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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담 & 싱어 : 매사에 공평하라

벤담 & 싱어 : 매사에 공평하라

최훈 (지은이)
김영사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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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담 & 싱어 : 매사에 공평하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벤담 & 싱어 : 매사에 공평하라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34924258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07-02-13

책 소개

안락사와 임신중절, 어디까지 옳고 어디까지 그른가? '내 것은 내 것, 네 것도 내 것'이라는 놀부의 윤리원칙이 잘못된 이유는 무엇일까? 기아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기부를 하는 것은 자선일까, 의무일까? 인간을 위한 실험도구와 음식으로 동물을 희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까? 공리주의의 원조인 제러미 벤담과 현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공리주의자인 피터 싱어를 소개한다.

목차

1장 지식인 마을로의 초대
인간은 과연 공평한가

2장 지식인과의 만남
1. 의무 다하기
착한 몸매와 착한 행동
양심 냉장고의 도덕 원리
지킬 것은 지킨다?
종교의 윤리
칸트의 의무론
칸트를 위한 변명
무조건적이고 보편적인 준칙
의무론자의 딜레마
2. 결과가 좋아야
이기주의자는 자기밖에 모르는가?
나를 포함한 공공의 이익 : 공리주의
행복의 계산
행복의 양과 질
정의롭지 못한 공리주의
경험기계
너무 높은 공리주의의 기준
3. 벤담과 싱어의 생애
공리주의의 창시자 제러미 벤담
'실천'윤리학자 피터 싱어
4. 공리주의자 싱어
상대주의를 넘어
공리주의, 윤리의 시작
이성의 에스컬레이터
우주적 관점에서
이익들에 대한 평등한 고려 원칙
평등의 내용
응분의 원리
능력에 따라 생산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한다
좌파 싱어
5. 동물 해방
어디까지 공평할 것인가?
인관된 확장
인종차별주의와 성차별주의를 넘어
종(種)차별주의도 넘어
선구자, 벤담
평등 고려의 경계선
동물도 고통을 느끼는가
인간과 동물의 차이
6. 동물의 고통
음식으로서의 동물: 입맛 vs. 생명
잔인한 사육
원초적 입장에서의 선택
동물실험
사람을 죽이는 것이 왜 나쁜가
동물을 죽이는 것이 왜 나쁜가
생명들의 서열
인격체가 아닌 인간
동물에 대한 관심, 인간에 대한 관심

3장 지식토크, 테마토크
벤담과 싱어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4장 이슈@지식
사실에서 가치가 도출되는가?
굶어죽는 사람을 돕는 것은 자선인가, 의무인가?

5장 징검다리
같이 토론하기
영어로 보는 원문
지식인 지도
지식인 연보
키워드 찾기
깊이 읽기

저자소개

최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강원대학교 교수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4년 뛰어난 저술로 한국 철학의 발전에 기여한 철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열암철학상을 수상했다. 전공 분야인 논리학, 윤리학 등 철학 분야에서의 왕성한 연구 활동과 함께, 철학이 얼마나 재미있고 유익한 것인지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관심을 가지고 대중적 눈높이에 맞는 철학서 집필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논리학 분야의 스테디셀러인 『논리는 나의 힘』과 『변호사 논증법』, 반박의 실천을 알려주는 『반박의 기술』, 철학적 사고의 기초를 들려주는 『라플라스의 악마, 철학을 묻다』 『생각을 발견하는 토론학교 철학』 『위험한 철학책』, 논리로 배우는 인권 이야기인 『불편하면 따져봐』, 논증의 맥락을 고려한 오류 연구인 『좋은 논증을 위한 오류 이론 연구』가 있고, 동물권에 대한 철학적 담론의 지평을 연 저술들로 『철학자의 식탁에서 고기가 사라진 이유』 『동물을 위한 윤리학』 『동물 윤리 대논쟁』 『개와 고양이의 윤리학』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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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5~6년 전 한 강장제의 TV 광고 중 꽤 널리 알려진 것이 있었다. 운동장에서 젊은 남자들이 과격하게 축구를 하다가 한 청년이 넘어지고 괴로워한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는 두 청년. 그들이 나누는 대화다.
청년1: 오랜만에 하니까 장난 아닌데.
청년2: 야, 앉아.
청년1: ('노약자 지정석'이라는 표시를 보고) 됐어. 우리 자리가 아니잖아.
청년2: 괜찮냐?
청년1: (대답 대신 지하철 손잡이를 잡고 턱걸이를 한다.)
(청년1, 2 마주보고 웃는다. 이어지는 내레이션)
"젊음, 지킬 것은 지킨다. 박카스."

뭘 지킨다는 뜻일까? "젊은 사람은 노약자, 경로자 지정석에 앉으면 안 된다"라는 규칙일 것이다. 그들은 그 자리에 앉았을 때 어떤 결과가 생길지 따져보지 않고 지켜야 할 규칙을 지키는 것이 옳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더라도 그 지킬 것이 무엇인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앞의 광고와 시리즈인 또 한편의 광고에서는 남자가 여자 친구의 손을 잡고 뛴다. 여자 친구의 집 앞에 도착해서 숨을 헐떡일 때 전편과 같은 내레이션이 또 나온다.

이 젊은이들은 '귀가 시간을 어겨서는 안 된다' 또는 '다 좋은데 귀가 시간은 지켜야 하네'라는 여자 친구 아버지의 말씀을 지켜야 할 규칙으로 삼고 있다(밤 10시밖에 안 됐는데, 좀 소심한 것 같다). 그런데 지하철 광고에 나온 젊은이들은 "젊은 사람은 노약자, 경로자 지정석에 앉으면 안 된다"라는 규칙은 지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귀가 시간 규칙은 지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여자 친구가 집에 가야 한다고 말하면 "지킬 것은 지켜야지"가 아니라 "지킬 걸 지켜야지. 네가 애냐?"라고 말하지 않을까? 이런 사소한 규칙은 사람마다 다르고 문화마다 다르다. - 본문 36~37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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