『희망에 대해 말씀드리지요』 등이 있다. 또한 『서편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칼의 노래』 등과 한국 고전시가를 주해와 함께 번역한 『우리의 옛 노래』 등을 스페인어권에 번역 · 소개했다. 2007년 한국문학번역상 대상, 2012년 대산문학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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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벨트란 ()    정보 더보기
멕시코시티 출생. 그래픽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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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마리아 가리바이 킨타나 ()    정보 더보기
멕시코시티 출생. 사제이자 철학자, 언어학자, 역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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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원주민이 직접 남긴 기록과 그림, 스페인 사람들의 기록은 ‘정복’이라는 사실이 투영된 역사의 거울에 두 개의 다른 얼굴을 구성할 것이다. 중미인들과 스페인 사람들이 상대방에 대해 지녔던 이미지는 상당히 다를 수밖에 없다. 양측이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저주를 퍼부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 두 개의 이미지는 지극히 인간적인 것이라는 지점으로 귀결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주제는 편견 없이 연구되어야 한다. 호불호를 떠나 당시의 상황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를 가지고 연구한다면, 현재의 멕시코 뿌리를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결국 이 뿌리는 두 세계의 급작스런 만남으로 인해 빚어진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 기록들은 그림으로 표현했고, 그림이 없으면 글자로 기록했다. 이렇게 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표현한 것이다. 사건이 일어난 것을 기억하려고 원을 여러 개 그렸으며, 각각의 원은 1세기, 즉 52년에 해당했다. 원 옆에는 각 연도에 따라 그 해에 일어난 기억해야만 하는 사건을 그림으로 그린다거나 앞에서 언급한 글자로 표현했다. 일례로 모자 하나를 쓴 남자도 있고, 사탕수수 표시에는 붉은 얼굴의 현인도 있었다. 그 해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스페인 사람들이 자신들의 땅에 들어왔다는 표시였다. 그들은 이런 방식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기록한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원주민의 텍스트와 그림을 비교 연구한다면, 정복에 대해 스페인 사람들이 기록한 연대기나 역사와는 상당히 많은 부분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원주민의 자료와 스페인 사람의 자료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 상호 모순적인 시각을 드러낸다. 그러나 가장 비극적인 사건을 체험한 원주민들이 제시하는 텍스트들은 심오한 인간적 증언을 담고 있으며, 문학적 가치도 높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 증언이 자신들의 도시와 민족이 멸망하는 것을 목도했을 뿐만 아니라 유구한 문화의 뿌리마저 뽑히는 것을 몸소 체험한 자에게서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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