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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34932727
· 쪽수 : 175쪽
· 출판일 : 2008-12-03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과학으로 생각하는 것이 단순한 결정론적 방정식에 머물러 있었다면, 이러한 새로운 현상들은 이해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카오스 이론의 도움으로 자연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자연을 ‘길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여기고 과학에 기초한 기술로 자연을 ‘길들이려고’ 했다. 자연이 따르는 규칙적인 법칙을 알아 내 자연에 기계라는 멍에를 씌워 다스리려고 했다. 그러나 카오스의 시대에 이른 지금, 우리는 자연의 새로운 상태에 눈을 뜨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야생으로 되돌아간’ 자연이다.
이러한 자연의 상태는 우리가 길들이던 사육장에서 탈출한 오염된 계들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들은 카오스 이전의 계처럼 단지 길들여지지 않았거나 ‘자연스러운’ 상태가 아니다. 염소나 쥐 또는 토끼를 새로운 서식지에 도입할 때 흔히 보는 것처럼, 종들 사이에 파괴적이거나 심지어는 재앙적인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다.
카오스와 복잡성은 이러한 새로운 문제들에 대처할 수 있는 이론적 도구를 제공한다. 우리는 과학이 그러한 카오스적인 복잡계의 미래 상태에 대해 확실한 예측을 제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어떤 것이 완전히 ‘안전’한지 어떤지 과학으로 입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어떤 위험을 받아들이느냐 마느냐 결정을 내릴 때 과학 전문가들의 의견은 일부만 참고해야 할 것이다. 그 문제로 영향을 받게 될 모든 당사자의 판단과 가치관도 참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