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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물랭의 댄서

게물랭의 댄서

조르주 심농 (지은이), 성귀수 (옮긴이)
  |  
열린책들
2011-08-20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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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물랭의 댄서

책 정보

· 제목 : 게물랭의 댄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32915104
· 쪽수 : 224쪽

책 소개

전 세계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5억 권 이상의 작품이 팔려 나간 작가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시리즈' 10권. 스무 살도 채 되지 않은 풋내기지만 허세 부리기 좋아하는 두 청년 샤보와 델포스. 그들은 유흥비를 충당하기 위해 단골 카바레 '게물랭'의 금고를 털기로 작당한다. 그러나 가게가 문 닫기를 기다려 어둠 속에서 도둑질에 나선 그들은, 가게의 아름다운 댄서와 이야기를 나누던 부유한 손님의 시체를 발견하는데…

목차

1. 아델과 친구들
2. 소액 관리 장부
3. 어깨 떡 벌어진 사내
4. 파이프 애호가들
5. 대질
6. 도망자
7. 별난 여정
8. 카페 잔
9. 정보원
10. 어둠 속의 두 남자
11. 초보자였다

『게물랭의 댄서』 연보
조르주 심농 연보

저자소개

조르주 심농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3년 벨기에 리에주에서 태어났다. 1918년 아버지가 몸져누우면서 학교를 그만두고 생업 전선에 뛰어들게 된 그는 1919년 열여섯의 나이로 「가제트 드 리에주」지의 기자가 됐다. 이 신문사에서 1922년까지 일하는 틈틈이 쓴 첫 소설 『아르슈 다리에서』가 조르주 심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됐다. 1922년 파리 북역에 발을 디딘 후 20여 개의 필명으로 대중 소설들을 써내며 작가적 입지를 굳혀 나갔다. 항해에 관심을 갖게 된 심농은 1928년부터 1929년 사이 배를 타고 프랑스와 북부 유럽의 강과 운하들을 여행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 뱃사람, 수문 관리인, 마부들의 세계가 그의 작품에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그가 외투를 걸치고 파이프 담배를 문 모습으로 자주 그려지는 매그레 반장의 캐릭터를 처음으로 구상한 것은 1929년의 일로, 1930년에 매그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불안의 집」이라는 단편이 조르주 심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다. 매그레란 인물에 대한 확신을 품은 심농은 처음으로 자신의 본명을 사용하여 1931년에만 『수상한 라트비아인』, 『갈레 씨 홀로 죽다』와 『생폴리앵에 지다』, 『라 프로비당스 호의 마부』 등 10편 이상의 매그레 시리즈를 펴냈고, 이 작품들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총 103편(장편 75편, 단편 28편)의 이야기에 등장하여 독특한 심리 게임으로 사건을 풀어 가는 매그레 반장은 셜록 홈스, 아르센 뤼팽과 더불어 추리 문학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1932년에는 심농 작품 가운데 『교차로의 밤』이 장 르누아르에 의해 최초로 영화화된 후 심농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지금까지 프랑스에서만 50편이 넘게 제작되었고, 텔레비전 시리즈로도 끊임없이 제작되는 등 심농은 프랑스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우뚝 섰다. 1955년 스위스에 정착한 심농은 1989년 로잔에서 영면했다. 1932년에는 심농 작품 가운데 『교차로의 밤』이 장 르누아르에 의해 최초로 영화화된 후 심농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지금까지 프랑스에서만 50편이 넘게 제작되었고, 텔레비전 시리즈로도 끊임없이 제작되는 등 심농은 프랑스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우뚝 섰다. 대중적 인기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지드, 카뮈, 포크너, 헤밍웨이, 마르케스, 해밋 등 세계의 대작가들이 극찬한 작가이기도 하다. 평생 4백 편이 넘는 소설을 썼던 그는 스위스 로잔에서 말년을 보냈으며, 1989년 로잔에서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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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귀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시인, 번역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 『숭고한 노이로제』(성귀수 내면일기)를 발표했다. 옮긴 책으로 『크렘린의 마법사』 『공포를 보여주마』 『자살가게』 『읽고 쓰는 사람의 건강』 『물의 살인』(전2권)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전10권) 『침묵의 기술』 『왜냐고 묻지 않는 삶』 『팡토마스』(전5권) 『불가능』 『적의 화장법』 『오페라의 유령』 『모차르트』(전4권) 등이 있다. 2014년부터 사드전집을 기획, 번역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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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침내 모든 불이 꺼진다.
「가자!」
델포스가 속삭인다.
「아직 안 돼…. 기다려….」
이제 그들은 건물 전체에 단둘이 남은 상황이지만, 여전히 나지막이 속삭인다. 서로 보이지도 않는 상태다. 그렇지만 각자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고, 초췌한 몰골인 데다, 입술까지 바짝 말라 있음을 직감하고 있다.
「누가 남아 있으면 어떡하지?」
「우리 아버지 금고 털 때 내가 어디 겁먹는 거 봤냐?」
델포스의 기세가 여간 아니다. 거의 위협적이기까지 하다.
「어쩌면 서랍 속에 아무것도 없을지도 몰라….」
띵하고 현기증을 느낀다. 샤보는 진탕 마셨을 때보다 더 골이 쑤신다. 일단 지하 저장실로 파고들어 보니, 거기서 나올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냥 그대로 계단에 주저앉아 엉엉 울어 버릴 것만 같다.


「앉아! 나 옷 좀 갈아입어도 괜찮지? 거기 담배나 좀 줘봐….」
장은 허겁지겁 주위를 둘러봤다.
「거기 탁자에 있어! 그래 그거….」
그런데 장은 별안간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전날 낯선 사내의 손에서 목격했던 담배 케이스에 차마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다. 발가벗은 맨몸이 환히 드러나도록 가운을 젖히면서 스타킹을 신고 있는 여자 쪽을 그는 황망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이거야 처음보다 훨씬 더 떨리는 순간이었다. 지금 얼굴빛이 붉으락푸르락하는 것은, 어쩌면 담배 케이스 때문일 수도 있고, 어쩌면 옷자락 사이로 드러나는 여자의 맨몸 때문일 수도 있었다. 아니, 그 둘 다가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었다.


델비뉴 반장과 지라르는 기자들이 주시하는 가운데 미세한 신호들을 주고받았다.
「시작할까?」
두 형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카운터로 다가갔다.
붉은 콧수염을 기른 반장은 사내 앞에 떡하니 자리 잡고, 지라르는 사내 뒤에 서서 여차하면 허리를 감아 젖힐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연주는 줄기차게 이어졌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모두가 기이한 적막감을 느끼고 있었다.
「실례 좀 합시다…. 혹시 모데른 호텔에 투숙하셨던 분인가요?」
곧이어 묵직한 시선이 방금 입을 연 반장의 얼굴에 가서 얹혔다.
「그래서요?」
「그곳 숙박부에 기재를 안 하셨던 것 같은데….」
아델은 한 세 발짝쯤 떨어진 곳에서 사내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고, 제나로는 샴페인 마개를 뽑아내고 있었다.
「괜찮다면, 제 사무실로 오셔서 숙박부를 기재해 주셨으면 합니다만…. 허튼짓일랑 하지 않는 게 좋소!」
그렇게 으르렁대면서 델비뉴 반장은 상대의 표정을 유심히 살폈으나, 당최 그 어떤 변화도 읽을 수가 없었다.
「순순히 따라오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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