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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성(性)/성문화
· ISBN : 9788935656387
· 쪽수 : 704쪽
· 출판일 : 2006-01-05
책 소개
목차
- 책을 펴내며
- 서문 / 효력 잃은 패러다임, 문명화이론에 대한 이론적 언급
1. 빅토리아 여왕 시대 사람들과 데콜테
2. 자유, 평등, 외설
3. 17세기의 '역겹고 몰염치한 가슴 노출'
4. 처녀 여왕
5. 중세 후기의 '갈지 않은 젖통'
6. 중세에도 '상반신 노출' 패션이 있었을까?
7. '젖가슴이 튀어나왔다'
8. 중세의 가슴에 대한 수치심
9. '...가슴을 만지고 싶다...'
10. '기능적인' 가슴 노출, 치욕스러운 징벌과 젖먹이 수유
11. 성모 마리아와 젖먹이는 부정한 여인들
12. '몸매 손상'에 대한 두려움과 고딕식 S라인
13. 가짜 가슴
14. 납작한 가슴과 '바비 인형 가슴'의 이상
15. 대중 앞에 나선 가슴 노출 패션
16. 자유로운 가슴과 자유롭지 못한 가슴
17. 브래지어의 역사
18. 우리는 처진 가슴이 좋다
19. 어머니 젖가슴은 섹시하지 않다?
20. 수치심과 에로티시즘
21. 동아시아의 '출렁이는 두 개의 젖가슴'
22. 동남아시아의 인도네시아의 '상반신 노출'
23. 몸에 달라붙은 인도 여자의 젖은 사리
24. 가슴을 노출한 터키 황제의 첩들
25. 가슴을 가리지 않고 다니는 지역에서도 가슴이 에로틱할까?
26. 여성의 가슴은 도대체 왜 에로틱한가?
- 부록 / 그 사이 제기된 비판에 대한 답변
- 주
- 옮긴이의 글 / 가슴의 문화사, 수치심과 에로티시즘
책속에서
엘리아스는 서구에서 유행하는 토플리스 패션이 그의 문명화이론에 모순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런 현상은 단지 인간 육체의 문명화에 대한 단기적인 '반대충동'이며 가슴에 대한 수치심과 가슴의 에로티시즘은 그런 역사적 반대 경향을 넘어 장기간 존속할 거라고 말했다.
실은 여성 가슴에 대한 수치심과 에로티시즘은 상체를 가리는 것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사실은 수많은 예를 통해 증명될 수 있다. 뉴기니의 잠비아에서는 벌거벗고 다니는 가슴이 시각적이며 촉각적인 관점에서 극도로 자극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한 정보 제공자는 '남자들이 젊은 여자의 가슴을 보는 것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그러고 나면 가슴을 잡고 싶어하기 때문이다'라고 불평했다. 과거에는 물론 어린 소녀들과 젊은 부인들은 남자들이 있는 데서 가슴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자주 손으로 가렸다. 그리고 최근에 가슴에 대한 수치심이 약화되었음에도 여자들은 두세 명의 아이를 낳을 때까지 가슴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예민하다. - 본문 387~38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