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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 ISBN : 9788934003953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2-07-25
책 소개
목차
서문_비만 쓰나미가 몰려온다
머리말_왜 현대인은 점점 뚱뚱해지는가
1. 전 세계로 퍼지는 공포의 유행병
충격적인 수치들: 선진국의 급속한 비만 증가율 / 개발도상국도 예외가 아니다 / ‘프랑스인은 예외’이던 시절은 끝났다 / 위기에 처한 어린이: 통제 불능의 어린이 비만 / 왜 가난할수록 더 뚱뚱해질까
2. 왜 풍족해질수록 먹을거리는 더 나빠지는가
광우병의 교훈: 우리는 과연 무엇을 먹고 있는가 / 유전자변형작물: 새로운 공포의 초점 / 왜 채소가 점점 맛없어질까 / 지방, 설탕, 소금을 너무 많이 먹는다 / 비만이 유발하는 질병들: 당뇨병, 고혈압에서 각종 암까지 / 비만에 대한 따가운 시선으로 상처받는 마음들 / 성인병과 따돌림으로 고통받는 아이들 / 우리는 이미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
3. 뚱보를 낳는 오늘날의 식습관은 어떻게 생겨났나
패스트푸드, 세계를 점령하다 / 너무 바빠 요리를 해먹을 시간이 없다 / 우리의 식습관을 바꾼 두 번의 혁명 / 개발도상국에서 왜 비만 문제가 더 심각한가 / 뚱보들의 전성시대 / 굶주림과 비만이 공존하는 이상한 세상
4. 먹을거리는 어떻게 생산되는가-대량생산 시대의 농업
먹을거리 생산 역사의 4단계 / 더 많이 생산하라: 선진국의 식량 증산 프로젝트 / 농업보조금의 역기능: 남아도는 농산물을 어떻게 처리할까 / 녹색혁명의 성공 / 여전히 굶주리는 사람들 / 10억 중국인이 고기 맛을 알게 된다면 / 다가올 식량 위기: 음식 가격이 싸던 시대는 이제 끝났을까 / 아무도 환경비용은 계산하지 않는다
5. 먹을거리는 어떻게 가공·유통되는가-식품회사와 슈퍼마켓
거대 식품회사의 부속품이 된 농부들 / 개발도상국 농부들의 상황은 더 가혹하다 / 거대 유통업체들이 지배하는 세계 / 슈퍼마켓은 지금 개발도상국으로 무한확장 중 / 마트에 진열된 불량식품 / 획일화되는 조리문화: 사라지는 전통 조리법
6. 비만을 초래한 범인은 식품산업인가
그들은 이윤을 추구할 뿐이다 / 맥도날드의 유레카: 많이 주면 많이 먹는다 / 광고의 힘: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이란 망상이다 / 광고계의 빅 5: 패스트푸드, 시리얼, 청량음료, 과자, 스낵 / 재미있는 광고가 전하는 그릇된 메시지 /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광고의 악영향 / 공권력의 반격: 어린이 대상 식품광고를 규제하라! / 식품업계의 강력한 로비 / 금융사와 보험사, 식품회사를 압박하다 / 비만의 원인은 유전자인가
7. 비만은 단지 운동 부족 탓인가
비만의 기본 해결책: 몸을 움직여 지방을 태워 없애자! / 운동의 일석이조 효과: 날씬한 몸매에다 건강까지 / 당신의 신체활동수준은 얼마인가 / 안락의자 권하는 사회 / 신체활동은 문화의 문제인가
8. 약으로 비만을 해결할 수 있을까
개발 중인 비만 퇴치 백신들 / 의사들은 비만이라는 질병에 무지하다 /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왜 모두 살빼는 약을 찾는가 / 무리한 체중 감량은 왜 역효과를 낳는가 / 가장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 / 의심스러운 건강기능식품들 / 웰빙식품으로의 바람직한 변화
9. 치료보다는 예방이 낫다
비만의 예방은 불가능한가 / 더 적게 먹고, 더 많이 움직여라 / 비만은 개인의 책임이 아니다 / 비만이 되기 쉬운 환경을 뜯어고치자 / 가능한 모든 해결책을 폭넓게 동원하라 / 어린이 비만 예방을 최우선으로 / 각국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라
10. 비만 문제의 해결책들
누가, 무엇을 할 것인가 / 정크푸드에 세금 부과하기
리뷰
책속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비만의 이런 경향은 소득이 낮은 가정에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는 씁쓸한 역설이 존재한다.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가난하다는 규칙이 적용되는 듯하다. 현재 이 규칙은 거의 전 세계에서 사실이다. 경제 성장이 일정한 수준을 지나면 가장 빈곤하고 교육을 못 받은 사람이 가장 빠르게 비만이 되는 경향이 있다. 가장 가난한 나라의 가장 가난한 주민만이 이 치명적인 공식에서 제외되며, 그 이유는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할 자원마저 부족해 대부분의 경우에 심각한 영양 결핍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38쪽, ‘왜 가난할수록 더 뚱뚱해질까?’
우리는 녹말과 섬유로 구성된 탄수화물이 아니라 자당, 과당, 포도당 즉 단당류 혹은 단당으로 구성되어 소화 흡수가 쉬운 탄수화물을 점점 더 많이 소비하고 있다. 모닝커피에 섞인 한 숟갈의 설탕, 탄산음료(리터당 17개의 각설탕이 들어간 셈이라고 한다!)와 달콤한 과자들과 파이 껍질에 숨어 있는 과당 같은 것들이다. 대체적으로 보아 이 단당류들은 우리가 쓰는 전체 에너지의 10~20퍼센트 정도를 제공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비어 있는’ 열량이라고 불리는 형태, 말하자면 몸에 필요하고 가공이 덜 된 음식에 많이 들어 있는 무기물이나 비타민, 다른 미량영양소들은 없고 순수한 에너지만 남은 형태로 공급된다.
52쪽, ‘지방, 설탕, 소금을 너무 많이 먹는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여섯 살짜리 아이들이 다른 체형을 묘사할 때보다 뚱뚱한 체형의 아이를 묘사할 때 ‘게으른’ ‘더러운’ ‘멍청한’ ‘못생긴’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이것은 비만에 대한 혐오감이 매우 어린 나이에서부터 뇌에 각인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느 여성 잡지를 훑어보아도 여성의 날씬한 몸은 뚱뚱한 몸이 나타내는 게으름이나 방종과 대조되는 능력, 즉 성공, 자기 통제, 성적 매력의 상징으로 나타난다.
62쪽, ‘비만에 대한 따가운 시선으로 상처받는 마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