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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34935834
· 쪽수 : 532쪽
· 출판일 : 2009-11-2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꽃샘추위는 결코 봄을 막지 못한다
1 전환기의 시련 속에서 ★문민정부
남북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햇볕정책’ _이원섭 <한겨레>
민주주의와 통일정책은 같이 가야 한다 _김종심 <신동아>
강고한 냉전의식과 흡수통일론에 대한 반박 _조갑제 <월간조선>
이념의 낡은 틀 앞에서 _관훈클럽 토론
핵 문제를 보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_허문영 <월간중앙>
냉전 종식 구상을 밝히고 _최장집 <한겨레>
북한의 주체 이론가와의 논쟁 _박승덕 <월간중앙>
2 미완의 개혁이 남긴 미완의 과제 ★국민의 정부
개혁엔 몸통이 필요하다 _문부식 <당대비평>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 _정범구 <말>
평화통일을 추진할 몸통이 없다 _리영희 <창비>
변화하는 북한을 제대로 봐야 한다 _이정훈 <신동아>
민족과 동맹 사이 _주섭일 <내일신문>
주적을 동반자로 바꾸는 교육 _김용갑 <월간조선>
3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 ★참여정부
개혁이 좌초하면 큰 위기가 온다 _변희재 <서프라이즈>
독수리 같은 참새, 참새 같은 독수리 _구해우 <프레시안>
보수 언론의 의도를 넘어서 _김병기.한미희 <오마이뉴스>
색깔론의 이면 _김병기.한미희 <오마이뉴스>
평화를 위해 당당한 대통령이 아름답다 _장윤선 <오마이뉴스>
강경 세력들이 서로 돕지 않도록 해야 _정세현 <통일시대>
북한 핵실험 햇볕 탓 아니다 _김정훈 <오마이뉴스>
북미 양자 간 대화가 필요하다 _신철민 <뉴스앤조이>
한미 동맹과 민족 공존의 동시 추구라야 _이수언 <민족화해>
4 철학의 부재가 불러온 위기_MB정부
21세기의 주인은 줄씨알 _블로거와의 인터뷰
다시 지식인에게 묻는다 _한광덕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
또 한 명의 김구 선생을 잃었다 _임경구.김봉규 <프레시안>
5 미래와의 대화
우아한 패배, 그 상생의 지혜와 용기를 배워라 _21세기 주역들과 나눈 대화
저자소개
책속에서
남과 북에서 강경세력들이 상대방 강경호전세력을 주적으로 몰아 그토록 미워하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자기들끼리 적극적으로 서로를 돕는 기막힌 이율배반적 현실에 새삼 주목해야 한다. 이 역설적인 진실, 기막히게 슬픈 진실, 이 수수께끼 같은 현실이야말로 21세기 우리가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이다.
지금이야말로 우아한 패배를 용기 있게 선택하여, 증오와 불신과 폭력의 악순환을 종식시켜야 한다. 나아가 새로운 선순환을 작동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그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우아하게 패배할 수 있는 그 용기의 힘은 자기 탐욕을 비워낼 수 있고, 자기의 독선을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랑의 힘에서 나온다. 이 사랑의 힘보다 더 진보적인 힘은 없다. 그것은 개인과 사회를, 그리고 역사와 미래를 모두 다 밝게, 더 활기차고 투명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기 때문이다. 패배와 복수의 악순환을 뛰어넘어 상생과 상승의 새 질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참 진보의 힘이기 때문이다.
어떤 개혁이든 제대로 된 개혁을 하려면 그것을 반대하는 세력의 핵심을 잘 파악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에는 남북대결의 격화로 냉전적인 대결이 심화될 때 오히려 정치적인 안정이 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바로 냉전수구세력들이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경제개혁, 정치개혁, 문화개혁, 교육개혁 등 이 모든 개혁을 가로막고 저해하는 핵심세력이 한반도에 있다는 점, 즉 남?북한 공히 강경 냉전 세력들이 두터운 냉전벨트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