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5

산하 1

1부 - 배신의 일월
서장
운명의 출발
날마다 좋은 날

산하 2

역사의 고빗길
굴절의 색채

2부 - 얼룩진 승리
허망한 도주

산하 3

허허실실
악의의 선풍 1
악의의 선풍 2

산하 4

명암의 고빗길

3부 - 승자와 패자
어설픈 막간 1
어설픈 막간 2

산하 5

별 하나 떨어지고
운명의 고빗길
권력의 희화

산하 6

4부 - 배신의 종언
갈수록 산
허상과 실상

산하 7

얼룩진 무지개
모략의 덫
종장

행간에 묻힌 해방공간의 조명 / 이광훈
작가연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가?"
"예."
"내 명령에 절대 복종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
"예."
종문은 그저 건성으로 대답했으나, 대답을 하는 동안 저도 모르게 그런 각오가 익어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앞으로 우리는 나라를 독립시켜야 하고 독립국 백성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친일파들은 아직 버릇을 고치지 않고, 소위 지도층에 있다는 자들은 자기 개인의 욕심에 눈이 어두워 국가 대사를 망치려 하고 있다. 우린 이런 놈들을 말짱 소제해야 한다. 건국에 방해가 될 놈을 소탕하는 작업이다. 어떤 놈들을 소탕해야 할진 내가 정한다. 내 명령엔 절대 복종해야 한다. 우리의 이 단체는 간판을 걸지 않았지만 광복탐정단이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모든 정세를 살펴선 유효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며 임무다." - 1권 85~86쪽에서