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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4977704
· 쪽수 : 360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성해영
서론: 의식의 혁명─마음의 가능성에 눈뜨다
1. 지혜: 삶의 본질을 회복하는 살아 있는 언어
2. 명상: 모름에 관한 가장 혁명적인 탐구
3. 실체: 지금 여기를 소외시키는 관념들
4. 만남: 나와 너라는 의식 너머
5. 물음: 오직 나만이 답할 수 있다
6. 물신: 자본주의는 인류의 사춘기
7. 스승: 가슴의 스승, 지혜의 스승
8. 종교: 죽은 언어로 쌓은 성벽
9. 경험: 삶의 부름에 응답하라
10. 일체: 고대 종교의 힐링 파워
11. 관계: 진정한 만남 속에 깨달음이 있다
12. 신명: 한국인의 영성
13. 미래: 새로운 시대의 종교성
14. 행복: 지금 여기에 깨어 있기
닫는 글: 한바다
리뷰
책속에서
이제 우리는 종교, 정치, 경제,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다른 이들을 더욱 많이 만나게 되었다. 만남은 이어지고 연결되는 것이다.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어짐’ 속에서 기쁨을 찾지 못한다면 개인과 공동체의 행복은 불가능하다. ‘참된’ 명상과 종교는 본디 하나였던 우리 모두를 다시 이어지게 해, 궁극적인 행복의 상태를 ‘지금 이곳’에서 구현하게 만든다.
각 개인이 인식하는 ‘이 세상’이라는 건 인간의 마음이 투영해낸 것입니다. 문명도 마찬가지이고요. 문명은 인간의 전체의식이 투영해낸 것이지요. 그래서 그 문명의 가능성을 향유할 수 있으려면 인간이 먼저 자기 마음 안에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한 개인의 현실이란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가능성이 펼쳐진 것이니까요.
그렇게 본다면 고대 종교가 주장했던 인간과 우주의 본질, 특히 모든 것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지요. 또 그 연결망은 사물인터넷이라는 개념이 보여주듯 기계에까지 확장됩니다. 결국 사물인터넷이라는 것도 만물과 연결된다는 뜻이지요. 그러니까 영적으로 민감한 옛날 사람들, 예컨대 샤먼 같은 존재들이 경험한 초연결성을 현대인 모두가 겪게 되는 시대인 겁니다. 우주적 본질을 포착했던 인류의 가장 심오한 꿈이 물질적으로 실현되고 있다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