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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0908093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23-05-05
책 소개
목차
책을 엮으며
토착 문명. 지중해의 새로운 문명
지성의 옹호
알베르 카뮈의 한담(루마니아인들에게 전함)
인간의 위기
우리는 비관주의자인가?
문명에 대한 원탁회의에서의 발언
장 암루슈가 화학의 집에서 대독한 메시지
무신론자와 기독교인들. 라투르 모부르 수도원에서의 강연
스페인?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대답한다……
자유의 증인
살인자들의 시대
충실한 유럽
카탈루냐의 집에서의 회담(자유의 달력: 1936년 7월 19일)
알베르 카뮈가 영국 총선에 대해 이야기하다
사형수를 위한 호소
스페인과 문화
빵과 자유
뮈튀알리테 회담(자유의 달력: 1953년 6월 17일)
유럽 문명의 미래
비극의 미래에 대해서
스페인과 돈키호테 정신
망명 기자에 대한 경의
도스토옙스키를 위하여
알제리의 민간인 휴전을 위한 호소
포즈난
자유의 정당. 살바도르 데 마다리아가에게 바치는 헌사
헝가리를 위해 젊은 프랑스인에게 보내는 메시지
카다르는 그날을 두려워했다
망명 중인 헝가리 작가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스톡홀름 연설
웁살라대학교 강연
스페인에 빚지고 있는 것
알제리엔 협회 강연
옮긴이의 말
연보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항상 되찾을 수 있는 공통적인 무언가를 갖고 있다는 생각에 기대어서만 살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인간적으로 말을 건네면, 항상 인간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고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설득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강제수용소의 피해자가 자신을 때리는 나치 친위대원들에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하기를 기대하는 일이 불가능했습니다.
소통을 유지하려면 인간들은 자유로워야 합니다. 주인과 노예 사이에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고, 노예가 된 인간과는 말을 할 수도 소통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속은 침묵이며 모든 것 중에서도 가장 끔찍한 것입니다.
우리는 불의에 대항해, 예속과 공포에 대항해 투쟁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 개의 역병은 인간 사이를 침묵이 압도하게 만들며, 그 사이에 장벽을 세우고 서로를 볼 수 없도록 눈을 어둡게 하고, 절망적인 세계에서 인간을 구할 수 있고 그 운명에 대항할 수 있는 형제애라는 유일한 가치를 찾지 못하도록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긴 밤의 끝에서, 위기로 찢어진 세계 앞에서 이제 마침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