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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2822556
· 쪽수 : 430쪽
· 출판일 : 2024-06-24
책 소개
목차
약어
들어가는 글: 열망의 화살
서곡: 집 이야기
1부 출애굽
1장 종살이하던 집을 떠나
2장 하나님의 가족으로 사는 것
2부 생명의 말씀
3장 집에 오신 하나님
4장 생명과 빛
3부 생명의 성령
5장 집에 오다
6장 가족의 삶
4부 생명의 충만함
7장 전환
8장 바빌론
9장 새 예루살렘
나가는 글: 선택
감사의 글
참고 문헌
찾아보기
책속에서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의 예언자이며 “신을 믿지 않는 자”인 차라투스트라는 니체의 근대 부르주아 동시대인들을 상징하는, 안락하고 자기만족적 대역들의 마을에서 목소리를 높여 경고성 첫 설교를 전한다. “주의하라! 인간이 열망의 화살을 더 이상 인간의 세상 너머로 날리지 않으며, 그들이 활시위를 튕기는 소리를 어떻게 내는지 잊어버릴 때가 다가온다!” “행복을 발명했다”라고 상상하는 니체의 ‘말인’(末人)처럼 만족하는 사람은 아마 오늘날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자신들이 “인간의 세상 너머”에 있는 무언가를 목표로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바울의 표현을 빌리자면, 많은 사람은 세상의 현재 형태를 초월한 어떤 열망과의 접점도 잃어버렸다(고전 7:31). 가장 인상적인 초인에 관한 판타지 작품의 상상력조차 얼마나 빈약하고 평범한가. 정치적 어려움과 생태 위기, 특유의 슬픔과 실존적 동요처럼,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느끼는 불안은 우리에게 그 이상을, 더 드넓고 더 자유로운 상상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활시위를 잡아당기라고, 세상의 현재 형태 너머로 우리가 간직한 열망의 화살을 함께 날리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도대체 어디로 화살을 날리라는 말인가? 무엇을 향해 날려야 하는가?
- “들어가는 글” 중에서
하나님이 오시는 것에 관한 이야기, 구출과 동행하시는 임재의 이야기는 완성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이 열망은 부재의 경험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지속적인 임재의 약속 사이에 편만한 긴장에서 솟아오른다. 또한 이것은 신약성경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경험하는 현실이기도 하다. 기독교가 들려주는 만물의 이야기에서 이 열망은 오직 사람들 가운데 세워진 하나님의 궁극적인 집, 곧 새 예루살렘에서 만족될 것이다.
- 2장 “하나님의 가족으로 사는 것” 중에서
집이 존재하려면, 그 구성원들이 거기에 있을 뿐 아니라 서로를 ‘맞아들여야’ 한다. 하나님의 집이 존재하려면, 하나님이 거기 계실 뿐 아니라 맞아들여져야 한다. 하나님의 집에 대한 기독교의 이야기에서 핵심 질문은 이것이다. 예수님은 그저 하나님이 오신다는 사실을 전하러 오신 것인가, 아니면 그분이 바로 이미 오신 하나님인가 하는 점이다.
- 3장 “집에 오신 하나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