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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5210220
· 쪽수 : 372쪽
책 소개
목차
Prologue 작별 편지
Part One
죽음의 비밀
Chapter 1. 교수
Chapter 2. 노마 린의 인생 이야기
Chapter 3. 되감기 버튼
Chapter 4. 어린 소년
Chapter 5. 이상한 행동
Chapter 6. 구조 작업
Chapter 7. 방아쇠
Chapter 8. 절망
Chapter 9. 형제들
Part Two
삶의 교훈
Chapter 10. 교화
Chapter 11. 조나단
Chapter 12. 케이틀린
Chapter 13. 도움
Chapter 14. 장애물
Chapter 15. 헤어지는 법
Chapter 16. 통찰
Part Three
마지막 시험
Chapter 17. 장거리 자동차 여행
Chapter 18. 뿌리줄기식물
Chapter 19. 생애주기
Chapter 20. 생일
Epilogue
부록 : 에릭슨의 단계 이론
집필 노트
출처와 주석
참고문헌과 추천도서
리뷰
책속에서
1장. 교수
이번 장에서 저자는 노마 보위 교수에 대해 이야기한다. 노마 교수는 맑고 평온한 성품을 지닌 학자로 마법과도 같은 신비한 에너지와 긍정적 기운이 감도는 사람이다. 탁월한 친화력으로 학생들과 격의 없이 친구처럼 지내며, “교수님!”보다는 “노마!”라고 이름을 불러주길 부탁한다. 노마 교수는 죽음에 관한 한 인명 구조요원처럼 대담무쌍하다. 모두가 죽음으로부터 달아나려 뒷걸음칠 때 오히려 그 속으로 돌진한다. 이 세상 어떤 위협도 노마 교수를 뒷걸음치게 만들지 못할 것 같다. 특히 죽음에 대한 그녀의 열정적인 관심과 연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노마 교수는 시간이 날 때마다 공원묘지를 둘러보며, 묘지 위에 싹을 틔운 꽃과 식물, 비석에 낀 이끼를 관찰하거나 그곳에서 책을 읽고 사진을 찍는다. 때로는 학생들을 앉혀놓고 수업을 하기도 한다. 새로운 곳을 여행할 때는 어김없이 해당지역의 공동묘지를 방문한다. 묘지가 역사책에는 기록할 수 없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죽음의 종류(자살, 타살, 질병으로 인한 죽음, 사고사 등)와 신체의 반응(심장박동, 혈류량, 호르몬, 체온, 피부색 등)에 대해 알아가며, 삶이 중단된 현장인 묘지에서 죽음의 의미와 삶의 가치를 사유하는 노마 교수의 수업방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2장. 노마 린의 인생 이야기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고 그것으로부터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그 당시 누가 당신을 도왔는가? 그 일이 당신을 어떻게 바꾸어놓았는가? 이번 장에서는 노마 린Norma Lynn(노마 보위 교수의 결혼 전 이름)의 인생사를 이야기하며, 그녀가 어떻게 탁월한 이야기꾼이 되어 ‘죽음’을 테마로 대학에서 최고 인기 강의을 이끌어갈 수 있었는지 설명한다. 이를 위해 노마 교수가 탄생 전부터 겪었던 사건들, 할머니에게 임신 사실을 감추고 열일곱에 자신을 낳은 엄마, 원치 않은 아이였다는 낙인과 자책, 엄마의 잦은 구타와 무관심, 부모의 불화, 방탕한 생활의 아버지, 장녀로서의 책임감, 동생의 죽음,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진학한 대학, 박사학위 취득 등 노마 교수의 성장과정을 담담히 들려준다. 그리고 에릭 에릭슨Erik Erikson의 인간발달단계, 즉 아동기에서 노년기를 거쳐 죽음에 이르는 개인적 변화과정(사회 심리적 발달의 연속적인 8단계)을 언급하며 삶과 죽음의 관계, 탄생의 의미와 가치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