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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라트비아인

수상한 라트비아인

조르주 심농 (지은이), 성귀수 (옮긴이)
  |  
열린책들
2011-05-20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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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라트비아인

책 정보

· 제목 : 수상한 라트비아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32915012
· 쪽수 : 272쪽

책 소개

전 세계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5억 권 이상의 작품이 팔려 나간 작가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시리즈' 1권. 매그레 반장은 추리 소설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주인공 중 하나다. 1권에서 매그레는 국제적 사기범인 일명, '라트비아인 피에트르'가 파리로 오고 있다는 전보를 받고, 그가 도착할 기차역으로 나간다. 그러나 도착한 열차 화장실에서 그의 인상착의와 꼭 같은 남자가 피살된 채 발견되는데…

목차

1. 외견 연령 32세, 신장 169
2. 억만장자 부부의 친구
3. 머리 타래
4. 제토이플호의 이등 항해사
5. 술 취한 러시아인
6. 시칠리아의 임금
7. 세 번째 막간
8. 장난이 아니다
9. 킬러
10. 돌아온 오스발트 오펜하임
11. 종횡무진
12. 권총을 지닌 유대인 여자
13. 두 명의 피에트르
14. 우갈라 클럽
15. 두 건의 전보
16. 바위 위의 사내
17. 럼주
18. 한스의 선택
19. 부상자
『수상한 라트비아인』 연보
조르주 심농 연보

저자소개

조르주 심농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3년 벨기에 리에주에서 태어났다. 1918년 아버지가 몸져누우면서 학교를 그만두고 생업 전선에 뛰어들게 된 그는 1919년 열여섯의 나이로 「가제트 드 리에주」지의 기자가 됐다. 이 신문사에서 1922년까지 일하는 틈틈이 쓴 첫 소설 『아르슈 다리에서』가 조르주 심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됐다. 1922년 파리 북역에 발을 디딘 후 20여 개의 필명으로 대중 소설들을 써내며 작가적 입지를 굳혀 나갔다. 항해에 관심을 갖게 된 심농은 1928년부터 1929년 사이 배를 타고 프랑스와 북부 유럽의 강과 운하들을 여행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 뱃사람, 수문 관리인, 마부들의 세계가 그의 작품에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그가 외투를 걸치고 파이프 담배를 문 모습으로 자주 그려지는 매그레 반장의 캐릭터를 처음으로 구상한 것은 1929년의 일로, 1930년에 매그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불안의 집」이라는 단편이 조르주 심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다. 매그레란 인물에 대한 확신을 품은 심농은 처음으로 자신의 본명을 사용하여 1931년에만 『수상한 라트비아인』, 『갈레 씨 홀로 죽다』와 『생폴리앵에 지다』, 『라 프로비당스 호의 마부』 등 10편 이상의 매그레 시리즈를 펴냈고, 이 작품들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총 103편(장편 75편, 단편 28편)의 이야기에 등장하여 독특한 심리 게임으로 사건을 풀어 가는 매그레 반장은 셜록 홈스, 아르센 뤼팽과 더불어 추리 문학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1932년에는 심농 작품 가운데 『교차로의 밤』이 장 르누아르에 의해 최초로 영화화된 후 심농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지금까지 프랑스에서만 50편이 넘게 제작되었고, 텔레비전 시리즈로도 끊임없이 제작되는 등 심농은 프랑스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우뚝 섰다. 1955년 스위스에 정착한 심농은 1989년 로잔에서 영면했다. 1932년에는 심농 작품 가운데 『교차로의 밤』이 장 르누아르에 의해 최초로 영화화된 후 심농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지금까지 프랑스에서만 50편이 넘게 제작되었고, 텔레비전 시리즈로도 끊임없이 제작되는 등 심농은 프랑스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우뚝 섰다. 대중적 인기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지드, 카뮈, 포크너, 헤밍웨이, 마르케스, 해밋 등 세계의 대작가들이 극찬한 작가이기도 하다. 평생 4백 편이 넘는 소설을 썼던 그는 스위스 로잔에서 말년을 보냈으며, 1989년 로잔에서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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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귀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시인, 번역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 『숭고한 노이로제』(성귀수 내면일기)를 발표했다. 옮긴 책으로 『크렘린의 마법사』 『공포를 보여주마』 『자살가게』 『읽고 쓰는 사람의 건강』 『물의 살인』(전2권)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전10권) 『침묵의 기술』 『왜냐고 묻지 않는 삶』 『팡토마스』(전5권) 『불가능』 『적의 화장법』 『오페라의 유령』 『모차르트』(전4권) 등이 있다. 2014년부터 사드전집을 기획, 번역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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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제스틱 호텔에서 매그레의 존재는 일종의 적대감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그는 호텔 분위기상 도무지 소화되기 어려운 하나의 바윗덩어리와도 같았다.
만화에서 흔히 묘사하는 경찰관 티가 물씬 나서 그런 건 아니었다. 이를테면 콧수염을 길렀다든지, 육중한 밑창을 댄 구두를 신은 것도 아니었다. 입은 옷만 해도 아주 섬세한 모직의 고급 복장이었다. 게다가 매일 아침 면도를 하고, 손도 항상 깔끔하게 다듬는 남자였다.
다만 한 가지, 그의 몸집만큼은 단연 서민적인 골격이라 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거대한 통뼈였다. 단단한 근육들은 옷 여기저기를 불거지게 했고, 새로 산 바지 모양을 금세 엉망으로 만들었다.
게다가 어디서든 떡하니 버티고 서는 것만으로도 동료들까지 위축시키곤 하는 자기만의 독특한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
그건 담대함 이상의 무엇이되, 오만함과는 다른 종류의 분위기였다. 하나의 바윗덩어리처럼 일단 그가 모습을 드러내면, 뚜벅뚜벅 앞으로 걸어 나가든, 다리를 적당히 벌린 채 우뚝 서 있든,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이 그 앞에 산산조각 부서져야 마땅할 것 같았다.
파이프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꽉 다문 턱 속에 단단히 박혀 있었다. 장소가 마제스틱 호텔이라고 그걸 입에서 뺄 사람이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감히 예감이라고까지 부르긴 어려우나, 뭔가 어렴풋한 느낌이 그를 꿋꿋이 버텨 내게 만들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그건 그만의 <이론> 때문이라고 해도 좋았다. 일부러 다듬어 발전시킨 것도 아니고, 아직은 머릿속에 막연한 상태로 떠도는 생각이지만, 매그레 자신이 남몰래 <균열 이론>이라 이름 붙인 일종의 원리 말이다.
이는 한마디로 모든 범죄자, 모든 악당의 내부에는 <인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기초한 이론이다. 사실 그들은 대개 게임 상대, 즉 적의 모습을 취하기 마련이며, 경찰의 눈에 띄는 건 결국 그런 모습이거니와 보통은 그런 모습들과 대결하는 식으로 모든 작전이 진행되기 일쑤다.
가령 어디선가 위법 행위나 범죄가 저질러졌다고 치자. 대개 이렇게든 저렇게든 객관적으로 주어진 자료들을 토대로 대결이 벌어진다. 그중 몇 가지 밝혀지지 않은 점들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은 머리를 쥐어짜는 것이다.
매그레 역시 그런 식으로 일을 해왔다. 다른 경찰들과 마찬가지로, 베르티용과 라이스, 로카르의 덕을 본 탁월한 수사 도구들, 그야말로 진정한 과학적 수단들을 활용해 왔던 게 사실이다.
다만 그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일종의 <균열>을 찾아 기다리고 또 기다려 왔다는 게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다. 다시 말해, 게임 상대한테 생기는 어떤 <틈> 사이로 인간이라는 존재가 드러나는 순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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