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살인 창녀들

살인 창녀들

로베르토 볼라뇨 (지은이), 박세형, 이경민 (옮긴이)
열린책들
13,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6개 20,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1,000원 -10% 550원 9,350원 >

책 이미지

살인 창녀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살인 창녀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32916309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4-05-15

책 소개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 '스페인어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추앙받는 소설가'라는 찬사를 받는 로베르토 볼라뇨의 두 번째 단편집. 1999년 로물로 가예고스상 수상으로 중남미를 대표하는 작가의 반열에 올라선 로베르토 볼라뇨가 2001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목차

오호 실바 · 7
고메스팔라시오 · 25
지상 최후의 일몰 · 39
1978년의 나날 · 75
프랑스 벨기에 방랑기 · 91
랄로 쿠라의 원형 · 111
살인 창녀들 · 132
귀환 · 151
부바 · 172
치과 의사 · 209
사진들 · 238
무도회 수첩 · 249
엔리케 린과의 만남 · 263

옮긴이의 말 · 275
로베르토 볼라뇨 연보 · 288

저자소개

로베르토 볼라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 스페인어권 세계에서 가장 추앙받는 소설가, 라틴 아메리카 최후의 작가. 지금은 이 땅에 없는,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시한폭탄>, 로베르토 볼라뇨에게 바치는 찬사들이다. 볼라뇨는 1953년 칠레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멕시코로 이주해 청년기를 보냈다. 항상 스스로를 시인으로 여겼던 그는 15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20대 초반에는 <인프라레알리스모>라는 반항적 시 문학 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이어 20대 중반 유럽으로 이주, 30대 이후 본격적으로 소설 쓰기에 투신한다. 볼라뇨는 첫 장편 『아이스링크』(1993)를 필두로 거의 매년 소설을 펴냈고,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볼라뇨 전염병>을 퍼뜨렸다. 특히 1998년 발표한 방대한 소설 『야만스러운 탐정들』로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이라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하면서 더 이상 수식이 필요 없는 위대한 문학가로 우뚝 섰다. 그리고 2003년 스페인의 블라네스에서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매달린 『2666』은 볼라뇨 필생의 역작이자 전례 없는 <메가 소설>로서 스페인과 칠레, 미국의 문학상을 휩쓸었다. 그의 작품에서는 범죄, 죽음, 창녀의 삶과 같은 어둠의 세계와 볼라뇨 삶의 본령이었던 문학 또는 문학가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암담했던 라틴 아메리카의 정치적 상황에 관한 통렬한 성찰이 끝없이 펼쳐진다. 그의 글은 사실과 허구가 절묘하게 중첩되고 혼재하며, 깊은 철학적 사고가 위트 넘치는 풍자와 결합하여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낸다. 그 외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먼 별』(1996), 『부적』(1999), 『칠레의 밤』(2000), 단편집인 『전화』(1997), 『살인 창녀들』(2001), 『참을 수 없는 가우초』(2003), 시집 『낭만적인 개들』(1995) 등이 있다.
펼치기
이경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조선대학교 유럽언어문화학부(스페인어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제3제국』, 『참을 수 없는 가우초』, 『살인창녀들』(공역), 『보편인종, 멕시코의 인간상과 문화』, 『영원성의 역사』(공역), 『죽음의 모범』(공역) 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로베르토 볼라뇨』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우리의 대화는 칠레 좌파를 맹비난하는 것으로 정리됐고 어느 순간 나는 떠돌이 칠레인 투쟁가들을 위한 건배를 제의했다. 이들은 무수한 떠돌이 라틴 아메리카 투쟁가에 속하는 고아들이며,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드넓은 세상을 주유하며 최고의 인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다. 문제는 최고의 인물들 대부분이 최악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한바탕 웃은 뒤 오호가 폭력은 자기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너하곤 맞겠지, 하지만 난 아니야. 난 폭력이 싫어. 슬픔이 서린 말이었다. 당시에 난 그 슬픔을 이해하지 못했다. 나도 마찬가지라고 화답했다. 이윽고 우린 책과 영화 같은 다른 얘기로 넘어갔다. 그 뒤로 우린 다시 보지 못했다. (10면. 「오호 실바」)


B는 눈을 감는다. 어부와 아이들의 위험하다는 외침이 바람 소리에 섞여 잘 들리지 않는다. 모래가 차갑다. 눈을 뜨자 뭍으로 나오는 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B는 다시 눈을 감는다. 그리고 거북 알을 먹으러 가자는 아버지의 목소리와 함께 축축하고 커다란 손이 어깨에 느껴질 때까지 눈을 뜨지 않는다.
이야기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이야기할 수 없는 것들도 있지, 하고 B는 의기소침하게 생각한다. 그 순간부터 B는 재앙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한다. (62면. 「지상 최후의 일몰」)


믿기지 않겠지만 난 로스엠팔라도스라는 동네 태생이다. 달처럼 빛나는 이름이다. 그 이름이 제 뿔로 꿈길을 열면 인간이 그 길을 걸어간다. 무시무시한 길. 늘 혹독한 길. 지옥의 출입구로 이어지는 길. 모든 게 그 길로 통한다. 지옥으로 들어가든 지옥에서 멀어지든. 일례로 나는 살인을 지시했다. 최고의 생일 선물을 줬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계획을 후원했다. 나는 암흑 속에서 눈을 떴다. 칠흑 같은 암흑 속에서 아주 살며시 눈을 떴을 때 내가 본 것은 혹은 상상한 것은 운명의 별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로스엠팔라도스라는 이름뿐이었다. 난 당신들한테 모든 걸 얘기할 작정이다. (111면. 「랄로 쿠라의 원형」)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32965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