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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

국화와 칼

(일본 문화의 틀)

루스 베네딕트, 오인석 (지은이), 김윤식 (옮긴이)
을유문화사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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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국화와 칼 (일본 문화의 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일본문화
· ISBN : 9788932471389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08-11-15

책 소개

국화(평화)를 사랑하면서도 칼(전쟁)을 숭상하는 일본인의 이중성을 해부한 책.1946년, 미국의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 여사가 미 국무부의 의뢰를 받아 2년 간의 자료 수집과 연구 끝에 내놓은 이 일본 문화 연구서는, 제2차 세계대전 중, 그리고 종전 직후 인간의 본성으로 여겼던 관례와 상식을 벗어나 서구인이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일본인의 '이중성'을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

목차

감사의 말-루스 베네딕트
서문-이안 브루마
역자 서문

제1장 연구 과제─일본
제2장 전쟁 중의 일본인
제3장 각자 알맞은 위치 갖기
제4장 메이지유신
제5장 과거와 세상에 빚을 진 사람
제6장 만분의 일의 은혜 갚음
제7장 기리처럼 쓰라린 것은 없다
제8장 오명을 씻는다
제9장 인정의 세계
제10장 덕의 딜레마
제11장 자기 수양
제12장 어린아이는 배운다
제13장 패전 후의 일본인

저자소개

루스 베네딕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사이언스』가 선정한 미국의 5대 인류학자 중 한 명이다. 미국인류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남겨 인류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뉴욕에서 태어나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때 열병을 앓다가 한쪽 귀의 청력을 잃었다. 배서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뉴스쿨 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밟던 중 인류학 강의를 듣고 매료되어 1921년 34세의 나이에 컬럼비아 대학교 인류학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미국 문화인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란츠 보아스의 지도 아래 인류학을 공부했고, 1923년 「북아메리카의 수호신 개념」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네딕트는 문화를 지적·종교적·미적 요소의 총체적 구성물로 보았다. 프란츠 보아스의 영향을 받아 문화상대주의를 지지했고, 동료 학자인 마거릿 미드와 함께 당대 인류학의 주요 흐름이었던 ‘문화와 개성 학파’의 주축이었다. 1934년 출간한 『문화의 패턴』은 14개 언어로 번역되어 큰 주목을 받았고, 미국 대학 모든 인류학 강좌의 필수 교재가 되었다. 1939년 출간한 『인종: 과학과 정치』는 나치의 인종주의 이데올로기와 그 기반이 된 서구의 인종주의를 분석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미국 정부의 위촉을 받아 1944년 일본 문화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물을 1946년 『국화와 칼』로 출간했다. 베네딕트의 연구는 미국이 전후 일본 점령 정책의 방향을 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활발한 연구와 교육을 이어갔으나 건강 악화로 1948년 61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1946년 미국대학여성협회로부터 평생공로상을 받았고, 2005년 미국 여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미국인류학회는 루스 베네딕트의 이름을 딴 상을 제정하고 매년 탁월한 인류학 저술을 선정해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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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196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사과 박사학위 취득 1970년 서울대학교 서양사과 전임 2002년 서울대학교 정년퇴임, 명예교수 취임 2000-2002년 서울대학교 인문연구소 소장 해외 연수 1971-1973년 일본 문부성 지원으로 동경대학에서 연구 1984-1985년 독일 보쿰대학교 방문교수 1990-1991년 Japan Foundation 초청으로 동경대학에서 연구 1996-1997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알바니대학 방문교수 저서 및 번역서 바이마르 공화국의 역사, 바이마르 공화국-격동의 역사, 독일문화사대계, 독일현대사, 바이마르 공화국과 히틀러, 국화와 칼, 독일국민과 민족주의의 역사 학술 논문 18세기 말 독일 급진주의 연구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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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6년 경남 진영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2년 『현대문학』을 통해 비평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1979년 10월부터 2001년 8월까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고, 2001년 11월부터 명예교수를 지냈다. 2018년 10월 작고하였다. 지은 책으로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 『한국문학사』(공저) 『한국근대문학사상비판』 『한국근대문학사상사』 『한국 현대 현실주의 소설 연구』 『한국소설사』(공저) 『일제 말기 한국 작가의 일본어 글쓰기론』 『해방공간 한국 작가의 민족문학 글쓰기론』 『일제말기 한국인 학병세대의 체험적 글쓰기론』 『문학사의 새 영역』 등의 문학사 및 문학이론 연구서와 『이광수와 그의 시대』(전 3권) 『김동인 연구』 『이상 연구』 『임화 연구』 『김동리와 그의 시대』 『백철 연구』 등의 개별 작가론, 『오늘의 작가, 오늘의 작품』 『비평가의 사계』 『현장에서 읽은 우리 소설』 등의 현장비평서와 『김윤식 선집』(전 7권) 등이 있다. 1973년 현대문학 신인상(평론 부문), 1987년 한국문학 작가상과 대한민국문학상(평론 부문), 1990년 김환태평론문학상, 1991년 팔봉비평문학상, 1994년 요산문학상, 2002년 대산문학상(평론 부문), 2003년 만해대상(학술 부문), 2008년 청마문학상, 2011년 수당상(인문사회 부문), 2014년 이승휴문화상(문학 부문)과 민세상(학술연구 부문)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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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칼도 국화와 함께 한 그림의 일부분이다. 일본인은 최고로 싸움을 좋아하면서도 얌전하고, 군국주의적이면서도 탐미적이고, 불손하면서도 예의바르고, 완고하면서도 적응력이 있고, 유순하면서도 귀찮게 시달림을 받으면 분개하고, 충실하면서도 불충실하고, 용감하면서도 겁쟁이이고, 보수적이면서도 새로운 것을 즐겨 받아들인다. 그들은 자기 행동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놀랄 만큼 민감하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이 자기의 잘못된 행동을 모를 때는 범죄의 유혹에 빠진다. 그들의 병사는 철저히 훈련되지만 또한 반항적이다. - p.21 중에서

일본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들이, “각자가 알맞은 위치를 갖는다(take one’s proper station)”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알아야 한다. 질서와 계층제도를 신뢰하는 일본인과, 자유와 평등을 신뢰하는 미국인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우리가 계층제도를 하나의 가능한 사회기구로서 바르게 이해하기는 어렵다. 계층제도에 대한 일본인의 신뢰는 인간 상호관계와 인간과 국가의 관계에서 일본인이 품고 있는 관념의 기초가 된다. 우리는 가족, 국가, 종교, 경제생활 등 국민적 제도를 살펴봄으로써, 비로소 그들의 인생관을 이해할 수가 있다. - p.71 중에서


일본인은 실패나 비방, 배척 때문에 상처받기 쉽다. 따라서 타인을 괴롭히기보다는 너무도 쉽게 자기 자신을 괴롭힌다. 최근 수십 년간 일본소설에는 교양 있는 일본인이 빈번히 자아를 잃고 분노를 폭발시키기거나, 반대로 극단적인 우울에 빠져드는 모습이 거듭 묘사되고 있다. 이런 소설의 주요 인물은 권태를 느낀다. 매일의 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가정에 싫증을 느끼고 도시에 싫증을 느끼고 시골에 싫증을 느낀다. 그러나 그것은 마음속에 품은 위대한 목표에 비해 모든 노력이 시시하게 보이는, 원대한 이상 세계에 도달하고자 하는 권태는 아니다. 그것은 현실과 이상간의 크나큰 괴리에서 생기는 권태는 아니다. 일본인은 중대한 사명을 꿈꿀 때 권태를 잊는다. 그들은 그 목표가 아무리 원대한 것일지라도 흔적도 없이 권태를 잊어버린다. - p.223 중에서

극단적인 의무의 변제와 철저한 자기 포기를 요구하는 일본의 도덕률은, 당연히 개인적 욕망은 인간의 가슴속에서 제거해야 할 죄악이라고 낙인찍을 것처럼 생각된다. 전통적 불교의 가르침이 그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도덕률이 그처럼 관대하게 오관五官의 쾌락을 허용하고 있는 이중성은 의외라는 느낌을 준다. 일본은 세계 유수의 불교 국가 가운데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그 윤리는 이런 점에서 석가 및 불교 경전의 가르침과 두드러진 대조를 이룬다. 일본인은 자기 욕망의 충족을 죄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청교도적이지 않다. 일본인은 육체적 쾌락을 좋은 것, 함양할 만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쾌락은 추구되고 존경받는다. 그렇지만 쾌락은 일정한 한계 내에 머물러야 한다. 쾌락은 인생의 중대 사항의 영역을 침범해서는 안 된다. - p.239 중에서


어떤 문화의 자기 훈련은 항상 다른 나라에서 온 관찰자에게는 무의미한 것으로 생각되기 쉽다. 훈련 방법 그 자체는 잘 알겠지만, 어째서 저렇게 고생을 해야 하는가? 어째서 일부러 고리에 매달리거나, 배꼽을 뚫어져라 쳐다보거나, 전혀 돈을 쓰지 않는 것일까? 어째서 이런 고행에 전념하며, 국외자에게는 참으로 중요하고 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충동을 제어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 것일까? 자기 훈련을 위한 특별한 방법이 없는 나라에 속해 있는 관찰자가 그 방법을 매우 신뢰하는 국민의 한가운데 있을 경우, 오해의 가능성은 최고도에 달한다. - p.30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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