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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32923130
· 쪽수 : 680쪽
· 출판일 : 2023-06-15
책 소개
목차
3부 전쟁 경험
서론
군인 쪽에서
01 시련을 겪는 몸
02 죽은 자는 어떻게 하나?
03 부상과 부상자
04 증언하다
05 〈온갖 엄청난 감정〉
06 식민지에서: 야만이 된 전쟁
시민 쪽에서
07 밑에서 본 폭격
08 히로시마에 대한 침묵
09 점령
10 고야: 대학살의 해부학
11 1914~1915년, 온 사회가 동원되다
12 일본: 남의 전쟁?
13 굶주림, 또 다른 무기
14 극단적 폭력
15 이웃 사람을 죽이기
16 방데 내전
17 강간, 전쟁의 무기?
18 탈주: 난민과 실향민
4부 전쟁에서 벗어나기
서론
01 빈, 파리, 얄타: 화해하다
02 병사의 귀향
03 폐허 위에
04 스탈린그라드의 불꽃이 꺼졌다
05 남북 전쟁에서 이긴 자는 누구일까
06 애도를 위한 시간
07 미라이의 혼령들
08 신경과 신경증
09 살아남은 증인
10 재판하기, 진실을 말하기, 화해하기
11 집단 학살 이후: 가차차 재판
연표
참고 문헌
감사의 말
감수자의 말
찾아보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태평양 전쟁과 베트남 정쟁에서는, 밀림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소리나 죽음의 악취 때문에 <사회적 신뢰감>이 무너짐으로써, 포착할 수 없는 적은 인간이 아니며, 그 적은 추적해서 죽여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야생 동물처럼 그 신체를 훼손해야 한다는 느낌이 강해진다.
전쟁은 무엇보다 일단 지루하다. 역설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은 전투 체험에서 항상 나타나는 요소로서 남북 전쟁 이후 유명해진 <군인이 된다는 것은 지루함이 99퍼센트고 영예가 1퍼센트다>로 잘 요약된다.
영국과 독일에서 폭격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삼는 심각한 우울증 사례는 매우 드물었다. 폭격은 폭넓고 다양한 감정적 반응을 야기했다. 하지만 심적 훼손의 대부분은 문서화되지 않았다. 희생가자가 자신의 정신적 외상을 가정 내에서 조용히 다스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