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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3576478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5-12-1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거짓말쟁이 뇌와 함께 살아가는 법
1부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인식하는가?
1장 우리는 정말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까?
내가 보는 세상을 그들은 보지 못하는 이유
눈의 사각지대가 만들어내는 잘못된 해석
마술 트릭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진실
뇌는 모호함과 공백을 견디지 못한다
2장 뇌는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 거짓을 들려주는가?
뇌가 허황된 이야기를 꾸며내는 이유
기억은 ‘출력’이 아닌 ‘재창조’다
기억 조작이 나쁜 사람의 손에 들어갈 때
하지도 않은 선택을 애써 정당화하는 이유
3장 우리는 왜 그토록 자주 어림짐작하는가?
추론, 혹은 12월 31일에 택시를 잡는 기술
우리는 어떻게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고 사고하는가?
생각의 일탈이 우리를 오류로 이끌 때
직관 vs. 고찰: 생각의 두 가지 길
세상살이에 도움이 되는 빠른 생각의 미덕
2부 나의 뇌, 타인의 뇌 그리고 세상
4장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친구이자 적, 스트레스
우리가 살아남은 것은 모두 스트레스 덕분이다
21세기를 살지만 우리는 여전히 호모사피엔스일 뿐
스트레스와 불안이 우리의 삶을 갉아먹을 때
스트레스 신호를 알아채고 완화시키는 법
5장 확신이라는 이름의 환상
동기화된 추론: 우리는 진실을 선택한다
팔로우와 알고리즘 그리고 확증 편향
내가 믿는 것만 듣고 보는 것의 위험성
6장 거짓말이 필요할 때: 인지 부조화
정적을 친구로 만든 벤저민 프랭클린의 기술
때로는 착한 거짓말도 필요한 법이다
MBTI 테스트가 말해주지 않는 진실
7장 내가 좌우할 수 있는 일과 내가 어쩔 수 없는 일
운명론 vs. 자기결정론, 통제의 키를 쥔 자는 누구인가
학습된 무기력이 나와 세상에 미치는 영향
통제광이 되거나 구원자 콤플렉스에 빠지거나
8장 뇌가 자주 근거 없는 자신감에 빠지는 이유
자신감 과잉에 빠진 자와 가면 증후군에 빠진 자
잘못된 생각을 진실로 착각하는 이유
단순화의 함정과 ‘심오해 보이는 헛소리’
9장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거나 악마가 되거나: 맥락의 중요성
이미 내려진 선택이 가지는 문제
넛지: 좋은 결정을 하도록 부추기는 가벼운 손짓
상황은 때론 우리를 비인간적으로 만든다
사회적 순응과 대중의 지혜
여러 명일수록 도움의 손길이 줄어드는 이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연대의 사슬이다
10장 정신적으로 더 유연해지기 위한 기술
자동적 사고를 넘어 메타 인지 사용하기
가짜 뉴스의 홍수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섯 가지 생존 지침
생각의 게으름뱅이가 되지 않으려면
언제 의심하고 언제 신뢰할지 스스로 알아내는 사람이 되라
나가며
편향의 눈가리개를 벗고 직관을 의심하라
감사의 말
용어 정리
주
책속에서

최근에 이루어진 연구들은 카너먼의 가설에 미묘한 균열을 일으켰고, 뇌가 카너먼이 제시한 이론보다는 덜 이분법적인 방식으로 기능한다는 점을 증명해주었다. 카너먼의 모형을 반박하는 주요 논거는 해당 모형 자체가 이분법적 사고 오류라고 부르는 논리 오류에 기초한다는 점이다. 사람은 선과 악, 왼쪽과 오른쪽, 뜨거움과 차가움 등 쌍으로 작용하는 것들에 강하게 이끌리는 경향이 있다. 이원 체계는 서로 분명하게 대립하는 한정된 두 가지 현실로 축소하지 않으면 너무 복잡해서 파악하기 힘든 개념에 적용되는 모호성 감소 기제다. 그러므로 자연히 사람의 뇌도 ‘직관 대 고찰’이라는 이분법적 모델로 기능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사람의 뇌가 이분법적으로 기능한다는 생각을 뒷받침하는 경험적인 증거는 거의 없다.
기업이나 개인에게 큰 비용이 드는 성격 검사들은 모두 기만적이라고 볼 수 있다. 위 세 가지 부정적인 편향을 한데 모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포러 효과는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성격 묘사가 나에게만 적용된다고 믿는 편향으로, 그 근거는 세 가지다. 첫째, 우리는 그 진술이 우리를 위하여 특별히 작성되었다고 생각한다(개성화 편향). 둘째, 우리에게 말하는 사람이 권위 있는 인물이다(권위 편향). 끝으로, 진술이 여러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모호하고 일반적이면서, 믿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충분히 긍정적이다(선택 편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