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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34949589
· 쪽수 : 472쪽
· 출판일 : 2022-02-25
책 소개
목차
저자의 글_ 왜, 제국의 역사를 말하는가
1장 사상 최초의 초강대국 로마제국
영욕의 전환점은 무엇이었을까?
로마사의 흐름
로마의 성공을 이끈 견인차
황금기의 견인차는 무엇이었을까?
강철 같은 로마 군단
시민권이라는 카드
실용적 공학 기술의 발달
공짜 빵으로 정권을 유지하다
지중해라는 조건
로마는 기후 위기, 생태 재난 그리고 전염병으로 몰락했다고!
기후 및 생태계 위기 그리고 전염병의 충격
이민족의 침략
양극화의 심화
포퓰리즘과 폭군
기독교의 문제
장기간 전쟁의 여파
로마 역사의 교훈
2장 몽골제국, 너무도 짧았던 영광
몽골제국의 역사적 전환점
몽골 역사의 큰 흐름
제국의 운명을 좌우한 지도자
비단길로 황금기를 누리다
비단길의 역동성
이탈리아 상인 마르코 폴로의 유산
이슬람 세력을 이용해 제국을 다스리다
달러 이전의 달러, 교초
몽골은 흑사병으로 몰락했을까?
후계 문제로 시작된 내리막길
흑사병에 기근까지
한인 차별이 농민 반란으로!
총포라는 신무기의 위력
내분이 자초한 몽골의 멸망
3장 동서 교차로의 오스만제국
우리가 몰랐던 오스만제국의 역사
오스만제국의 역사적 흐름
오스만제국의 ‘황금시대’
오스만제국은 정복 국가의 또 다른 전형
오스만제국의 관용과 그 한계
비운의 시작은 제2차 빈 공격
콘스탄티노플 함락으로 황금기를 열다
황금기의 이스탄불
찬란한 이슬람 문화
오스만제국 초창기의 종교적 관용
오스만제국은 장기간의 전쟁으로 몰락했을까?
군사적 위기
내부에서 촉발된 위기
서구 열강의 침탈
근대화의 좌절
제국의 과거를 뒤돌아보며
4장 대영제국, 지구 끝까지 팽창하다
영국 역사의 큰 흐름
대영제국의 탄생
대영제국의 끝없는 성장
대영제국의 황혼
영국의 번영을 이끈 유무형의 자산
의회의 힘
해군력이 탁월한 근대국가
과학과 기술의 발전
다윈의 진화론
항생제의 나라
대영제국은 기술과 정책 모두 실패했을까?
‘유럽 통합’에 대한 영국의 어정쩡한 입장
영연방에 대한 기대감
브렉시트 결정과 그 이후
희망의 씨앗
5장 불가사의한 독일제국의 역사
독일 역사의 전환점
독일사의 흐름
독일의 유별난 역사
독일의 황금기를 연 인물들
비스마르크 총리의 역할
‘메이드 인 저머니’라는 명성
재통일을 선사한 헬무트 콜 총리
독일의 역사적 화해
낙후된 정치로 몰락한 독일제국
파탄 난 독일의 식민지 경영
히틀러와 나치당의 부상
나치의 기만적 외교정책
밝은 미래를 향하여
6장 100년 전의 동아시아 삼국: 엇갈린 운명
삼국의 격차는 역사적 결과
중국의 구조적 위기
일찍이 예정된 조선의 망국
개방을 선택한 일본
한중의 패망과 일본의 융성
중국의 역사적 고통
한국의 불행
일본제국의 영광과 추락
7장 현대의 세계제국들
현대적 제국의 탄생
소련이라는 신기루 현상
미국이란 세계 최강의 대제국
높이 떠오른 중국의 붉은 별
중국은 뜨고 소련은 망하고 미국은?
저절로 무너진 소련
미국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중국은 과연 세계 최강대국이 될까?
세계제국은 무엇으로 몰락하고 있을까?
현대 러시아의 불안
미국의 전성기는 끝난 것일까?
중국의 미래는 과연 밝은가
8장 역사에 관한 질문
과연 무엇이 역사를 움직이는가?
전쟁의 위력
지정학적 위치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 종교 및 정치사상
지도자의 역할
위대한 시민
전염병과 기후변화라는 변수
어떤 미래를 소망하는가?
변화의 조짐
미래 세계의 전망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의 역사적 기행에는 두 가지 질문이 항상 존재할 것이다. 그 하나는, 제국의 흥망성쇠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중요한 사건은 무엇이고, 그와 결정적으로 관계가 깊은 인물은 누구인가 하는 질문이다. 성공과 실패는 어디서 어떻게 갈라졌는지, 제국의 역사에 뚜렷한 이정표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었을지를 묻고 따지는 작업, 나는 그런 과제를 착실히 수행하고자 하였다. (…) 때로는 지난 역사가 현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도 저울질하였다. 요컨대 통시적으로 제국의 역사를 살피면서 그 안에 숨어 있는 질서를 찾고자 하였다.
클라우디우스와 그라쿠스 형제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포퓰리즘은 소외된 시민 대중의 목소리가 아니다. 그것은 시민 대중의 가슴에서 나온 급진적이고 민주적인 표현이 아니라, 영리한 지배층의 차가운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로마제국 때만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도 마찬가지다. (…) 마치 시민 대중의 이익을 옹호하는 것처럼 위장하며 자신들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였다.
몽골은 대제국을 효율적으로 지배하고자 외부에서 많은 인재를 데려왔다. 주로 색목인이 원나라의 통치 요원이 되어, 군인과 예술가, 의사를 비롯한 전문 지식인으로 활동하였다. 원나라야말로 미국보다 수 세기 전에 세계적인 ‘두뇌 유출(brain drain)’을 과감하게 실천하였다. 몽골의 통치자들은 종교와 혈통, 신분도 뛰어넘어서 오직 능력 위주로 인재를 선발하였다. 그런 점에서는 매우 관용적인 국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