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32321820
· 쪽수 : 292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 인류 최초의 발명가는 누구였을까
2 누가 불을 발견했을까?
3 누가 처음으로 굴을 먹었을까?
4 누가 옷을 발명했을까?
5 누가 처음으로 활을 쐈을까?
6 누가 세계 최초로 걸작을 그렸을까?
7 누가 처음으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까?
8 누가 처음으로 맥주를 마셨을까?
9 누가 처음으로 뇌수술을 했을까?
10 누가 처음으로 말을 탔을까?
11 누가 바퀴를 발명했을까?
12 최초의 살인 미스터리에서 살인자는 누구였을까?
13 우리가 이름을 아는 최초의 사람은 누구일까?
14 누가 제일 처음 비누를 만들었을까
15 누가 처음으로 천연두에 걸렸을까?
16 기록된 최초의 농담을 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17 누가 하와이를 발견했을까?
참고문헌
감사의 글
리뷰
책속에서
처음에 나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최초’를 찾는 것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최초를 만든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 것으로 바뀌었다. 선사 시대에 일어난 여러 가지 발견과 발명을 알아갈수록, 나는 그것을 만든 사람들이 점점 더 궁금해졌다. 그러나 지금까지 선사 시대의 재구성은 대부분 개인의 개성을 완전히 무시한 채 각각의 사람들이 아닌, ‘그 시대의 인류’로서만 다뤄졌다. 그래서 나는 인류 역사의 깊숙한 곳에 묻혀 있는 놀라운 사람들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100명이 넘는 전문가를 만났고 수십 권의 책과 수백 편의 논문을 읽었다. 인터넷에서 흑요석을 주문해서 직접 면도도 해보고, 인류 최초의 예술 작품이 남겨진 장소에도 방문했다. 부싯돌과 황철석으로 불을 피우고, 고대 활을 따라서 만든 모형으로 화살을 쏴보기도 했다. 죽을 썩혀서 맥주도 만들었다. 그리고 외치의 사망 장소에서는 거의 외치를 따라갈 뻔하기도 했다.
해부학적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진화한 이후의 30만 년을 24시간으로 보면, 기록된 역사는 그 하루가 끝나기 30분 전에야 시작된다. 나머지 23시간 30분은 약 150억 명의 이름 모를 사람들이 살았던 선사 시대에 해당한다.
그러나 선사 시대에도 바보, 얼간이, 어릿광대, 배신자, 겁쟁이, 말썽꾸러기, 사악한 사이코패스가 살았던 것처럼 (몇몇은 이 책에서도 살펴볼 것이다) 다빈치와 뉴턴에 견줄 만한 천재들 또한 존재했다. 이는 단순한 추측이 아니다. 이미 확실하게 입증된 부인할 수 없이 명백한 사실이다. 프랑스의 동굴에 그려진 그림에서, 중동의 점토판에 새겨진 기호에서, 남태평양의 섬들에서, 러시아에서 발견된 네 개의 바퀴 위에서 그 증거를 찾을 수 있다. 뉴턴이 미적분을 발명한 것으로 존경받고 있다면 수학 그 자체를 발명한 사람은 얼마나 위대한가? 콜럼버스가 ‘실수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보다 500년 앞서서, 세계에서 가장 고립되어 떨어진 군도를 ‘일부러’ 찾아 나서서 발견한 사람들은 또 얼마나 대단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