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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소멸

폴 오스터 (지은이), 윤희기 (옮긴이)
  |  
열린책들
2004-10-30
  |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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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책 정보

· 제목 : 소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905747
· 쪽수 : 169쪽

책 소개

폴 오스터가 1970년대에 여러 문예지에 발표한 주요 시편들을 모아 엮은 책. 오스터가 소설을 통해 작가로서의 명성과 위치를 굳히기 전 발표된 초기시들로, 직관적 충동에 충실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목차

바퀴살(1970)

발굴(1970~1972)

벽에 쓴 글씨(1971~1975)
하얀 밤
암석과 꿈
실내
맥박
글 쓰는 사람
찬가
자오선
래커워나
거짓말, 포고, 1972
황도, 저잣거리
금언: 먼 거리를 지난 뒤
징후들
아일랜드
프리즘
벽에 쓴 글씨
서약
상형 문자
백색
전원
방화
계단의 노래
불의 연설
타락
늦은 여름
헤라클레이토스적인
점자
구원
눈의 자서전
모든 영혼들

소멸(1975)

추위 속에 떠오른 단상들(1976~1977)
북부의 불빛들
고향 회상
조각 이미지들
해시계의 바늘
추위 속에 떠오른 단상들
새벽의 노래
수혈
시베리아 사람
비밀
채석장

하얀 여백(1978)

음악을 바라보며(1978~1979)
신조
현재 시제로 쓴 부고
내러티브
S.A. 1911~1979
정의를 찾아서
행간
나 자신을 기리며
기반암
음악을 바라보며

해설 ㅣ 윤희기

저자소개

폴 오스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시인, 번역가, 시나리오 작가. 1947년 미국 뉴저지주의 폴란드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도회적 감수성이 풍부한 언어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우연의 미학>을 담은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해 널리 사랑받아 왔다. 그의 작품들은 사실주의와 신비주의를 결합해 동시대의 일상, 열망, 좌절, 고독, 강박을 빼어나게 형상화했다고 평가받으며, 전 세계 4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모턴 도언 제이블상, 펜/포크너상, 메디치 해외 문학상, 아스투리아스 왕자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미국 문예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소설 『브루클린 풍자극』, 『신탁의 밤』, 『환상의 책』, 『동행』, 『공중 곡예사』, 『거대한 괴물』, 『우연의 음악』, 『달의 궁전』, 『폐허의 도시』, 『뉴욕 3부작』, 『스퀴즈 플레이』, 에세이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빵 굽는 타자기』, 시나리오 『마틴 프로스트의 내면의 삶』, 『다리 위의 룰루』 등을 썼고, 자크 뒤팽, 스테판 말라르메, 장폴 사르트르 등의 작품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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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기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삶의 부정확한 번역자: 존 애쉬베리 시의 아포리아」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강원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국제 어학원 연구 교수로 있다. 옮긴 책으로는 테리 이글턴『비평과 이데올로기』, 존 스타인벡『의심스러운 싸움』, 제임스 미치너『소설』, 노아 고든『샤먼』, A. S. 바이어트『소유』, 지크문트 프로이트『무의식에 관하여』, 폴 오스터『동행』, 『폐허의 도시』, 『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 줄 알았다』(폴 오스터 엮음), 켄트 너번『일상의 작은 은총』, 마크 털리『예수의 생애』, 스티븐 비진체이『연상의 여인에 대한 찬양』, R. W. B. 루이스『단테』, 윌리엄 B. 어빈『욕망의 발견』, 앤드루 숀 그리어『막스 티볼리의 고백』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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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얀 밤

여기에 아무도 없다.
몸이 말한다: 말해진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말해지지 않은 것이라고. 그러나 누구도
몸은 아니다. 그리고 몸이 말하는 것은
그대만이 들을 수 있을 뿐
누구도 듣지 못한다.

강설(降雪) 그리고 밤. 나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살인의
모방(模倣). 펜이
대지를 가로질러 움직인다: 이제 이 펜은 모른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그리고 그 펜을 쥐고 있는 손도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펜은 글을 쓴다.
펜이 글을 쓴다: 처음에
나무들 사이에서 한 몸이 밤으로부터
걸어 나온다. 펜이 또 글을 쓴다:
그 몸의 하얀 살은
대지의 색(色)이다. 그것이 대지이고,
이젠 대지가 글을 쓴다: 모든 것은
침묵의 색이다

나는 이제 여기에 없다. 그대가
내가 했다고 하는 말을
나는 한 적이 없다. 그러나 몸은
그 어느 것도 죽지 않는 장소다. 그래고 매일 밤
나무들의 고요로부터 그대는 알게 되리라
내 목소리가 그대를 향해
걸어가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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