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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자유다

인문학은 자유다

(삶의 가장자리에서 만난 희망의 인문학 수업)

얼 쇼리스 (지은이), 박우정 (옮긴이)
  |  
현암사
2014-07-31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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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자유다

책 정보

· 제목 : 인문학은 자유다 (삶의 가장자리에서 만난 희망의 인문학 수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2317007
· 쪽수 : 464쪽

책 소개

『희망의 인문학』 저자 얼 쇼리스의 유작. 삶의 가장자리에 놓여 있던 사람들이 인문학을 만나고 생긴 감동적인 변화를 기록했다. 이번에 출간된 『인문학은 자유다』에는 전 세계에 코스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벌어졌던 다양하고 생생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목차

추천하는 글1: 왜 인문학을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가? 강영안
추천하는 글2: 인문학 교육이 보여주는 놀랍고 생생한 현장 김찬호
함께 읽기: 당신만의 자유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며 고병헌
들어가는 글: 감옥에서 시작된 소설 같은 이야기

1 시작, 그리고 10년 후 도착한 편지: 1995년 뉴욕, 클레멘트 코스의 탄생
2 차이와 차별을 넘어: 시카고 이주민들의 오디세이 코스
3 따로 또 같이: 위스콘신 주 매디슨의 ‘조금 다른’ 수업
4 인디언들의 노래: ‘눈물의 길’ 오클라호마
5 하나의 대륙, 다른 세계: 아프리카 가나와 수단
6 독재의 땅에서 가르친 자유: 수단 다르푸르 난민촌
7 아가페, 혹은 인문학의 힘: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보낸 자기반성의 밤
8 반응하는 삶에서 성찰하는 삶으로: 매사추세츠 매스휴머니티스의 수업 보고서
9 얼음의 땅, 지혜의 사람들: 알래스카 원주민들과 꿈의 세계
10 가난하지만 가엾지 않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비와 탱고와 세르반테스
11 벽을 대하는 한 가지 방법: 찰스턴, 미국 남부의 첫 클레멘트 코스
12 사라진 문명의 후예들: 멕시코의 마야와 아즈텍 코스
13 쉽지 않은 길: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소외된 사람들
14 세상 속으로, 빛 속으로: 솔트레이크시티 벤처 코스 졸업생들의 대화
15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서울, 아시아의 첫 클레멘트 코스
16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숲: 워싱턴 주 제퍼슨 카운티의 은유적인 삶
17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다: 2011년 시카고, 할런 고등학교의 위험한 아이들

감사의 말
클레멘트 인문학 코스 법인 현황
옮긴이의 말
국내 인문학 강연 및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는 곳

저자소개

얼 쇼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언론인, 사회비평가이자 빈익빈 부익부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인문학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던 ‘인문학 전도사’이다.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중범죄자 교도소에서 한 여성 재소자를 만났고, 부자와 빈자의 차이는 인문학을 배웠냐 배우지 못했느냐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 만남을 계기로 쇼리스는 1995년 뉴욕 남부동에 노숙인, 마약중독자, 재소자, 전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교육과정인 ‘클레멘트 코스’를 만들었다.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된 채 살아왔던 사람들은 일반 대학 교육 수준으로 철학, 문학, 예술 등을 배웠고,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먹을거리와 잠자리도 필요하지만 살아야 하는 이유와 자존심 회복이 더 중요하며, 이것이 인문학 교육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던 것이다. 실제로 클레멘트 첫 학급에서는 치과 의사, 간호사, 패션디자이너 등이 나왔고, 이 과정을 거친 사람들 중 55% 이상이 사회복귀에 성공했다. 또한 현재도 전 세계로 클레멘트 코스가 확장되고 있으며 입학생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쇼리스는 클레멘트 인문학 코스를 창설한 공로를 인정받아 클린턴 대통령에게 국립 인문학 훈장을 받기도 했으며, 암 투병을 하던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인문학이 희망의 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에서도 2005년 쇼리스의 클레멘트 코스의 정신을 이어받은 노숙인을 위한 인문학 교육과정인 ‘성프란시스 대학’이 문을 열었고, 2014년 현재까지 144명의 졸업생을 꾸준히 배출했다. 2008년에는 ‘가난한 이들의 철학자 얼 쇼리스의 희망수업’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해 그가 진행하는 수업 현장과 그의 인문정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국내에 소개된 그의 전작 『희망의 인문학』이 클레멘트 코스를 뒷받침해주는 이론과 기본적인 틀을 중점으로 다뤘다면, 『인문학은 자유다』는 전 세계 각지에서 인문학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담았다. 클레멘트 코스를 개설하기 위해 애썼던 관계자들, 인문학을 가르쳤던 교사 그리고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경험한 놀라운 변화를 볼 수 있다. 이 책은 인문학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하는 성실한 질문지이자 가난한 사람들이 처한 날풍경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대안을 모색한 치열한 실천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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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북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출판 번역 에이전시 유엔제이에서 도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세계 최고의 부자들을 만난 남자》 《메이크 타임》 《스프린트》 《불평등이 노년의 삶을 어떻게 형성하는가》 《왜 신경증에 걸릴까》 《자살의 사회학》 《좋은 유럽인 니체》 《역사를 이긴 승부사들》 《평면의 역사》 《아들러 평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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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쇼리스의 말로 표현하면, 그들(클레멘트 수업에 참여했던 노숙인들)은 분명 ‘위험한 사람들’이 되어 있었다. 정의롭지 못한 사회구조에 대해서뿐 아니라, 타성과 관성과 편견에 젖은 이전의 자신에 대해서도 ‘위험’해진 것이다. 그들은 기존의 삶의 방식과 사고방식에 대해 ‘새롭게 사고하기’를 할 수 있었기에 위험해졌고, 다른 사람들과 또 자신과 당당하게 자유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삶을 살기 시작했기에 위험해졌으며, 노숙인의 처지에 이르게 한 ‘조건들’에 과거와는 다르게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해졌고,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에 위험해졌다. (<함께 읽기>, 22쪽)


“여러분은 지금까지 속아왔어요. 부자들은 인문학을 배웁니다. 여러분은 배우지 않았어요. 인문학은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사고하기 위해, 여러분을 공격하는 무력에 단지 대응만 하는 게 아니라 세상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법을 배우기 위한 토대입니다. 저는 인문학은 정치적이 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이 된다는 게 투표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저는 좀 더 넓은 뜻으로 말하고 있어요.”(<시작, 그리고 10년 후 도착한 편지>, 66쪽)


학생 한 명이 클레멘트 코스에 다니는 데는 약 2천 달러가 든다. 실업, 복지, 혹은 수감 비용에 비하면 헐값인 셈이다. 하지만 일단 성찰 능력과 정치 기술을 얻게 되면 가난한 사람들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무엇을 택하든 좋은 의미로 위험할 수 있다. 이들은 불공평한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즉 무력에 포위된 생활에서 벗어나 좀 덜 거친 삶으로 옮아가기 위해 정치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생활을 하며 투표권을 행사하고 아마 지역사회 활동에도 참여할 것이다. 또는 노동조합이나 정당 혹은 급진적인 변화를 위해 일하는 조직에 가입해 좀 더 공평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쪽을 선택할 수도 있다. (<시작, 그리고 10년 후 도착한 편지>, 87~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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