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34922568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06-07-24
책 소개
목차
1권
I. 2005년 1월
II. 1978~1979년
III. 1985년
부록 - 에세네파의 잃어버린 문명, DNA, 그리고 오메가 스크롤 / 이종호
2권
IV. 1990년
V. 2004년
VI. 1985년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사소한 문제가 또 하나 생겼소, 조르조."
자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 것으로 전가시키는 고위 추기경의 능력에 어리벙벙해진 조르조 펠리치는 다시 한 번 웃고 말았다. '사소한' 문제란 항상 누군가의 머리를 총으로 날려버릴 일이었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떤 물건이 엉뚱한 자들의 손에 들어갈 것 같은데, 그걸 되찾아 오면 교회가 고마워할 거요."
"정말 사소한 일 같군요, 로렌초. 어떤 물건입니까?"
"사해문서라고 들어봤을 거요, 논 에 베로non e' vero(안 그렇소)?"
"나투랄멘테Naturalmente(물론입니다). 그런데 그건 국제 재산 아닌가요?"
"그렇소. 가톨릭교회는 번역을 위해 이 문서들을 합법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록펠러 박물관과 예술살렘에 있는 프랑스 성서.고고학 학교와 협력하고 있소."
펠리치는 미심쩍은 표정을 지었다.
"당신은 독실한 가톨릭교도지요, 조르조?" 페트로니가 물었다.
그것은 오래된 공격법이었다. 아무리 악랄한 사람일지라도 내세에 대한 걱정은 있기 마련이다. 공포의 신학. 바티칸이 몇백 년 동안 행해온 것이었다.
"물론이죠." 고르지 못한 이가 번뜩였다.
"그렇다면 신앙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건 마땅히 로마 교황의 영역이라는 것도 잘 알겠군요."
"그리고 그게 신앙에 영향을 미치는 물건이라는 거군요." 펠리치는 비꼬듯 찬찬히 말했다.
"그런데 엉뚱한 자들이란게 누굴 말하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