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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명과학
· ISBN : 9788934930075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08-06-05
책 소개
목차
전대미문의 수수께끼 프리온 _ 옮긴이 서문
인간의 야심과 자연의 예측 불가능성 _ 서론
1 양은 풀을 돈으로 바꾸는 기계
흑사병도 물리치는 해독제 _ 1765년 베네치아
영국에서 프랑스혁명 같은 격변이 없었던 이유 _ 1772년 영국
퍼즐의 한 조각 _ 1943년 베네토
2 젊은이 까불지 마, 난 자네 할아버지를 먹었다고!
강력한 마법 _ 1947년 파푸아뉴기니
과학적 편견 _ 1957년 파푸아뉴기니
슬로바이러스 _ 1965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죽음의 행렬 _ 1973년 베네토
모든 법칙에 위배되는 유전자 _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 샌프란시스코
프리온 질병 _ 1983년 베네토
3 자연의 반격
소들의 묵시록 _ 1986년 영국
최고의 사료를 섞으셨나요? _ 1996년 영국
프리온의 관점에서 바라본 세계 _ 1970년대 이후 현재의 미국과 영국
고기가 원시시대 전염병의 원인 _ 기원전 80만 년의 세계
미친 소로 인해 죽은 어머니의 미친 아들 _ 오늘날 미국
4 새로운 희망
치명적가족정불면증 _ 현재 베네토
나는 운이 좋다 _ 저자에 대하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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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원래부터 병에 걸리게 마련인 동물이며, 오늘날 많은 사람이 누리고 있는 경이로울 정도로 길고 건강한 삶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다. 1810년 리처드 파킨슨이 경고했듯이 “창조주에게 반하는" 상태라 할 수 있다. 하필 내가 신경근 질환이 약간 변형된 질병에 걸려야 할 이유도 없지만 걸리지 않을 이유 또한 없는 것이다.(401쪽)
먹이로 병에 걸리기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농부들의 사료 기록에서 와일스미스는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착유장에서 케이크를 먹임”이란 말이 불길한 후렴구처럼 계속 반복되고 있었던 것이다. ‘케이크’, 즉 고단백농축물을 ‘착유장에서’, 즉 젖을 짜는 동안 일상적으로 먹이고 있었던 것이다.(273쪽)
“남부 포레이족 성인과 아이들은 최근까지도 죽은 친척을 먹는 식인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특히 여인과 어린이들이 인육을 먹는다.” 일주일 후 스매델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쿠루 사망자의 시신을 막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먹이는 것을 보았노라고 썼다. 병사한 시체를 여인과 어린이들에게 먹이는 문화? 바로 여기에 단서가 있었고, 그는 이 점에 대해 잠깐 생각해보기도 했다.(15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