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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33872420
· 쪽수 : 430쪽
· 출판일 : 2024-06-1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부 그 사실은 정말 진짜인가
1장 내게 익숙한 것이 진실이라는 착각
2장 무엇을 믿고 싶은가
3장 꾸며낸 이야기의 유혹
4장 거짓말은 거짓으로 밝혀진 뒤에도 계속 믿게 된다
2부 거짓은 힘이 세다
5장 거짓된 정보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6장 온라인 세계에서 비틀리고 줄어들고 불어나는 정보들
7장 당신은 이미 읽혔다
3부 속이려는 자에게 속지 않으려면
8장 사전 작업이 중요하다
9장 거짓은 어떻게 심리를 조작하는가
10장 ‘나쁜 뉴스’를 직접 퍼뜨려보자
11장 우리는 어떻게 거짓의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나가며 | 진실의 미래
잘못된 정보 확산을 막는 11가지 방법
추가 자료
리뷰
책속에서
가짜 뉴스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방식은 우려할 만하다. 한 예로 워싱턴 소재 퓨리서치센터의 2016년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65퍼센트 이상이 가짜 뉴스로 인해 기본적 사실에 대해서조차 혼란스럽다고 답했고, 유럽인 83퍼센트가 가짜 뉴스를 심각한 문제라고 보았다. 게다가 음모론은 더 이상 '미치광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실제로 50퍼센트 넘는 미국인이 음모론을 한 가지 이상 믿는다. 이 조사 결과는 우리가 미디어 생태계에서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더 큰 의문을 제기한다. 사람들은 어쩌다 잘못된 정보를 믿게 될까? 잘못된 정보는 어떻게, 왜 퍼져나갈까?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가 설득이라는 주제를 연구하는 이유는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설득 과정을 역설계하기 위해서였다. 설득 과정을 더 깊이 이해하면 자기 의견에 영향을 미치려는 악의적인 시도를 막아낼 능력을 사람들에게 길러줄 수도 있지 않을까?
바이러스는 숙주를 필요로 한다. 잘못된 정보도 마찬가지이다. 오해를 조장하는 트윗이나 가짜 뉴스 헤드라인은 그 자체로는 특별히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취약한 숙주가 있어야만 번식하고 확산할 수 있다. 생물학적 바이러스는 주로 신체 접촉이나 비말로 전파된다. 반면 마음의 바이러스는 신체 접촉이 없어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될 수 있어 전염성이 훨씬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