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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7월 14일

에리크 뷔야르 (지은이), 이재룡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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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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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7월 14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32922614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2-10-05

책 소개

공쿠르상 수상 작가 에리크 뷔야르가 이번에는 『7월 14일』을 통해 바스티유 점령의 현장을 짧고도 강렬하게 담아냈다. 이 작품은 프랑스 혁명사에 희미하게 기록되거나 기록되지 않고 잊힌 민중을 내세워 1789년 7월 14일 바스티유 점령의 현장을 생생히 그려 낸다.

목차

티통 별장
통브이수아르 공동묘지

무기를 들다
불면
성채
파리
군중
민중의 대표
아르스날
도개교
대표단의 고질병
손수건
시체
허공 위의 판자
줄광대
대홍수
종이 비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에리크 뷔야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2차 대전 전야를 다룬 150페이지의 짧은 소설로 공쿠르상을 수상해 주목받은 작가. 1968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다. 뷔야르가 10대 때, 의사였던 아버지는 모든 것을 뒤로하고 알프스 벽촌으로 이주했다. 뷔야르는 청소년기에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여행했고, 대학에서는 자크 데리다 밑에서 철학과 인류학을 공부했다. 1999년 첫 책 『사냥꾼』을 출간했고 2002년부터 영화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으며 두 편의 영화, 「걷는 남자」와 「마테오 팔코네」를 만들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연이어 발표했는데, 그는 자신의 작품을 <소설roman>이 아닌 <이야기recit>라고 부른다. 스페인 정복자들을 다룬 『콩키스타도르』(2009), 1차 대전을 다룬 『서쪽의 전투』(2012), 식민지와 노예제를 다룬 『콩고』(2012), 서부 개척 시대를 다룬 『대지의 슬픔』(2014), 2차 대전 전야를 다룬 『그날의 비밀』(2017), 종교 개혁 시대를 다룬 『가난한 자들의 전쟁』(2019) 등이 있다. 특히 『그날의 비밀』은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받았다. 『7월 14일』은 프랑스 혁명사에 희미하게 기록되거나 기록되지 않고 잊힌 민중을 내세워 1789년 7월 14일 바스티유 함락의 현장을 생생히 그려 낸다. 뷔야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혁명을 이끈 주인공은 글을 모르는 사람, 땀과 먼지를 뒤집어쓰며 푼돈을 버는 노동자, 백수건달, 고향을 떠나온 시골 사람, 배고픈 아이들이다. <사태를 직면하려면 이름 없는 군중의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그의 신념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뷔야르는 현재 프랑스 북서부 렌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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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브장송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숭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지내고 현재 숭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 『꿀벌의 언어』 『소설 때때로 맑음』 1~3권이 있으며, 역서로는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외젠 이오네스코의 『외로운 남자』, 로맹 가리의 『인간의 문제』, 에리크 뷔야르의 『그날의 비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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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들은 하루 이틀 정도 시위에 나섰지만 헛수고였다. 레베용과 앙리오는 싸구려 술 몇 잔을 들이켜고 빵으로 배를 채우면 노동자들이 불만을 꿀꺽 삼킬 거라고 생각했을 터다. 아무렴, 그래야지! 그러고 나면 아침에 일터로 돌아가 먹고살기 위해 기계 앞에 쪼그리고 앉아 일을 할 것이다. 먹고살아야 할 것 아닌가! 그레브 광장에 모여 항의만 하며 일생을 보낼 순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항의 시위는 도무지 그치지 않았다.


마치 몸집이 거대한 교통 경찰관이 우리 식량의 흐름을 정리하듯 맛있고 싱싱한 것은 베르사유로, 싱겁고 시든 것은 파리로 갔다. 감미로운 것은 수도의 서쪽으로 몰려가고, 신 것은 오막살이로 갔다. 말랑말랑하고 싱그러운 것은 궁전으로 가고 싱겁고 물러 터진 것은 파리로 갔다.


사태를 직면하려면 이름 없는 군중의 시각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글로 옮겨지지 않은 것을 이야기해야만 한다. 선술집, 떠돌이, 세상 밑바닥, 물건을 지칭하는 사투리, 구겨진 돈, 빵 부스러기까지 낱낱이 따져 봐야 한다. 바닥이 문득 입을 연다. 입이 없고 말을 잃은 숫자로 치환된 무수한 군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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