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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한국인

어린아이 한국인

(글씨에서 찾은 한국인의 DNA)

구본진 (지은이)
  |  
김영사
2015-03-27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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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한국인

책 정보

· 제목 : 어린아이 한국인 (글씨에서 찾은 한국인의 DNA)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4970330
· 쪽수 : 436쪽

책 소개

한민족의 원형 DNA를 추적한 국내 최초 글씨의 고고학. 가장 아름다운 예술을 창조한 신라인들이 왕의 보검에 왜 어린아이 같은 글씨를 새겼는가? 김구의 필적이 1,600년 전 광개토대왕비와 비슷한 이유는 무엇인가? 민족의 고대 글씨를 분석한 최초의 책이다.

목차

서문 - 한민족의 핏줄과 박동을 찾아서

제1부 고대 글씨에서 찾은 한민족의 DNA

제1장 단군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1. 비밀스런 옛 문
고대사의 수수께끼
풀리지 않은 의문들
고대 비밀의 속삭임
2. 잊혀진 지혜의 실마리
안톤 패트리히와 아이빈스 박사
글씨는 뇌의 흔적
명백한 혼란 속에서 질서 찾기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

제2장 단군의 글씨 찾기
1. 수수께끼의 열쇠
태양의 침묵
위창 오세창
유전하는 글씨체
2. 중국 문화를 거부한 고신라
집집마다 모신 단군 화상
돌무지덧널무덤과 수목관 왕관
뼈 깊이 새긴 조상의 한
거대한 변혁의 소용돌이
3. 고조선의 DNA가 암호화된 글씨
신령스러운 자연미, 〈이사지왕 고리자루 큰칼〉
춤추는 곡선미, 〈포항중성리신라비〉
예측 불가의 역동성, 〈영일냉수리신라비〉

제3장 고대 한민족을 말하다
1. 천성이 뛰어난 군자
‘빈자의 성녀’ 테레사 수녀
어진 이의 나라
은은하고 깨끗한 화강석
죽을 먹고 살아도 속이 편해야 산다
2. 자유분방과 즉흥성
테레제를 위하여
한민족을 닮은 분청사기
변덕 죽 끓는 듯하다
3. 신속성과 활력 충만
한민족 고유의 필기 속도
걸음걸이가 마치 달려가듯이 한다
우물에 가서 숭늉 찾는다
4. 정신적 네오테니
어린이화 현상
사람은 철들면서 죽는다
인류 역사상 가장 네오테닉한 사람들

제2부 한민족 DNA의 계승과 변화

제4장 중국화되는 한민족
1. 글씨로 본 중국인
예의와 격식에 어긋남 하나도 없도다
비록 천 편의 시를 쓴다 해도 역시 하나의 문체이다
군자가 꾸미지 않는다면 소인과 무엇이 다른가
죽으면 위로는 군주도 없고 아래로는 신하도 없다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2. 무쇠처럼 강인한 신라
일그러진 호쾌함, 〈울진봉평신라비〉
중국화가 시작되다
삼국통일을 이룬 힘
3. 당당하고 늠름한 고구려
위풍당당한 〈광개토대왕비〉
대륙을 호령한 패기
진취적 기상
4. 우아하고 맑은 백제
우아한 귀족풍, 〈무령왕지석〉
단아한 〈사택지적비〉
선량하고 맑은 사람들

제5장 네오테니가 이울다
1. 자신감 넘치는 통일신라
짙어지는 중국색
부정형의 인쇄체,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한민족 최고의 서가, 김생
2. 한민족의 역사, 발해
발해사를 짓지 않은 잘못
말갈족은 누구인가
글씨체로 확인되는 한민족의 국가
3. 세련된 고려
중국화된 지배 계층
고려인의 삶과 죽음, 묘지명
계속된 봉기의 원인
4. 완고한 조선
틀에 박힌 양반 사회
한글, 이 세상에 오다
미감의 절정, 추사 김정희
민民의 삶

제6장 다시 고대 한민족으로
1. 양극화된 일제강점기
경직되는 한민족
불멸의 안중근
나라를 잃은 미치광이
탈중국화의 실마리
2. 힘차게 뛰는 한민족의 맥박
자유민주주의와 한민족
세월호 사고의 교훈
한민족의 미래

제3부 단군의 조상을 찾아서

제7장 홍산문화와 흑피옥
1. 홍산문화를 주목한다
홍산문화의 충격
주인공은 누구일까?
홍산문화 문자와 글씨
2. 흑피옥에 새겨진 글씨
흑피옥의 진실
다양한 형태의 문자들
고대 한민족을 닮은 글씨체

저자소개

구본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내 최초 필적학자 독립운동가 친필 전문 컬렉터 前 강력부 검사,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장 現 법무법인 로플렉스 대표변호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1년간 검사로 근무하면서 살인범과 조직폭력배의 글씨에서 공통된 특징을 발견하고, 글씨체와 사람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글씨에 대한 높은 관심은 독립운동가와 친일파 글씨 수집으로 이어졌고, 15년 필적 연구와 20년 글씨 수집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850여 명의 친필을 모아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글씨 수집 과정 중, 항일과 친일의 글씨에서 확연한 차이를 발견했다. 수사와 수집 과정에서 찾아낸 글씨체의 의미를 알기 위해 전 세계 필적학을 연구했고, 연구 결과를 집대성하여 대한민국 최초 필적학자가 되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필적학자로서 유명인, 사건 사고와 관련된 인물의 글씨체 분석을 도맡게 되었고 국내외 언론과 많은 인터뷰를 했다. 2017년 국방부의 요청으로 대통령에게 보고할 김정은과 트럼프의 글씨 분석 의견서를 작성했다. 2018년 6월 트럼프와 김정은의 역사적인 회담 때는 《로이터통신》으로부터 김정은의 필체 분석을 의뢰받았다. 2018년부터 1년 동안 《동아일보》에 ‘구본진의 필적’을 연재하면서 유명인사 52명의 글씨를 분석했고, 《중앙일보》의 ‘홍병기의 CEO 탐구’에서 현재까지 17명의 CEO들의 글씨를 분석했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안중근, 임권택 폰트 개발에 참여했으며, 문화재청 등 국가기관과 미술경매회사에 글씨 관련 자문을 하고 있다. 2019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MBC <마리텔 시즌2>, 2020년 KBS <아침마당>, 유튜브 <김미경TV>, 2021년 법률방송 <책과 사람들>, EBS <EBS 초대석> 등에 출연했다. 지은 책으로는 『필적은 말한다』(2009, 중앙북스), 『어린아이 한국인』(2015, 김영사), 『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2020, 쌤앤파커스) 등이 있다. ㆍYoutube 구본진의 그래폴릭
펼치기

책속에서



검찰청 조사실은 검사와 피조사자 사이에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심리적 추격전이 벌어지는 ‘아레나’다.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면서 조사를 하다보면 피로가 엄습하기도 하고 감정이 격해지기도 한다. 나는 수사 과정에서 종종 피조사자에게 자필 진술서를 쓰게 했다. 처음에는 진술서 내용을 보면서 수사 방향을 정하기 위해서였는데 나중에는 글씨체를 보면서 그 사람의 인성이나 숨겨진 내면을 예측하곤 했다. 흉악범의 글씨는 속도가 느리고 각이 많이 지고 마지막 부분이 흐려지고 필압이 무거우며 글자 사이의 공간이 좁다는 공통점이 있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의 글씨는 주로 무질서하고 읽기 어려우며 필압은 약하고 기초선이나 기울기, 크기, 간격, 속도 등의 변화가 심하며 느리고 억지로 꾸민 듯한 형태를 가진 것이 많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글씨 간격이 매우 좁고 혼란스러우며 변화가 심한 경향이 있고, 치밀한 사람은 글씨가 매우 작고 명료하며 정돈되어 있고 타이핑된 것처럼 일정하다.
-제1장 <단군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에서

〈이사지왕 고리자루 큰칼〉은 2013년 7월 그 존재를 알게 된 것이다. 1921년 조선총독부가 발굴한 신라시대 경주 금관총에서 나온 고리자루 큰칼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존 처리하는 과정에서 명문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판독한 결과 ‘이사지왕’이라는 글자를 확인했다. 이 글씨들은 자연스럽고 꾸밈이 없으며 소박한데 여기서 고졸미를 찾을 수 있다. 원래 위대한 예술가의 작품은 특별히 돋보이지 않지만 누가보아도 정말 그럴 듯한 법이다. 이러한 글씨들에 대해서는 자유분방함과 토속적 성격으로 보고 독자성을 인정하는 학자가 있는 반면, 치졸하고 미숙한 단계 또는 서체 발전의 낙후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견해이다. 코벨은 금관총 금관과 허리띠, 금령총 금관을 예로 들면서 “5세기의 신라인들은 그들의 고대의 상징을 답습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품을 창출했다”고 극찬했다. 어느 누가 이런 찬란한 유물을 만든 사람들을 두고 치졸하고 미숙하다고 할 수 있단 말인가?
-제2장 <단군의 글씨 찾기>에서

지금까지 분석한 고대 한민족의 특성에 딱 들어맞는 용어가 있는데 바로 ‘네오테니neoteny’이다. 이 단어는 독일어의 Neotenie에서 온 것으로 그리스어의 ‘ν?ο?(젊은)’과 ‘τε?νειν(성향)’에서 유래한다. 네오테니 현상은 어린이화 또는 유년화 현상이라고 부르는데, 어떤 생물이 어른이 되어서도 어릴 때의 모습을 유지하도록 진화하는 경우를 말한다. 네오테니의 맥락에서는 아이들의 특징이 계속 유지되면서 느리게 발달하는 것이 ‘좋은’, 즉 더 우수한 것이다. 우수한 그룹은 성인이 되어도 아이들과 같은 특성을 유지하고 열등한 그룹은 보다 고등한 아이들의 단계를 지나 원숭이와 흡사한 상태로 퇴화해가는 셈이다. 네오테니 이론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몽골리안이 가장 네오테닉하다는 데 상당히 일치하고, 그중 일부는 이를 근거로 몽골리안이 가장 진화한 인종이라는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제3장 <고대 한민족을 말하다>에서

홍산문화는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츠펑시 동북방에 인접한 홍산 부근에서 발견된, 신석기시대 후기와 동석병용銅石竝用 시대의 유적이다.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지만 대략 기원전 4700년경~기원전 2900년경으로 본다. 홍산옥기에 새겨진 문자를 보면 부드러운 곡선이고 선이 정확하지 않아서 마치 어린아이가 쓴 것 같다. 그리고 같은 문자도 크기나 기울기나 방향이 같지가 않고 자유분방하다. 다른 하나는 셈 문자인 ‘산목’으로 보이는 것이다. 『환단고기』 「태백일사」에는 신시에는 산목이, 치우에게 투전목이, 부여에는 서산이 있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산목은 고조선보다 시대가 올라가는 배달국 당시의 도읍지인 신시에서부터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마야, 인더스, 중국에서도 숫자는 점이나 막대로 표시했지만 산목과 동일한 형태는 없었다. 홍산옥기에서 산목이 발견되는 것은 한민족과 관련이 있다는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 현재 역사학계에서는 주로 『환단고기』를 위서라고 본다. 『환단고기』에 사용된 용어나 개념이 당시가 아니라 후대에 사용된 것이 많다거나 『삼국사기』에 나오는 고대사의 모습과 내용과 차이가 크다는 등의 이유를 든다. 반면 재야 사학자들을 중심으로 고고학적 발굴로 밝혀지는 사실 중에서 『환단고기』의 내용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를 들어 위서가 아니라는 주장도 많다. 천문학자인 박창범 교수는 『환단고기』 중 「단군세기」 등에 나오는 오행성五行星 결집, 그리고 썰물과 관련된 기록을 컴퓨터로 계산한 결과 실제로 그 당시에 있었던 현상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제7장 <홍산문화와 흑피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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